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왔어요~

잘 지내셨어요? 오티 끝났겠네요~재밌었겠어요..같이 못 한다는것이 아쉬울 따름이네요 참 저는 지금 장성에 있는 상무대에 화학학교 제독병 훈련받으러 왔답니다. 군대에 오면 시험에서 멀어질줄 알았는데..여기서는 1~8교시 빡시게 수업하고 시험도 친답니다. 시험 못치면 군기교육대라서 다들 열심히 하네요..^^ 하하 저는 첫시험28.5/30받아서 70명 중에 10등 했답니다.ㅎㅎ 수도권 대학 애들이 절반인데 이정도면 성공한거죠~ㅋㅋ 학교서 이렇게 공부했으면 학점걱정은 안 했을텐데.. 제독병은 화학공격을 받았을때 장비와 피복등을 제독하는 임무를 가지고 있어서 훈련에 화생방이 많이 있네요...ㅠㅠ 훈련소때 화생방하면서 C.S탄 때문에 고생했는데.또 C.S탄 냄새를 맡아야 한다니 끔찍하네요..ㅎ 이번 예비대는 어디로? 부곡하와이? 재밌겠네요~ㅎㅎ 나도 가고 싶은데..나라가 날 필요로 해서리..ㅎㅎ 참 오티때 공연 누가 했어요? 상구햄 멋진말 많이 했어요?ㅎㅎ 여자애들 다 넘어가는거 아닌가 몰라요~ㅋㅋ 후반기 교육와서 시간이 많이 나니까 더욱더 세네라미 생각이 많이 나네요 훈련소때는 훈련도 힘들고 매일 새로운것을 배우니 딴 생각 할 시간이 없었는데 지금은 이거저것 생각이 많이 나네요~ 첫 전화를 집에 했을때 눈물이 나려는걸 부모님 걱정하실까봐 참느라 고생 많이 했습니다..ㅎㅎ 그리고 제가 전화번호 외우는게 없어서 전화하고 싶은데..전호를 할수가 없네요.. 유일하게 외우는 전화번호로 전화했었는데..그냥 끊더군요..아쉽게.. 화학학교에서 3월15일까지 있으니까 편지 해 주세요~^^ 그리고 보내실때 전화번호쫌~ 사진도 있음 쫌 보내주세요~ㅎㅎ얼굴 까먹겠네요~ㅋㅋ 휴가가 얼마 안남았네요~지금까지 한것만큼만 하면 되니까요~^^ 휴가나가서 봐요~05학번과 함께~^^ 설날 떡국 맛있게 드시고~어서어서 늙으세요~ㅋㅋ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05년 한해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이병 장지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