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쳤다고 아라한이 아니다
이거 ‘오직 불교가 최고로구나! 최고인데,
이 선불교는 아니다! 이건 또 아니다!
이건 아무리보고 이야기해도 이건 아니다!’
조계종, 1300년 내려오고 있는데 한국 불교는 선불교 일색이거든요.
그 이후로 지금 100개 200개 300개의 종단이 창종 되었습니다.
거의 선불교입니다. 또 대처승(帶妻僧)이고요.
대처승 종단이지 독신승(獨身僧)은 없습니다.
우리 현지사처럼 정말로 계율을 으뜸으로 하고
사음(邪淫)부터 철저하게 지키면서 수행하는 독신종단은 없습니다.
조계종이 물론 내가 먼저 발을 디딘 종단인데
그것은 슬프게도 인도불교가 아닙니다.
중국의 도교와 혼합되서 발생한 중국의 불교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조금 알아듣기 쉽게 말하자면 사생아(私生兒)불교예요.
그리고 이건 마음 마음, 마음을 깨치면 불(佛, 붓다)이다 그거라.
마음을 깨치면 붓다라는 말입니다.
그런데 내가 볼 때는, 내가 득력해서 보니까 마음은 비 인격이어요.
절대 부처가 아니어요. 마음을 깨치면 부처다.
마음을 궁극으로 보거든요. 그건 이치에서는 그래요.
이치에서는 그렇지요. 그러나 견성했으면, 한 소식했으면
이제 아라한이 되고 보살이 되고 붓다가 되는 공부를 해야 되는 거예요.
이걸 몰라요. 어떻게 해서 깨쳤다고 부처가 됩니까?
나는 이 부분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해왔거든요.
또한 말할 수 있고요. 이거 깨쳤다고 해서 불(佛)이 아닙니다.
깨쳤다고 해서 아라한도 아닙니다.
이제 우주이치를 본 거예요.
출처:2017년 자재 만현 큰스님 법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