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주 동안 거의 매일같이 유럽의 정상급 클럽들이 라이프치히, 모기업 레드불, 얀 디오망데의 에이전트에게 연락을 취했다. 디오망데는 현재 세계 축구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10대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그리고 디오망데가 이번 여름 라이프치히를 떠날지는 구단의 선수단 구성 계획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물밑에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움직임들도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공식 제안을 제출한 구단은 리버풀뿐이다. 본지는 이미 제안 내용을 단독 보도한 바 있다. 리버풀은 기본 80m 유로에 최대 20m 유로의 옵션을 더한 총액 100m 유로 규모의 제안을 했다.
하지만 라이프치히는 이를 거절했다. 파리가 디오망데에게 관심이 있다는 사실도 이미 알려져 있다. 그런데 현재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은 클럽이 디오망데 영입 의사를 전달해 놓은 상태다.
본지 정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맨시티, 맨유, 첼시 역시 디오망데 영입전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흥미로운 점은 모든 구단이 영입 의사뿐 아니라 자신들이 지출할 수 있는 최대 금액까지 라이프치히 측에 전달했다는 것이다.
본지 정보에 따르면 이번 여름 100m 유로를 초과하는 금액을 지출할 의향이 있는 클럽은 없다. 이 사실은 라이프치히와 레드불이 디오망데 문제에 대한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됐다. 전략은 바로 이번 여름에는 디오망데를 판매하지 않는 것이다.
라이프치히는 120m 유로를 훌쩍 넘는, 이른바 '상식을 뛰어넘는 제안'이 들어올 가능성은 사실상 없다고 판단하여 이미 결정을 내렸다.
대신 라이프치히 관계자들은 디오망데에게 연봉 인상을 포함한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남아 있는 의문은 있다.
다음 주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는 디오망데가 어떤 태도를 보일 것인가 하는 점이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디오망데는 물밑에서 이미 여러 구단에 이적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
최소한 리버풀, 파리, 맨체스터의 두 구단은 자신들이 영입전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믿고 있다. 현재 라이프치히는 디오망데가 관심을 보이는 여러 구단과의 관계를 망치고 싶지 않아 공개적으로 이적을 요구하거나 구단과 충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디오망데는 동시에 라이프치히 측에는 한 시즌 더 남아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의사가 있다는 신호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셰퍼 단장은 디오망데의 에이전트들과 긴밀하면서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계속해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셰퍼가 굳이 이용하려 하지는 않지만, 디오망데에게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하나 더 있다. 지난 시즌 디오망데 가족에게 건강 문제가 발생했을 때, 셰퍼와 라이프치히는 그의 가족을 적극적으로 도왔다.
디오망데는 이에 대해 구단과 셰퍼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이번 여름 이적을 얼마나 강하게 요구할지를 결정하는 데에도 이 일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라이프치히가 준비하는 디오망데 잔류 전략에는 또 하나의 요소가 있다. 디오망데는 자신을 성장시켜 준 올레 베르너 감독이 팀을 떠난 것에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데미첼리스는 디오망데가 휴가에서 복귀하자마자 직접 만나 그가 새 시즌 팀에서 얼마나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인지를 설명할 계획이다. 데미첼리스는 이미 메시지를 통해 디오망데에게 팀의 중심이 될 선수라는 점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