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드라마를 16부작 보았다. 한꺼번에 본다는게 생각보다 쉬운일이 아니네.. 청소든 뭐든 한꺼번에 하는게 쉽지않듯.. 이마저도 쉽지가 않네 이번에 본 몰아 보기한 드라마는 노희경작가님에 그겨울, 바람이분다 이다. 보는내내 너무 많이 울어서 지금은 기운이 너무없다. 왜 이렇게 슬프게 쓴거냐고 작가님을 뭐라고 하며 보던 내가 내내 울며 같이 아파했다. 걱정과는 달리 결말은 희극이라 너무도 다행스럽고 고맙기도 하다.. 난 자꾸 결말을 부정으로 생각해 왔는데 다행이 반대라 좋았다. 그리고.. 역시 노희경 작가님을 다시 찾아보며 존경스러웠고 나 또한 이런 멋진 작가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가져보았다.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아 마음이 찡하다. 그리고 너무 졸립다ㅠㅠ 난 오늘도 언젠가 내이름으로 된 책을 내는 그날을 상상하며 잠이 든다.
첫댓글 그겨바, 정말 그해에 최고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평가로는...
화제가 될만한 장면이 많긴 했으나 전반적인 분위기와 진행하는 스토리가 정말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다시보고 또 다시본 드라마가 한손에 꼽을 정도인데 그중에 하나네요.
정말 좋은작품
저도 재밌게 본 드라마였어요. 마지막 장면을 해피엔딩으로 볼 수 있겠지만, 저는 어쩐지 그것이 꿈일 것만 같더군요. 현실에서는 일어나지 않은, 서로의 소망이 반영된 꿈. 그래서 좀 슬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