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과 픽포드는 내일 밤 잉글랜드와 노르웨이의 월드컵 8강전에서 다시 맞붙는다. 이번에는 훨씬 더 큰 것이 걸려 있다.
홀란은 슛을 때리면 대부분 골키퍼를 상대로 골을 넣는다. 클럽 레벨에서도 픽포드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홀란은 프리미어리그에서 픽포드를 상대로 총 6경기, 528분 동안 유효 슛 10개를 기록했고, 그 가운데 7골을 넣었다.
10번의 슛이 만들어낸 기대득점은 3.05였다. 즉, 통계적으로는 약 3골 정도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7골을 터뜨렸다. 예상보다 두 배가 넘는 득점을 기록했다는 점은 잉글랜드가 마이애미에서 반드시 무력화해야 할 홀란의 무시무시한 결정력을 잘 보여준다.
득점 방식도 다양했다. 헤더도 있었고, 오른발 골도 있었으며, 그의 주무기인 왼발 골도 있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인 5월 힐 디킨슨 스타디움 경기에서도 왼발 골이 나왔다.
홀란이 픽포드를 상대로 넣은 골들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었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아 골문 정면, 6야드 박스 바로 바깥에서 머리로 넣은 골이 두 차례 있었고, 혼전 상황에서 원터치로 마무리한 골도 세 차례 있었다.
또 하나는 개인 능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2024년 2월 홈경기에서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홀란은 브랜스웨이트를 힘으로 제압한 뒤 안쪽으로 파고들며 왼발 감아차기로 픽포드를 넘어 골을 넣었다.
홀란은 이번 8강전을 앞두고 노르웨이 대표팀에서 최근 공식전 14경기 연속 득점이라는 엄청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 기간 무려 27골을 넣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18개의 슛으로 7골을 기록하며 39%의 골 전환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이번 대회에서 4골 이상 기록한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비교하자면 리오넬 메시는 28%, 킬리안 음바페는 27%, 해리 케인은 32%다. 홀란은 51분마다 한 골씩 넣고 있는 셈이다.
멕시코전에서 보여준 픽포드의 활약은 그가 잉글랜드 대표팀 89경기 동안 단 한 번도 팀을 실망하게 한 적이 없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오히려 그는 여러 차례 잉글랜드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잉글랜드 수비진은 이번 대회 내내 부상과 징계 때문에 계속 바뀌었다. 여기에 멕시코전에서 콴사가 퇴장당하면서 상황은 더 어려워졌다.
홀란은 투헬이 기용할 수 있는 모든 센터백을 상대로 득점한 경험이 있다. 특히 게히를 상대로는 그가 맨시티로 이적하기 전까지 7골을 넣었다. 다만 댄 번이 뛰는 뉴캐슬을 상대로는 2022년 8월 이후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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