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타던 자전거를 인천에 올라오는 바람에 오늘 아침에는 자전거를 타지 못해서 방안에서 스쿼드운동만으로 대신했다.
지하주차장에 내려 가서 시동을 걸었더니 어제까지 멀쩡했던 차가 무슨 문제인지 벅벅 거리고 계기판에 밧데리와 윤활유 표시등이 켜지며 시동이 걸리지 않아서 순간 당황했다.
오늘 처리해야할 일이 많아서 마음이 급한데 서비스맨까지 호출해야 하나 생각하니 갑자기 멘붕상태가 되었는데 다시 시동을 걸었더니 다행히 걸렸다.
오전 10시에 치과를 예약했는데 중간에 처가집에 들러서 가야할 일이 생겨서 아내와 함께 내려 가려고 한시간정도 일찍 치과를 방문해서 진료를 앞당겨 달라고 부탁했다.
오늘은 인플란트 보철물을 설치하는 날이라서 치료가 끝나면 모든 치료가 마무리 되는줄 생각하고 치아보험 청구를 하려고 보험사에 청구 양식을 치과 팩스번호로 보내 달라고 전화 통화까지 해 놓았다.
그런데 담당의사가 오늘 보철물 설치를 하는 옆에 있는 치아도 충치가 있고 뿌리 상태가 좋지 않아서 신경치료를 하고 보철물 설치를 해야할것 같다고 말하며 이상이 없었느냐고 물어 보았다.
아직까지 그쪽 치아가 통증같은것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에 아무렇지 않다고 말했더니 오래가지 않을것 같다고 해서 신경치료를 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치료비 상담사를 붙여 주었는데 충치 신경치료는 건강보험이 되는데 크라운 치료는 아니지만 뚫은 구멍을 막는데 20% 할인해서 자부담이 10만원 정도 된다고 했다.
지금까지 인플란트 여섯개를 하면서 치료비용이 일천만원 넘게 들었는데 계속 이런식으로 치과를 방문할때마다 한번에 치료하지 않고 이곳저곳 치료해야 한다고 꼬드기는것 같아서 은근히 화가 났지만 참았다.
예상하지 못했던 치아의 신경치료까지 하는 바람에 치료시간이 한시간 반정도 소요가 되었는데 오늘 설치한 임플란트 경과를 봐야 한다며 일주일 뒤에 다시 방문해야 한다고 해서 예약을 하고 나왔다.
내려오는 고속도로가 정체되는 니간대라서 고속도로 들어서기전 전광판을 확인하고 덜 정체가 되는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처가집에 도착했다.
처가집에서 도와 주어야 할 일이 있었지만 오늘 오후에 골프장건과 관련하여 변호사 수임료를 송금해 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내일 다시 처가집에 가기로 하고 내려왔다.
하필 매번 휴대하고 다녔던 공인인증서를 저장한 USB를 놓고 올라가는 바람에 인천에서 처리했으면 되었을 일을 일부러 시골에 내려와서 두번일을 하게 되었다.
시골에 내려오자마자 변호사 수임료를 송금해 주고 나서 통화하고 오늘 아침에 타지 못했던 자전거를 오후와 저녁때 두번씩이나 타고 항구를 한바퀴 돌아왔다.
카페 게시글
----ㅇ귀촌의하루
임플란트 보철물 설치를 위해 치과를 방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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