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2021. 12. 27. 월요일.
어제는 41년만에 가장 추운 날이었다고 한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무척이나 춥다.
코로나-19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지난 8월 31일에 2차 예방주사를 맞았고, 3개월 뒤에는 제3차를 맞으라고 그간 숱하게 핸드폰에 문자 메시지가 떴다.
오늘 오후에 서울 송파구 잠실3단지아파트 길 건너편 사거리에 있는 김정훈내과병원에 들러서 코로나-19 예방주사를 맞았다.
날씨가 무척이나 춥다. 내복을 입지 않고도 겨울을 보내는 요즘이다.
나는 추위에 무척이나 약한데도 내복을 별로 껴입지 않는 탓일까. 손과 발이 무척이나 차겁고 시리다.
장갑을 꼈어도 손가락이 시렵다.
주사를 맞은 뒤로부터는 콧물이 숱하게 흐르고, 재치기가 크게 터졌다.
주사를 맞은 뒤에는 3일간 몸조리를 잘 하라고 여간호사가 거듭 말했다.
1.
오늘 오후에 베란다에 있던 커다란 화분을 힘겹게 쳐들어서 거실 안으로 옮겼다.
다육식물인 염좌이다.
* 염좌 : 돌나물과 크라슐라(Crassula)속 Crassula portulacea
2014년 늦가을이었다.
내 어머니(아흔여서 살)가 입원한 보령아산병원 중환자실/ 노인환자실에는 충남 보령시 고대도 섬에서 사는 할머니가 같이 입원했다. 자연스럽게 보호자끼리도 어울렸다.
섬 할머니가 퇴원하신 뒤 나는 아내, 누나와 함께 셋이서 대천여객항에서 유람선을 타고는 고대도 섬으로 구경하러 갔다.
고대도에서 할머니네 가족을 만났고, 기독교회당 부속건물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다음날 헤어질 무렵에 고대도 할머니가 작은 화분 하나를 선물로 주셨다. 염좌이다.
이게 지금은 엄청나게 크게 컸다.
염좌는 21 ~ 25도에서 사는 난대성 식물이기에 겨울철에는 자칫하면 냉해를 입어서 줄기와 잎사귀가 얼어서 죽을 수도 있다.
아파트 베란다에 올려놨으니 그간 여러 차례나 염좌를 얼려서 죽인 경험이 있다.
오늘 거실로 옮긴 염좌는 가장 큰 모체이다.
잘 가꿔서 추운 겨울을 이겨냈으면 싶다. 염좌 줄기와 잎을 뜯고 잘라서 빼작빼작한 물속에 살짝 담가두거나 흙에 살짝 묻어두면 금세 실뿌리가 돋아나서 새로운 개체가 된다. 그만큼 번식이 용이하다.
염좌 : 인터넷에서 퍼 왔음.
잘 활용하겠습니다.
잘라낸 줄기를 흙에 살짝 묻으면 새 뿌리가 금방 나올 만큼 번식력이 아주 강하다.
잎사귀는 사뭇 두꺼워서 먼지 등이 잎파리에 묻으면 먼지는 잎 속으로 파묻힌다.
자연스럽게 먼지를 제거한다?
고대도(섬)은 기독교에서는 성지이다.
아래는 인터넷에서 퍼왔다.
'한국 최초의 선교사 ‘귀츨라프’
미국 북 장로교 한국선교사이면서 교회사가이기도한 로드(Harry Andrew Rhodes 1875-1965) 박사는 한국 선교와 관련하여 귀츨라프를 소개했다.
의사 귀츨라프는 한국을 방문한 최초의 선교사이다.
임진왜란 당시(1594년 봄)에 두 달 동안 한국에 와서 고니시 유끼나가 장군 휘하의 18만 군인을 선교한 예수회 신부 세스뻬데스를 제외하고는 서양 땅에서 한국에 온 최초의 선교사다.
귀츨라프는 1832년 7월 17일부터 한 달간 조선 서해안을 방문하면서 25일 가까이 고대도에 머무르며 전도를 했다.
이는 시기적으로 보아 토마스 목사가 평양을 방문하여 대동강변에서 주민들에게 성경을 나눠주다 순교한 1866년보다 34년 앞선 일이며, 언더우드와 아펜젤러가 인천에 상륙한 1884년보다 52년 앞선 일이었다.
그리고 최초의 카톨릭 선교사인 불란서 신부 모방이 내한한 1836년보다 4년이나 앞선다.'
이 섬에 다시 방문하고 싶다.
그 할머니가 생각이 나기에..
1.
多佛諭示
多昢有屎
多不有時
茶佛遺媤
이게 무슨 뜻일까?
한자 많이 많은 당신이 좀 해석해 보라.
위 한자 4자성어는 'WC(변소, 화장실)'을 한자음으로 나타냈다.
중국에서는 어떤 한자를 골라서 이를 표현할까?
우리글자(한글)는 그냥 '더블유씨'라고 쓰면 그뿐이다. 유치원생도 쉽게 쓸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