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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날은 복합제로 만회·국내사간 과열 경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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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상승해오던 한미약품의 ‘아모디핀’의 성장세가 주춤거리고 있고 잘나가던 한독약품의 ‘무노발’ 제네릭 제품은 매출이 뒷걸음질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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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치료제인 한독의 ‘아마릴’의 제네릭 시장은 블루오션에서 130여품목이 경쟁에 뛰어 들면서 대표적 ‘레드오션’으로 바뀌었다. 3월 특허가 풀린 LG의 ‘자니딥’의 제네릭은 5월 신규 등재품목을 포함해 무려 98개가 경쟁한다.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뜨는 순환기계 치료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거의 모든 제약사가 고혈압, 고지혈증 및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 뛰어들면서 사실상 생동성시험 비용도 뽑지 못하는 제품군이 쏟아지는 과열현상을 빚고 있다.
암로디핀 개량신약 시장의 경우 5월 베실산 암로디핀 제제 19품목이 신규보험등재돼 개량신약은 61품목으로 늘었다. 염기를 달리해야 하는 시장장벽이 무색할 정도다.
미래에셋증권 황상연 연구원은 지난해 300억대 매출을 올린 한미의 ‘아모디핀’의 시장점유율의 성장이 주춤해졌고 한미약품은 암로디핀 제네릭 기저효과가 희석되면서 성장률이 2004년 1월 이래 가장 낮은 14.5%에 그쳤다는 분석 결과를 냈다.
LG의 자니딥(레르카니디핀)은 3월 특허만료 이후 5월까지 보험 등재된 제네릭만 98품목이다. 500억대 제품으로 더 이상 제네릭이 출시안된다고 고려해도 제네릭 대부분 5억 매출을 기대하기 어렵다. 단 2개월간 출시된 제네릭 만으로 상당수가 생동성시험에 들인 비용도 못 뽑을게 뻔해졌다.
오리지날의 매출을 넘어선 제네릭제품 탄생의 대표적 케이스인 ‘무노발’(성분명 펠로디핀) 관련해서도 제네릭의 고공행진은 지난해 종지부를 찍었다. 무노발은 04년 139억원의 청구액에서 118억원으로 급감했고 제네릭 수위제품인 경동제약의 디로핀지속정은 같은기간 149억원에서 132억원으로 동반 하락했다.
유한스프렌딜지속정도 129억원에서 113억원으로 청구액이 줄었으며 이는 50여개 제네릭의 경쟁에 따른 결과다. 50여개 제품중 20억 이상 매출은 단 4제품으로 그만 그만한 제품이 시장의 잠식하고 있는 것.
국내제약사 관계자는 “제네릭의 순기능은 약가의 인하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지만 과열경쟁으로 인해 영업비용의 증가 반품등 사후 부담의 증가는 폐해도 만만치 않다” 며 “아마릴의 경우 아예 제네릭 출시는 손해라는 인식이 설정도로 완전히 레드오션화됐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자니딥의 제네릭 출시는 본격적인 과열경쟁의 폐해를 드러내는 품목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며 “오리지날 제품의 경우 복합제로 매출을 회복하는 반면 제네릭은 나눠먹기식으로 공멸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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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쎄요...사실도 있지만 조금 과장된 느낌이네요
왠만한 약은 모두 제네릭이죠. 뭘 새삼스레 레드오션이니 하는 말을 쓰는건지... 어차피 카피약이라면 영업력 차이일 뿐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