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아들 딸 장가보내고 시집보낸 것이 인생 기록의 전부여서는 안된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9절은 사사 입산의 일생에 대한 소개입니다. 그가 아들 삼십과 딸 삼십을 두었더니, 딸들은 타국으로 시집보내었고 아들들을 위하여는 타국에서 여자 삼십을 데려왔더라." 아들 딸 총 60명을 결혼시킨다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닙니다. 더구나 그들의 배우자를 모두 타지역에서 구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7년간 이스라엘의 사사로 지냈던 입산에 대한 기록의 전부입니다. 이스라엘 사사로서의 그의 행보에 대해서 성경은 한마디도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들 딸 60명을 장가보내고 시집보냈더라'로 요약되는 입산의 인생은 아무래도 사사의 직분을 가진 자로서 바람직한 인생이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장가가고 시집가는 것은 평화로운 시기의 생활을 묘사하는 표현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일상의 삶에 매여 영적인 것에 둔감한 인생 살이를 묘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노아의 시대에, 홍수 멸망을 앞두고도 경고의 메시지에 귀기울이지 않은 사람들의 특징이 바로 ‘장가가고 시집가는 것’ 이었습니다(마24:38, 39). 오늘날도 장가가고 시집가는 것이 삶의 특징인 사람들이 많습니다. 영적인 것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이 그저 어떻게 하면 즐겁게 인생을 보낼까? 어떻게 하면 좀더 좋은 주택을 구할까? 어떻게 하면 내 자녀들이 좋은 학교를 나오고 좋은 직장에 들어갈까? 어떻게 하면 노후를 안락하게 보낼까? 이런것이 이들의 관심의 전부입니다.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상의 삶 자체가 죄악은 아닙니다. 그러나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상의 삶이 그 사람의 인생의 전부라면 그 삶은 실패한 삶이 분명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우리의 삶으로써 고쳐 쓸 수 없는 인생록 (人生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두 문장으로 요약될 수 있는 인생의 기록부에 여러분은 무엇을 기록으로 남기시겠습니까? ‘아들 딸 장가보내고 시집보냈더라’ 로 요약되지 않는 인생을 사시는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