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미국 증시는 다우가 오르고, 나스닥이 조정을 보이면서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최근 다우 지수는 위 챠트에서 보시듯 일정한 범위권에서 횡보등락을 보였습니다. 반면에 나스닥 지수는 키맞추기 성격으로 상승을 그렸습니다.
따라서 양 시장의 등락 차별화는 차익매물 차이로 볼 수 있습니다. 나스닥 중심으로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왔다는 것이죠.
다우 지수의 경우 초록색선 범위권 위에서 여전히 움직이며 아직 방향성을 드러낸 모습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방향성이기 때문에 33000~34300포인트 범위에서 어디를 돌파하는지에 대한 방향성 추적을 지속합니다.
나스닥 지수는 상승후 매물소화가 상단초록색선 지지하에 완성되는지를 확인합니다. 이상이 되반등에 대한 조건입니다.
이번주 미국에서는 1월 CPI 발표가 있습니다. 현재 예상치로는 6.2%로 작년 12월의 6.5% 대비 0.3%P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1월 근원 CPI의 경우 5.4%로 추정되고 있어 지난해 12월의 5.7% 대비 0.3%P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을 감안하면 이번주 미국 증시는 CPI 발표가 있는 14일 전후로 반등 시도가 예상됩니다. 이상의 반등 시도가 방향성을 만드는 역할을 하는지 아니면 일시적 흐름에 그치는지를 확인하는게 이번주 체크포인트입니다.
주봉챠트상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소폭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횡보등락이 이어지는 가운데 5~60주선 범위권 가두리가 유지된 성격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우하향 60주선에 첫번째 접근이기 때문에 저항을 거쳐야 돌파가 가능한 위치입니다. 이상의 과정이 2주간 진행중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번주도 5주선을 지켜낼 경우는 생각보다 빨리 60주선 돌파시도로 연결될 수 있지만, 하향시에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지난주 기준 환율 반등에서도 수급상 외국인 매수 기조가 유지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따라서 이번주도 외국인 매수 기조가 유지될 경우 전자의 상황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주봉챠트상 코스닥 지수는 지난주 추가 상승을 시도했습니다. 다만 6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매물과, 나스닥 지수 눌림에 대한 경계심리 등으로 인해 금요일에는 조정을 나타냈습니다.
이번주 코스닥 지수는 조정과 되반등의 반복은 예상되나 전반적으로는 상승에 따른 매물을 소화하며 박스권을 형성하는 등 탄력이 일부 제어되는 구간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술적으로는 20주선과의 이격을 다소 좁혀나가는 한주가 될 것으로 보이고요.
이번주는 지수상 코스피 지수의 동향이 주목되며, 시세적으로는 AI의 경우 급등주에서의 매물 출회로 탄력이 둔화되는 가운데 스맥 등과 같이 그동안 오르지 못했던 종목에서의 순환매 흐름이 나타나는가를 확인하며, 지난주까지 상승을 나타낸 2차전지의 추가 상승 여부, 그리고 중국소비주 동향을 주목해봅니다. 아울러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 대한 복구 관련주에서의 움직임이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1분기 저점으로 턴어라운드 되는 기업과 코스피에서의 외국인 수급이 동반되는 대형주 동향 역시 관심을 유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