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 60분,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암 검진!!...
어제 밤 KBS 추적 60분에서는 국가가 권장한 암 검진에 대하여 방송을 했습니다.
의학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은 날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으니 암도 이제는 불치병이 아니라,
조기발견을 하고 치료만 잘 한다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병이라는 인식을 가질 필요는 있지요...
전체 사망자 4명 가운데 1명가량이 암으로 숨질 정도로 암 사망자가 많아지면서 암 조기 발견에 관심이 높아지고 병원마다 암 검진을 진열 상품처럼 내놓고 있고 검진 항목과 비용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일부 대학병원에서 상품으로 내놓은 수백만원짜리 암 검진을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불필요 할지도 모르고 과잉진료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는 데 말입니다...
우선 이런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은 정부가 권장한 국가암검진사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암 조기 발견을 위한 검진, 물론 필요합니다. 하지만 국민에게 불필요한 검사를 받게 하는 것은 아닐까요?...
의사의 윤리적 책임이 배재된 상업 수단에 오히려 국가가 불필요한 공포감을 조성해 동조하고 있는건 아닐까요?
나라마다 빈발하는 암의 종류와 발병하는 나이도 다르고 또한 암검진의 효과를 증명할 어떠한 증거도 없는데
말입니다...
암 검진에서 빼놓을 수 없는 CT촬영은 방사능 피폭으로 인하여 오히려 암을 발생시킬 확률이 더 높다?
아니러니하게도 암을 발견하려다가 암 발병률을 더 높이고 있는 꼴이 되고 만다는 것이죠...
자료에 의하면 CT검사를 모두 받았을 경우 방사능 피폭량은 약 17mSv 정도인데, 이 정도의 양은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지만, 이런 식의 검사가 몇 년동안 반복이 된다면 방사선암 위험 기준치인 100mSv를 쉽게 초과할 수 있기 때문에 과잉진료에서 오는 부작용을 우려하는 것입니다...
현재 위암에 대한 조기 검진법은 위장조영술과 위장내시경 검사가 있습니다...
40살 이상의 남성과 50살 이상의 여성은 2년에 한 번씩 위장내시경 검사나 위장조영술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국가암조기검진사업에서는 남녀 모두 40살 이상부터 2년에 한 번씩 같은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 출발합니다. 국립암센타 조차, 암 진단의 필요성에 대해선 인정하지만 그 취지나 결과에 대해선 불충분한 증거와 과잉진료 즉, 방사선 노출에 의한 폐해에 대해 확답을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제적으로도 국가가 암 검진을 권장하는 사례는 흔치 않으며 오히려 정기적 암 검진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보통 큰 병원에서 상품으로 파는 건강검진에는 아직 필요성이 검증되지 않은 값비싼 검사 항목이 많이 들어 있다는 것이며 예를 들면 시티(컴퓨터단층촬영·CT)검사는 방사선 노출량이 매우 높아 자주 받다 보면 피해를 볼 수 있고, 대장 내시경 검사 같은 경우에도 대장에 상처를 입거나 구멍이 나는 등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굳이 불필요한 검사로 값비싼 검사 비용까지 지불하며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 겁니다...
그렇다면 CT촬영이 과연 암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있을까요?...
그러나 국가 암관리센터에서는 암을 검진하기 위하여 복부CT를 검사하는 일은 없다고 합니다...
CT촬영을 절대로 권장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CT촬영으로 폐암이나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한다고 하더라도 폐암은 사망률이 가장 높고 췌장암은 조기발견과 상관없이 생존률은 5%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CT촬영을 통하여 조기에 발견을 하여도 완치가 힘든 암이 있다는 것이지요...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CT촬영이 가장 많은 나라 라고합니다...
종합검진 센터에서는 CT촬영을 검진 항목에 포함시키고 고객들에게 추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CT촬영은 병원에 따라서 방사능 피폭량이 다를 수 있는데,
병원에 따라서 최고 350배 이상 많은 피폭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이지요...
그로 말미암아 건강검진을 받다가 암에 발병될 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선진국에서는 CT촬영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을 막기 위해서이지요. CT촬영이 위험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와 국립암센터는 암 검진의 필요성에 대해선 언론과 방송광고을 동원해 대대적 홍보에 치중했지만
그에 따른 상업적 과잉진료 폐해에 대해선 여전히 묵묵부답이죠...
암의 공포로 부터 해방되야 한다는 국민의 절박함을 교묘히 이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 돌아 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암은 두말 할 나위없이 무서운 병입니다...
인류가 암으로 부터 해방은 숙원이라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과잉진료로 멀쩡한 건강을 오히려 해친다면 그 또한 옳은 선택일지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의사들이시여...
윤리적 책임감을 무겁게 받아들이십시요...
정부도 암 검진의 폐해에 대해 국민에게 소상히 밝힐 이유가 분명히 있음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이 글 벗님네들에게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됐으면 합니다...............
첫댓글 ct촬영할때 방사선 강도가 병원마다 다 제멋대로라지요 어디는 제일작은곳의 수백배 쎈데도 있다고하고 사실 저도 작년에 종합검진하면서 머리 ct촬영햇는데 ㅎ
위에 글이 다 맞슴다.
의사들에게 그의 윤리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무리라고 여겨집니다 환자의 입장에서 의료행위를 하기보다는, 자신이 배운대로(현대의학수준이 이해하고보면 야만적이고도 미개한 부분이 많은 까닭에), 자신과 자신이 속한 단체의 이득을 먼저 추구하고 있는 까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