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0일 탄생화 수수꽃다리 (미스김라일락, 연붉은 자주색 Lilac)
과명 : 물푸레나무과
원산지 : 페르시아
꽃말 : 친구의 사랑, 우애, 사랑의 싹. 등등.
라일락 흰색 : 아름다운 맹세.
라일락 보라색 : 사랑의 싹이 트다.
라일락의 다른 이름 : 양정향 나무, 양정나무, 사양 수수꽃다리.
우리나라 이름 : 수수꽃다리.
용담목 물푸레나무과의 낙엽관목.
높이 5m 정도. 잎은 달걀꼴 또는 넓은 달걀 모양이며 마주나고,
길이는 5∼12cm로 긴 잎자루가 있다.
꽃은 봄에 피는데, 지난해의 잎겨드랑이에서 생기는 원추꽃차례에 새 잎이 돋아남과
동시에수십 송이의 꽃이 피어나고, 꽃병 모양의 꽃받침 위에는 꽃부리가 4갈래로 벌어진다.
꽃색깔은 엷은 자색이지만 원예품종은 백·청·홍색 및
짙은 자주색 등 여러 가지가 있고 향기가 진하다.
꽃에서는 기름을 얻고, 줄기는 잘라 그 속의 심을 뽑아낸 뒤 담뱃대를 만드는데,
라일락을 때때로 '파이프 트리(pipe tree)'라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번식은 포기나누기·접목·꺾꽂이 등의 방법이 있는데 씨를 심기도 한다.
시링가속(屬)은 유라시아대륙 온대를 중심으로 30종 정도 알려져 있는데 그 중 10종 가량이 관상용 꽃나무로 재배되고 있다
한국의 군정기인 1947년에 캠프잭슨에 근무하던 미국 군정청 소속 식물 채집가 엘윈 M. 미더(Elwin M. Meader)가 북한산국립공원내 도봉산에서 자라고 있던 털개회나무의 종자를 채취, 미국으로 가져가 개량해서 ‘미스김 라일락(Miss Kim Lilac, Syringa patula "Miss Kim")’이라는 품종을 만들었고 당시 식물자료 정리를 도왔던 한국인 타이피스트 미스김의 성을 따서 붙였으며, 1970년대 우리나라에도 수입되어 가정용 관상식물로 사용된다
[꽃점]
추억에 빠지는 짓은 이제 그만두세요.
모처럼 연인을 만났는데도 과거에 사로잡혀 앞으로 발전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자신에 정직해지세요.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 보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너무 주기만 해서도 안됩니다.
너무 요구해도 제대로 되지는 않지만..사랑은 두 사람이 키워 나가는 것입니다.
수수꽃다리 이야기1
흰색 라일락의 전설에는 영국에서 전해져 오는 이야기가 있다.
어느 마을의 한 예쁜 아가씨가 완전히 믿었던 젊은 남자에게 첫사랑의 고귀한 순결을 바첬으나 나중에 배신을 당하고, 자신의 귀중한 순결이 짓밟히게 되자 이 아가씨는 마음에 상처를 입은 나머지 자살했다.
아가씨의 친구가 슬픔에 빠져 아가씨의 무덤에 산더미처럼 라일락을 바쳤다.
그 때의 꽃 빛깔은 보랏빛 이었으나, 그런데 이튿날 아침 꽃잎이 모두 어떻게 된 영문인지 순백색으로 변해버리고 말았다고 한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라일락은 지금도 하트포드셔라는 마을에 있는 교회 묘지에 계속 피고 있다.
수수꽃다리 이야기2
옛날, 한 마을에 다정한 두 아이가 살았습니다.
두 아이는 갖고 있는 꿈이 서로 달랐습니다.
한 아이는 훌륭한 벼슬아치가 되어 가난한 백성들을 위해 살기를 원했고, 한 아이는 구름을 밟고 사는 신선이 되기를 원했습니다.
세월이 지나, 두 아이는 젊은이가 되었고, 그들은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 사람은 공부를 더하여 벼슬아치가 되려고 서울로 떠나고, 다른 아이는 도를 닦아서 신선이 되려고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또 흘러 서울로 올라간 아이는 열심히 공부를 하여 마침내 과거에 급제하고 벼슬길에 올랐습니다.
그는 부임지로 가기에 앞서, 며칠 동안의 휴가를 얻었기에, 신선이 되려고 산으로 올라간 친구의 소식이 궁금하여, 직접 산으로 올라가서 찾아볼 생각이었습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산마루를 넘어가서 그가 한 곳에 이르니, 라일락 향기가 사방에서 풍겨 왔습니다.
그가 두리번거리고 있으려니까, 어떻게 알았는지 친구가 나타나서 그를 반갑게 맞아 주어 두 사람은 녹차를 들며, 그 날밤을 이야기로 밝혔습니다.
다음 날 아침, 친구와 작별하고 산을 내려온 그가 집에 이르자, 자신의 집에서 웬 노인이 나와서 그를 맞으며 "신선을 만나러 가신 분의 손자인데, 아직껏 우리는 그분의 생사를 모르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신선이 된 친구와의 하루가 아래세상에서의 몇 십 년이 된 것입니다.
신선이 사는 곳에 라일락 꽃이 많이 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