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에 끌려가 화를 낸 것에 기분이 언잖다..지혜인
아침에 봉투를 뜯으면서 전화하는데
매번 잘못 배달되는 남의 카드명세서다
다른사람 봉투를 뜯었다는 생각과
그동안 집배원아저씨에게 수차례 메모와, 롯데백화점, 심지어는 효자1동 관리사무소에 전화걸어
더 이상 배달이 안되도록 하려고 했으나
또 왔다는 귀찮은 생각으로 저절로 화가난다
카드회사 전화를 걸어 매번 카드 배달이와서 이렇이렇게 처리도 해봤는데 계속 배달되니 짜증이 난다며 주소와 이름이 있다며 처리해주라고 하니
상담원이 처음부터 본인이 수정을 하기전에는 할 수 없다며 거절부터 한다
짜증이 확 밀려와 짜증을 내며서 이름과 주소가 있으면 찾아서 처리할 수 있지 않느냐니 본인이 신청하기 전에는 수정할 수 없다며 폐기하란다
정말 화가 난다
아가씨이름이 뭐냐고 물으며
날짜와 이름을 소리내어 적으며 나는 소각은 못시켜주고 쓰레기 통 버릴테니까 문제가 생기면
아가씨가 책임지라고 말하는데 끊어버린다
그러더니 바로 다시 전화가 온다
이름까지 적어놓으니 문제가 생길까 두려운가보다
알아보고 처리해주라면 내 이름과 전화번호를 알려주었다
카드회사가 고객관리를 이렇게 하고 있다
받지 못하는 사람은 카드명세서가 오지 않아서 불편할 것이고
나는 다른사람 것이 매번 날라오니 불편한데
잘 처리해줄 생각은 안하고 상담원이 안된다며 편리하게만 처리하려고 한다
화가 난다
나도 카드가 있는데 내 카드를 해약해 버릴까 하는 생각도 든다
생각해보니 화를 내지 않고 처리했어도 됐을텐데
경계에 끌려가 화를 낸 것에 기분이 언잖다
첫댓글 수차례 이렇게 저렇게 처리를 했는데도 계속 배달이 되어진 것에 대한 짜증이지요?... 그것을 빨리 알아 차려야 원래 맘을 챙겨서 큰 소리 치면서도 내 마음에 화가 없이 정확히 할 말 하면서 일 처리만을 할수 있지요 // 그래서 일만 바루려 하지 말고 내 마음을 먼저 다스리라는 것이지요
화를 내고 기분이 언짢은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그런데 요즘 희안한 경험을 하고 있는데 화를 내면서도 기쁜 것입니다...화가 나는 줄 알고 화를 낼 자리다 싶으니 화를 내고서도 동요가 되지 않음인데.....화가 나는 것을 부정할 때는 그렇게 화나는 것이 싫더니, 그를 인정하고 헤아리니 그렇게 되어집니다...화를 다스리는 수 없는 방법이 있지만 결국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속에 들어가야 하는 것처럼 그 화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겠더군요...그런데 지금은 그보다 먼저 화를 내고서 기분이 언짢은 것부터 받아들여야지요.. 마음은 오직 지금 마음이 최우선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