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삼군리 메밀촌
예전에 김영돈 X파일에서 산속 착한식당 메밀촌
100% 메밀로 만드는 막국수가 소개되었는데 ..
마침 춘천 장모님 산소도 다녀온지 오래됐고 해서
핑계삼아 식도락 나드리길에 나섰다 .
서울-춘천-홍천-횡성-공근리-삼군리 메밀촌
대강 이런코스로 11시반쯤 산속깊은 외딴집에 도착해보니
많은사람들이기다렸다. 번호표 23번을 받고 기다리는동안
깨끗하게 흐르는 산속 개울가에서 돌미나리도 뜯었다 .
100% 메밀은 반죽을해서 놓아두면 마르게 때문에
반죽하는 즉시 들고나와 국수틀에 넣고 국수발이 나오면
세네번 휘져어 바로 찬물로 씻어내야 죽처럼
풀어지지 않는다는 노하우를 지니고 계셨다 .
TV 에서 본 그주인 양반이 직접 반죽하는 모습과
주인 아주머니의 메밀전 부치는 모습을 구경한후
순서가되어 기대속에 먹어본 100% 메밀 막국수맛은
아하 ~! 메밀로도 이런 맛을 낼수있구나! 였다 .
메밀 막국수 한그릇은 6천원을 받았지만..
메밀묵과 메밀전도 서비스였고 사리도 꽁짜~
이정도이니 양심적으로 장사하는 집에만 붙여지는
착한식당 상호가 내려진것 같았다 .
막국수값은 6천원이니깐 쌋지만 ...
요즈음 장난아니게 비싼 기름값 왕복 7만원에
그 메밀촌 찾아 다니느라고 고생한 수고비등등 ...
완전 " 배보다 꼭지가 큰장사 " 였다 ㅎㅎ
6월초 울 골프연습장 월례회에서 원주 파크벨리에 가는데
끝나고 치악산에서 메밀촌으로 들려 다녀오기로 했다 .
특히 우리 멍멍 횐님들한테 권하고 싶은 마음이며
원주쪽 다녀올 기회가있음 한번쯤 들려보시길 바란다 .
2016 May / 까뮤 .
첫댓글 정말 착한 식당 이네요...가보고 싶습니다...
기회가 주워지면 몇명 제가 한번 모시지요 ㅋㅋ
좋은곳을 잘 다녀오셨군요~!!
네~! 메밀국수만 나오고 그옆에 여러가지 양념/ 동치미국물 /등등 있어서
각자 취향대로 막국수로먹든 비빔국수로 해먹든 동치미물국수를 해먹든 맘대로입니다 ~
저는 그냥 순매밀국수만도 먹어보고/간장에찍어 먹어도보고 /비빔국수로도..
또 동치미국물에도 말어 먹어봤는데 한가지 같은점은 100% 메밀국수는 뒷맛이
구수하면서도 약간 달착지근 하다는 것입니다 ㅋㅋ
거기 울고향 근처인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