아이돌 가수 허영지가 서유리를 이겼다.
5일 방송된 KBS2 뮤직 스포츠 게임쇼 <노래싸움-승부>는 비가수 연예인들이 뮤지션감독의 지휘 아래 오직 노래로 싸우는 1:1 듀엣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가수의 꿈을 가슴에 품었던 비가수 연예인들이 최고의 뮤지션 프로듀서들과 함께 팀을 이뤄 치열한 노래싸움을 펼치는 가운데, 90년대 전설의 히트메이커 이상민, 팔방미인 배우 김수로, 힙합계의 흥부자이자 조이아빠 양동근, 전설의 보컬 JK김동욱, 원조 보이그룹 HOT의 토니안 등이 음악감독진으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매회 가수대첩, 코치대전, 뮤지컬 배우 특집, 기상캐스터, ‘겨울왕국’ 성우 등 특별한 게스트와 출연진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하차한 남궁민을 대신해 현우가 MC로 등장해 무한 끼를 발산했다. 그는 몸을 사리지 않는 진행으로 팬심을 자극했다.
이날 14차전으로 펼쳐진 무대에서는 국악인들이 나와 관심을 모았다. 뮤지는 흥의 神! 국악인 남상일, 박애리, 김나니를 팀원으로 구성해 승리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팝핀현준의 아내인 국악인 박애리는 특히 관심을 모은 출연자 중 하나.
국악인들은 하나같이 한복을 입고 나와 색다른 풍경을 연출했다. 국악인들은 “한복입고 가요부르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면서 “방송을 보면 명절 특집인 줄 알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나 다른 팀 감독들은 국악인 팀을 극도로 경계했다. 박수홍은 “우리가 득음한 국악인을 어떻게 이겨”라며 뮤지팀을 피해가려 노력했다. 지난 방송에서 박수홍의 선수단 중 한명인 허영지가 과감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모두가 박애리의 우승을 예감했지만, 허영지 역시 자신만의 창법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박애리는 특유의 구성짐으로, 허영지는 담담하게 노래를 불러나갔다. 두 사람의 무대는 마치 '국악한마당'과 '뮤직뱅크'의 대결을 펼쳐놓은 듯 했다. 그러나 허영지는 박애리의 내공에 밀려 실점하면서 패배하고 말았다.
이날 허영지는 패자부활전에서 서유리를 만났다. 원더걸스의 ‘텔미’를 통해 서로의 매력을 과시해야 했던 것.
허영지는 아이돌 가수 답게 프로다운 능숙한 매력을 뽐냈다. 특히 맨발 투혼과 애교 장착으로 판정단의 마음을 훔쳤다.
서유리 또한 애교 창법으로 맞섰지만 허영지를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허영지는 패자부활전에서 살아났다.
<노래싸움-승부>는 뮤지션 감독들의 기막힌 두뇌 싸움에 가수 못지않은 연예인들의 반전 노래 실력과 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면서 새로운 재미를 더해갔다.
판정단은 음악감독들이 이끄는 도전자들의 무대를 평가하는 역할을 맡았다. 가창력도 심사대상이지만 끼와 열정, 매력도 등 다양한 부문이 점수에 반영되며 예상치 못한 반전 결과를 이끌어냈다.
한편 生 리얼함을 그대로 담은 음악 서바이벌 <노래싸움-승부>는 노래를 잘하는 연예인은 물론 노래를 잘하고 싶은 연예인까지 부담 없이 출연하여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모두 선사한다. 매주 금요일 밤 8시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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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맨발투혼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