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곧 한국으로 돌아가는 관계로 Fido 폰을 해지하려고 얼마 전 고객서비스에 전화를 걸어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원하는 날짜에 맞추어 해지를 하려면 반드시 해지를 원하는 날짜의 정확히 30일이전에 전화를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긴 상담끝에 결국 해지를 못하고 며칠 후 다시 전화를 다시 해야하는 불편함은 그렇다쳐도 제가 낸 보증금을 환불받는 방법은 도저히 이해가 안가 문의를 드립니다.
핸드폰을 만들 때 제 신용카드로 50달러를 지불하였으며 그 때 직원이 신용카드로 보증금을 내면 나중에 해지시 신용카드로 다시 돌려받는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Fido측의 말로는 제가 낸 보증금을 check로만 돌려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Check를 받게되면 받을 주소도 없고 저 대신 한국으로 보내줄 사람도 마땅치 않아서 환불금을 포기해야 합니다. (겨우 이 정도 금액 갖고 뭘 그러느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조금 억울한 생각이 듭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보증금을 돌려받으셨는지 궁금합니다.
(Fido고객 상담원의 주장은 제가 보증금을 카드로 낸 건 맞지만 신용카드로 핸드폰 사용요금을 지불한 게 아니고 그동안 은행을 통해 요금을 지불해 왔으니 제 보증금을 카드로 다시 넣어줄 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리 이해하려고 노력을 해봐도 이유가 너무 이상합니다. 제 카드 정보도 모두 갖고 있고 카드로 돈을 돌려주는게 더 편할 것 같은데 대체 뭐가 문제인지.....)
며칠 뒤 다시 해지 상담전화를 걸어야 하는데 만약 그 때도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으면 그냥 보증금 포기하겠다고 말하려고 생각중입니다. 불행중 다행이라고 그래도 마지막 전화요금을 보증금으로 대체한 나머지만 받는 옵션이 있다고 하더군요. 그걸 이용하면 그나마 15달러 정도만 손해를 보게 될 것 같습니다. ㅜㅜ
혹시 더 나은 해결방법을 아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조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