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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아트재테크-전문가 조언 | |
△아시아,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을 작가에 관심을 -서진수 미술시장연구소 소장(강남대 교수)-
2008년에도 미술시장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보다 합리적으로, 이성적으로 변화할 것이다. 최근들어 미술품 컬렉터와 투자자들이 보다 면밀한 분석을 기초로 움직이고 있고, 시장에서 유명작가 보다 유망작가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유망작가의 수작을 고르는데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술시장의 확장기를 맞아 시장의 확대와 체계화, 작가의 세계화, 세계적인 큐레이터의 배출, 새로운 컬렉터의 지속적인 유입 등에 관한 과제들을 종합적으로 해결하고 아시아시장과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을 작가를 키우는 공동노력을 한다면 미술시장의 성장은 계속될 것이다. 당대의 걸작을 낳으려고 노력하는 작가, 유행과 유망을 구별하여 투자하는 유통관계자, 막연한 기대보돠 자본과 안목을 키워 장기적인 시장접근을 하는 컬렉터가 있는 한 시장은 영원할 것이다. 당장 유명한 작가 보다 유망작가에 관심을 기울여보자.
사진=박현구 기자(phko@heraldm.com)
△엄청 늘어난 미술공간...두세곳 정해 정기적으로 찾는 습관을. -김달진 ‘서울아트가이드’ 편집인, 김달진미술연구소 소장-
유래 없던 미술시장의 폭발로 국내에도 전시공간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전시공간의 성격도 날로 다양화, 세분화되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2000~03년 해마다 20~30개씩 생겨나던 미술공간은 2005년 51개, 2006년 63개가 개관했다. 지난해에는 무려 107개가 새로 생겨 시장의 활황을 반증해주고 있다. 특히 강남구와 서초구에 집중적으로 새 공간이 조성돼 강남 미술팬들이 굳이 먼 곳을 오갈 필요가 없어졌다.
따라서 다양해진 전시공간 중 믿을 만한 곳 두세 개를 정해놓고, 꾸준히 찾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미술품은 남의 말만 듣고 이리저리 몰려다니는 것보다 내 눈으로 직접 보고 투자해야 후회하지 않는 법이다. 아울러 미술관 관람도 정례화해 검증된 작품을 꾸준히 감상하는 것도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