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zul.im/0Nm5Dw
제가 너무 안이하게 생각했었나 봅니다.
최근 어느날부터인가
와이프가 식욕도 떨어지고 화가 잦아지더니
심심하면 울어제끼고
애들한테 안하던 손찌검도 하더군요
그러던 중 아들 유치원 하원 도와주러
집에 온 시어머니한테 고함을 쳐 버리고
한번 난리가 났었습니다.
저는 저대로 첨 벌어진 일에
벙쪄서 골머리 싸고 있었고
와이프는 와이프대로 울고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충격먹고 본가 돌아가셔서 울고지내고..
조금 시간이 지나서 와이프에게 묻자
결혼할때 시댁에서 도와준거 하나없고
오히려 잘 봐달라고 패물까지
본가에 역으로 해주고 결혼한데다
매달 조금이지만 용돈드리고
생신때마다 식사 대접하고
제사 때마다 제사비 드리고
음식장만 도와드리는 등
정말 요즘 며느리 같지 않게 잘 하려고 노력하는데
시댁은 너무나 그걸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이
심지어는 육아에 대해 계속 지적을 하는게
너무나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러한 감정들이 모여서 현재 우울증이 온 상태고
의사 상담을 여러번 받고는 있지만
전혀 호전되지 않는 상황까지 되었습니다.
저는 와이프가 평소 저런 감정을 억누르고 살아온 줄
미처 눈치를 채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어머니대로의 기준으로,
어머니 친구분들의 며느리가 해 주는 수준대로
생각을 하다보니
와이프가 해 주는 수준이 그냥 당연한거 아닌가?
이게 뭐라고 고맙다고 말해야 되는지
당황스러워 하시고,
첫째애 낳고서 다섯살 될때까지
매일 아침마다 우리집에 와서
어릴때는 온종일 애 봐주시다가
좀 커서 어린이집 가기 시작할때는
등원 하원 도와주고
애 없는 낮에는 집안일까지 도와주면서
따로 남들만큼 목돈을 받은적도 없고,
그냥 평소에 받는 소량의 용돈만 받으면서
첫째손주 이쁘다고 그냥 지원해줬는데
그 부분에 대한 고마움은 반대로
너희들이 제대로 표현해준 적이 있냐는 입장입니다.
저는 평소에 어머니께서 그렇게
첫째아들 육아 지원해 주시는 부분이 항상 고마웠고,
와이프가 어머니께 해 드리는 부분도
와이프 또한 저와같이 고마움을 느끼기에
요즘 며느리 답지않게
잘 해드리는거라 생각해 왔었는데
실상은 완전 틀어져 있었던 겁니다.
첫째원인은 제가 지금까지의 상황을
오해하고 있었던 것으로,
이 부분이 상당히 후회가 되고 좀 더
세심하게 봤었어야 했다는 생각이 강합니다만
이러저러한 개인적인 심적 고민사항은 차치하고,
이미 터져버린 일에 대한
해결방안 모색이 쉽지가 않습니다.
궁여지책으로
여가부쪽 가정상담 정도만 떠오르는데,
좀 더 원활한 해결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어떤 게 있을지가 현재 고민사항입니다.
고부갈등 크리.. 답을찾기가 정말 어렵군요..
첫댓글 저래놓고 atm취급한다고 불쌍한척 하겠지
덜 떨어진..
개싫어
양쪽 다 한남 때문에 고생이네...한남이 허수애비니까 모르지 왜몰라
진짜 엔간치 관심 없었나봐 신기하네....
가정상담 ㅈㄹ 저지경인데도 본인이 직접 개입 할 생각이 1도 없는게 어이가없다
우울증이 저 지경으로 오면 가까운 사람이 깊은 대화를 시도했을 때 모를 수가 없는데.. 적잖이 허수애비였구나
여가부 없앨거라더니 가정상담은 웬 말이냐
남자잘못ㅋ몰랐다고? 귀찮아서 모른척한거겠지
아마 아내는 수도없이 말했을거임
ㅋㅋㅋㅋ눈치채지 못했다가 이미 니가 손놓고있어서 그런거임
모른척했으먄서 몰랐다고 구라치네
모른척해놓고 심각해지니 이제와서야..
걍 지가 편하니까 모른척했으면서 ㅋ모르긴뭘몰라...ㅋㅋㅋ설사 진짜 몰랐다면 그것도 잘못이다.어휴...
에휴 존나게 집에 관심없나보다 쓰레기놈아
ㅂㅅ..
아니근데 남편들은 말해도 미화해서 생각하더라 힘든걸 모르던데 아예
그게왜? 이렇게 생각하던데
생각하는 자체가 달라진짜 너무놀랬어
개쳐맞아야해 남편
허수개비새끼가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