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광고회사에서 일할 때이야기입니다.
예전에 갈증해소음료라고 했고
올림픽때는 스포츠음료라고 하면서
각 음료회사의 매출을 주도한 적이 있습니다.
포카리**, 게토레* 등이 시장을 장식하니
후발주자들이 너도나도 참여를 하게됩니다.
그당시 해태음료의 이오니카를 기억하시나요?
신제품을 내놓고 모델을 찾아 고민합니다.
당시 에로영화 <변금련>으로 일약 육체파배우로
떠오른 강리나님이 선택되었답니다.
갈증해소이니 갈증과 해소를 표현해야했답니다.
광고도 헬쓰클럽에서 줄넘기를 하면서
흘러내리는 땀과 젖은 땀복차림으로 음료수를 마시면서
'마시고 싶다. 이오미카!' 이렇게 외치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런 문제도 없고 그 장면을 보면서 차마 배우는
맛(?) 볼수없으니 누구나 이오니카를 마시고 싶었는데..
문제는 심의였습니다.
언제나 충돌하는 것이 마케팅과 도덕규범의 충돌입니다.
'저렇게 야한 모습을 어떻게 아그들에게 보게 하느냐?'
'너무 선정적이다.' '줄넘기의 바는 남성의 거시기가 아닌가?'
'헉헉 거리는 숨소리는 무엇을 상상케 하는 것은 아니냐?'
결국 성적이라는 이유였답니다. 은유로 성을 묘사했다고요.
결국 심의에서는 부결되었고
인쇄광고, 포스터 찰영만을 하고 밋밋한 광고로 대체됐고
그후에는 모델도 이승연등이 등장하고 동물, 이국적으로
해외여행을 가는 것으로 사라졌습니다. 결국은 제품도
지금은 아마도 시골의 모텔방에서나 볼 수있게 되었지요.
생각의 차이!
다름의 인정이란 쉽지는 않은 듯합니다.
심의라는 것은 시대의 산물이며, 사회적 공감대입니다.
예전의 잣대를 들이댄다면 재미가 없고, 재미없는 곳은
사람들이 모이지를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런 상관이 없다면 자기만의 자리를 만들면 되겠지요.
광고는 마케팅입니다. 물건을 파는 것이지 작품할동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세상에는 물건을 만드는 사람도 있고 파는 사람도 있고
소비자도 존재합니다. 서로의 입장차를 인정하는 그런
세상에서 그렇게 즐겁게 살고 싶습니다. 오늘도 행복!
첫댓글 강리나하면 이 생각만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분들에게는 아무리 설명해도 섹스만이 연상되니
다른 생각을 못하게 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람은 언제나 다양한 공간에서 다양한 생각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바라보면서 즐기는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지금의 이 장면은 영화의 한 장면일 뿐이기 떄문이랍니다.
누구나 운동은 합니다.
누구나 갈증은 존재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갈증을 어떻게 해소할까요?
주어진 자원을 잘 활용하고 이를 통해서 극복해야겠지요.
코로나란 놈이 우리들의 삶을 바꾸어 놓았지만 사이버공간과
오프라인의 만남(길동무,산행,취미방 개등 소모임)을 통해서
더나은 오늘, 내일을 만들어 가는 동행친구가 되었으면 합니다.
서로 생각이 다르니 그런것 같습니다.
피를 나눈 부모형제지간에도 순간적인
생각의 차이때문에 말다툼이 나오듯이 ~ㅎ
사회에서는 어디나 규범이 존재하고
표현의 자유도 존재하지요. 다만 서로의 입장을
고려해서 배려해 준다면 문제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다음에 나온 광고는 이승연을 등장시켜서 동물들을
유혹하는 그런 이오니카였는데 사람마다 입장차이가 존재하더라구요.
자연의 아름다움 표현이라고 말입니다. 저는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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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감히 건방지게 말씀드려서
대한민국에서 광고홍보학을 했다면
지도교수를 알면 다알 수있는 좁은 세계랍니다.
맞아요.
어차피 광고는 작품이 아니라 상업적이니까요.
작은 인연이지만 반갑습니다. 무탈하세요~~
심의 라고 해서
엄한 잣대를 들이 대서 발전을 저해하는 것들이 많았던 시절도 있었지요?
방송금지 가요도 영화도 소설 잡지도요
마광수님의 야한 여자가 좋다
장미여관으로 등 미풍앙속을 해친다느니 시대가 잣대를 그리 재더라고요
애맨 일들이 생기고요
성이 나뿌고 음난 한것은 결코 아니지요?
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글치만요
어떻게 하다보니 그런 분들과 일을 많이 했답니다.
한편으로 이해는 되지만 각자의 입장이 달라서 많이
싸우면서 자율심의기구가 만들어지기도 했답니다.
그래도 자율과 타율은 정도의 문제이지 지금도 다툰답니다. ㅎㅎㅎ
@젊은청년 게시글의 제목이
넘 맘에 듭니다
지금 봐선 너무 약해~
울 아들이 보는 잡지 맥심인가 보니
수위가 엄청 세더만 그 작년인가 화보가 성폭행을 연상한다 해서
말이 많더라만 뭐 그정도 쯤이야 할 사람들 요새 쎄고 쎗지 흠...
세월이 변하면서 흐름에 따라가더라구요.
음..... 그런 일이 있었군요.
같은 글, 같은 사진을 봐도 사람에 따라 생각하는 것이 다르겠지만
줄넘기 손잡이를 남성의 심볼로
운동 후에 헉헉거리는 숨소리를.....
정말......이건 아니다 싶네요.
암튼 우리도 그런 시절을 살아왔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렇게 운동관련 음료의 운동 후 찾는
음료 광고도 외설로....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예술성이 깊은 문학, 영화, 시, 그림등도 외설로 비난하는 사람들의 내면은
더 음흉하고..... 더 외설에 목 매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이 나이를 살아오는 동안 느꼈답니다.
관점과 입장의 차이라서
한편으로는 문제제기도 하지만 이해하려고 합니다.
예술은 잘 모르지만
상업적인 내용 즉, 광고마케팅은 전쟁터이거든요.
저 자신도 제 분야에서는 독불장군
그래서 항상 외로웠지만 그래도 할말은 하면서 살았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맞아요.
그러나 광고를 만들때
이슈화하는 것도 나름은
의도적일 수 있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흘러간 옛이야기입니다.
가이드라인이라는 것이
반드시 옳지만은 않은 듯해요
이온음료
포카리는 마셔 봤는데~~
ㅎ~이런 사연이
이온음료라는 것도
사실은 몸에 좋지 않음에도
이렇게 명명하는 이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