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터미널 부지 개발과 OBS경인TV의 인천 이전이 올해 말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최근 송영길 시장과 김도욱 금아산업㈜ 대표가 만나 계양터미널 부지 개발에 서로 협조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금아산업㈜은 계양터미널 부지 소유자이자 개발 사업자이다.
계양터미널 부지는 계양구 용종동 207-1번지 2만2381㎡로, 지난 1994년 계산택지를 개발할 당시 버스터미널로 지정됐지만 20년간 개발되지 못했다.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5월 주상복합건물 6동을 짓는 계획을 가결했고, 이에 따라 부지 소유자 금아산업㈜이 시에 방송국을 지어 기부채납하기로 약속한 상태다.
기부채납 규모는 대지면적 3656㎡이며, 방송국은 6층 규모에 연면적 1만4862㎡로 건설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4월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이 방송국 건물에 OBS경인TV를 입주시킬 예정이다.
이날 송 시장과 김 대표는 올해 말까지 대부분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빠르면 오는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와 금아산업㈜은 현재 건설협약서 체결과 사업계획 신청까지 개발 절차를 밟아왔다.
시는 빠르면 다음달 건축위원회를 개최하고 인허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날 만남은 양 기관의 대표가 협력을 확인하는 의미에서 이뤄졌다"며 "가능하면 빨리 진행하자는 게 시의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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