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올림픽을 위해 연령별대회에 저연령선수를 선발하는 것이
정말 효율적인 방법인지 의문이 들어 질문드립니다.
베트남처럼 선수의 저변이 적어 어릴때부터 엘리트선수를 뽑아 합숙훈련을 하며 한팀처럼
훈련시키는 방식이 아니라면 장점보다 단점이 많을 것 같은데..
특히 일본은 인프라 잘 갖춰져 있고 프로팀도 많아서 각 팀별로 유스들을 집중적으로 키우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는 상태인데 연령별 대회에 저연령선수를 선발하는 건 정작 그 연령대의
전도유망할 수도 있는 선수들의 기회를 박탈하는 게 아닌지 싶어서요.
일본이 프로리그를 무시하고 지금의 대표선수들만 모아 장시간 합숙훈련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유소년시기만큼은 아니지만 u20, u23도 연령별 대회가 있다는 건 한해 한해
성장속도가 다르고 u15, u17처럼 자신들의 레벨을 인식하고 대비할 수 있게 만드는 기회인데
저연령 대표를 내보내서 선행교육을 시키는 게 과연 효과가 있을까요?
지금 뽑힌 일본대표선수들을 올림픽까지 모두 데려간다는 보장이 없고 또한 보장한다면 더 큰 문제인게,
그 시기에 더 잘하는 선수들이 있는데 팀웍이 우선이라며 기존선수를 뽑아
더 잘하는 선수를 배제하는 선발이 될테니까 그렇게 되면 2중으로
(저연령으로 선발로 한번, 예정된 대표명단으로 한번) 타선수들의 기회를 빼앗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u20, u23은 성인대표팀을 구성하기 위한 디딤돌이자 그 연령대 선수들을
전세계 스카우터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엄청난 기회인데...
아예 베트남처럼 선수풀이 좁아 성장이 더디거나 미진해도 계속 보듬어 끌고가는 케이스가 아닌이상은 어떤 장점이 있는지,
더구나 그런 베트남조차 감독은 수시로 바꾸고 그때마다 전술과 전략이 바뀌는데 말입니다.
아예 야구처럼 압도적 실력차로(일본이 늘 지향하는 탈아입구) 실업팀과 저연령선수들을 선발하는 건 좋아보입니다.
그러나 아시아에서 한국이나 일본축구는 한수, 두수는 앞설수 있지만 텐백수비하는 약팀을 상대로 압도는 커녕
역습한방에 뒷통수를 맞아 종종 패배하는 종목인데...
연령별대회에 저연령대표를 선발한다는 건 이기면 대표선수들의 기고만장 경계해야하고
지면 정당한 핑계거리를 제공하는 게 되서 의지와 마음가짐 미진하게 만들 수 있는데...
정말 일본의 저연령대표선발이 좋은 전략인가요?
첫댓글 지금까지의 역사와 성과가 말해주지요. 일본이 올림픽을 장기적으로 바라보고 아시안게임에 21세이하 대표팀을 내보냈던게 02년 부산대회때 부터인데 정작 올림픽 성과는 04년부터 16년까지 모든 올림픽에서 대한민국보다 뒤쳐지는 성적을 냈었죠. 그리고 아이러니한게 올림픽을 장기적으로 바라보는 계획일텐데 오히려 21세이하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굉장히 호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ㅋㅋㅋ(02 부산대회 은메달, 10 광저우대회 금메달, 18 자카르타 팔렘방대회 은메달) 정작 그들의 최종목표인 올림픽은 대한민국보다 계속 못한 성적을 내고 있구요 ㅋ
말씀대로 결과가 계속 미진한데 왜 그럴까 궁금했는데 아래댓글분의 의견을 보니 조금 이해가 되기도...
근데 어차피 23세나 와카 차출 안해줌
우리야 병역걸려있어서 하는거지
그렇군요. 하긴 병역이 없었다면 손흥민선수,황희찬선수등이 올 수 없...아니 오지 않았겠죠. 다른나라는 올림픽도 차출거부하는데...조금 이해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