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9일에 고시원 인수하고 보니 이렇습니다.
이거 돈으로 쳐발라 완전 리모델링할 엄두도 안나고... 에휴~
그냥 있는대로 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개선해 볼라 그럽니다.
그러나, 하드웨어는 그렇다 치더라도...
소프트웨어나 사람의 문제만큼은 전국 최강으로 만들어 보이겠습니다...^^
아래 사진 모두 전전전원장님 때 찍어 놓은 것들인데요.
다시 찍어 뽀샵을 한번 해서 올리면 전 사기꾼이 되는 건가요? --;

얼굴이 예쁘면 모든 게 용서가 된다는 데... 넌 대체 왜 이 모양이냐?

출입구 꼬라지 하고는?...^^

계단에는 전원장님이 돈들여 바닥을 새로 깔았어요...^^
음료수 자판기도 누가 업어갔는지 사라졌습니다..

와서 보니 사진에 보이는 의자는 실제론 없드라구요...^^

사진 중에 그나마 봐줄 만한 건 너뿐인가 하노라...-.-;

식당도 기름때가 붙어 장난 아니더라구요... 딲느라 죽는 줄 알았다는...^^

겨울에 따뜻한 물 잘 나오고... 그런대로 쓸만 합니다...ㅎㅎ

빤쮸 한장 달랑 넣고 세탁기 돌리는 인간... 보신 적 있으세요?
니는 니네 집서도 그렇게 하냐고? 엉!

안을 열어보니 1,2층 복층아파트로 되어 있데요...ㅋ

방마다 차이는 있지만, 외창이 환기에 좋고요...
근데 며칠 자보니깐 한겨울 밤에는 좀 춥더라고요...
춥다고 하는 입실생에겐 온풍기 주문해서 바로 넣어줬습니다..
멀리 타지까지 와서 공부하는 학생들인데 춥고 배고파서야 되겠어요? ㅎㅎ

내창방은 겨울에 따뜻한 대신.. 창이 내부로 나있기 때문에
환기가 잘 안됩니다... 가격도 외창방에 비해 조금 저렴하죠.
부모님 주머니 생각하는 기특한 효자들이라 더 잘해줄라구요...^^

인수하자마자 어디서 하나 얻어가지고 걸어놓고,
'개선사항 있으면 무기명으로 넣으세요...' 했더니
첨에 두세건 들어온 이후 잠잠하네요... 신통찮아요...ㅋ
저두 삐까뻔쩍한 신설 원룸텔 같은 거 인수해서
뽀대나게 해보고 싶기야 하죠...
그러나 그넘의 돈이 웬수지...
아무튼 현재 주어진 거에 감사하고요...
열심히 입실생 뒷바라지하며 재미를 찾으렵니다.
이쁘게 봐주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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