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 파일.
달성 인증, 패권율 1%를 빼면 실제로는 1585년 3월에 목표 달성한 셈이네요.
이하 내용은 국가 선택 이유 및 플레이를 어떤 식으로 했는지입니다.
1. 국가 선택 이유
대회 목표 달성을 위해 잉글랜드를 선택.
잉글랜드를 고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몇 가지를 꼽아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시작할 때부터 강력한 경제력
잉글랜드는 시작할 때 338이라는 개발도(메인을 팔 경우 322)를 가지고 있는데, 이 개발도는 조세와 생산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즉 같은 개발도 국가에 비해 수입이 크다는 것.
또한 많은 수의 직물 생산지를 가지고 있다는 것 역시 장점입니다.
포르투갈이나 네덜란드가 잠재력 자체는 더 좋다고 보는데, 초반 스노우볼링 측면에서 잉글랜드를 따라가기 힘들지 않나 생각.
(2) 개발도 올리기 좋은 환경
앞서 언급한 직물 생산지들은 초원 혹은 농지 지형에 속하기 때문에 개발 및 건물 건설이 용이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영토가 섬에 있다 보니, 황폐도 상승으로 인한 번영도 효과가 꺼지는 일들을 줄일 수 있죠. 번영도가 상품 생산량도 늘려준다는 점에서 더욱 플러스 포인트.
종교 개혁 등장 이후 사용할 수 있는 성공회의 경우에도 개발 비용 감소(-10%)가 붙어 있어 개발도 올리기가 더욱 좋습니다.
(3) 고유 이념의 강력한 효과
행정 10레벨 때 형성 가능한 GB의 경우 이념이 엄청 좋다고 말할 순 없습니다마는, 딱 1개 때문에 용서가 됩니다. 바로 상품 생산량 +20% 효과죠.
상품 생산량 증가 효과는 생산 수입 + 무역 수입 양 쪽을 모두 높여주기 때문에(물론 몇몇 전제가 필요하지만), 수익 늘리기에 아주 적합합니다.
(4) 일시적으로 수익 증대를 노려볼 수 있는 미션 보상들
캐나다 개척(20년간 해외 무역력 +15%, 무역 스티어링 +20%), 해협 독점(15년간 선박 무역력 +20%, 상인 무역력 +10), 해협의 성장(20년간 무역 효율 +25%, 상품 생산량 +5%) 등의 미션 보상을 통해 15-20년 동안 무역 수입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미션 조건도 쉽게 달성할 수 있는 편이고요.
(5) ☆ 개사기 무역 노드, 영국 해협
가장 중요한 이유인데, 영국 해협 노드는 Eu4의 모든 무역 노드 중 가장 우월한 성능을 보입니다. 연대기 등에서 여러 번 얘기했었지만, 대부분의 무역 노드에 빨대를 꽂을 수 있으며 자체적인 무역 가치 역시 상당히 높습니다.
또한 잉글랜드는 시작부터 영국 해협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국가들로부터 수입을 뺏길 염려가 적습니다.
포르투갈과 네덜란드는 스페인과 영국과 무역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는 점에서 손해가 크죠. 물론 전쟁으로 해당 국가를 밀어버리는 것도 방법이 되긴 하겠습니다마는, 체급 차이가 있는지라.
2. 플레이 과정
이념은 확장 -> 탐험 -> 무역 -> 양 순으로 갔습니다. 양 이념은 사실상 의미가 없었지만;
수익을 증대시키려면 무역 쪽을 건드는 게 가장 편한데, 개척은 무역과 관련해 여러 이점을 제공하기 때문에 확장 + 탐험을 최초 이념으로 가져갔습니다. 확장을 먼저 간 이유는 초반에 외교 포인트가 모자라서;
무역 이념은 무역 수입 늘리려면 무조건 찍어야할 정도고... 양 이념은 무역-양 정책의 상품 생산량 +20%를 노린 건데, 정책 찍기 전에 경제 패권을 먼저 달성해버린지라;
플레이 과정과 관련해 중요 포인트라고 생각한 부분들만 언급하자면,
(1) 저지대 무역 중심지 및 네덜란드 간척지 확보
저지대의 무역 중심지 확보는 영국 해협을 완전히 독점하기 위해서였고, 네덜란드 간척지는 상품 생산량을 증대시켜주기 때문에 반드시 먹고자 했습니다.
그 중 무역 중심지의 경우 2곳을 장악하는 데 성공했고, 네덜란드 간척지 또한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좀 더 빠르게 치고 나갔으면 나머지 무역 중심지 및 강 하류도 장악할 수 있었을 듯.
(2) 개척 또 개척
개척은 캐리비안 -> 북아메리카 -> 캐나다 -> 상아 해안 -> 희망봉 -> 동남아시아 & 오스트레일리아 순으로 진행했습니다.
캐리비안의 경우 아메리카의 무역 가치가 모이는 곳 + 초기 개발도가 높음 + 비싼 상품이 많이 나옴 등의 이유로 먼저 개척했고...
북아메리카와 캐나다는 식민지 정부 형성 정도에 의의를 뒀습니다. 식민지 정부 만들어지면 알아서 확장하는 녀석들이기도 하고요.
그 뒤로는 상아 해안 무역 노드에 속하는 지역 + 희망봉 지역 전체를 다 색칠하는 쪽으로 개척을 했는데, 이는 상아 해안 노드 완전 장악 + 타 국가의 개척을 방해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상아 해안은 아시아 + 아프리카의 무역 가치가 모이고 나눠지는 곳이기 때문에 반드시 장악할 필요가 있었죠.
동남아시아에서의 개척은 정복을 위한 발판 정도? 물론 향료 제도의 경우에는 정향이 등장하기 때문에 주의해서 개척했지요.
(3) 주요 무역 노드에 무역로 보호 돌리기
뤼벡, 말라카, 아덴만, 구자라트, 코로만델, 체사피크만, 세인트로렌스만, 캐리비안 정도에 무역로 보호를 돌렸습니다.
뤼벡, 아덴만, 구자라트, 코로만델의 경우 전쟁을 벌이기 애매한 곳이라 소형선을 좀 많이 투자한 편이고...
체사피크만, 세인트로렌스만, 캐리비안은 식민지 정부가 가지고 가는 50%를 좀 더 뺏고자 소형선을 좀 투자했죠.
말라카는 무역 중심지가 원체 많다보니, 전쟁으로 못 먹은 곳들을 보충하는 용도로 무역로 보호를.
(4) 전쟁 곁들이기
저지대, 북아메리카, 상아 해안, 잔지바르, 말라카, 말루쿠 지역을 장악하기 위해 전쟁을 좀 곁들였습니다. 무역 중심지 중심으로 빼먹은 정도.
3. 판도 변화 과정
* 이 글은 예시글일 뿐이며, 꼭 이런 형식으로 쓸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경제 패권 및 패권율 70% 달성 인증과 세이브 파일 첨부는 필수입니다.
* 당연한 것이겠지만 이 글은 대회 참가 대상에서 제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