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산(1,157m) 등산 후기
용산역에서 08시 10분 장순호대표님을 만나 08시 18분 용문역 가는 전철에 탑승하고 용문역에 도착하니 10시 05분이다. 버스 터미널로 이동하여 버스를 타고 용문산 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 51분이다. 우선 용문사로 향한다. 용문산은 2013년 10월 24일(이윤구대표님, 김정원대표님, 한기덕대표님, 윤종철대표님, 최일남대표님) 6명이 등반했었고, 2015년 01월 07일(이윤구대표님, 김정원대표님, 서건성대표님, 최일남대표님) 등 5명이 등반했으며 2016년 11월 15일 최일남 대표와 2명서 등반했었다. 작년보다 늦게 왔으니 단풍구경은 단념하고 천천히 오른다. 10시 59분 용문산 용문사 일주문을 통과하고 용문사로 향하고 용문사 은행나무가 보이는데 앙상한 나뭇가지만 보인다. 4대 천왕문은 수리중이였고 등산로입구로 들어가니 나중에는 막혀있었다. 용문사를 지나가야 했었는데.. 펜스를 넘어가니 군인들이 많이 내려온다. 바지는 운동복이고 상의는 아웃도어요 모자는 운동모자를 착용하고 있었는데 우리에게 인사를 하여 같이 인사를 건네고 11시 15분 본격적인 입산에 들어간다. 5분정도 오르니 삼거리길인데 계곡길과 능선길로 갈리는 지점이다. 우리는 계곡길로 올라 능선길로 내려오기로 하였기에 미련 없이 계곡길로 접어들었다. 처음부터 계곡물소리가 요란하다. 작년에는 능선으로 올라 계곡으로 내려왔었는데 단풍이 일부는 있었는데 이번에는 한개의 단풍도 보기 어려울 것이다. 올라갈수록 계곡의 물소리와 작은 폭포가 연속되고 소(물웅덩이)에는 나뭇잎이 떨어져 가운데로 모여 있다. 계곡 물소리가 유난히 듣기 좋아 눈이 즐겁고 귀도 즐거운데 영혼이 깨끗해지는 느낌이다. 물소리를 들으며 기분 좋게 산행을 하고 단풍은 못 보지만 계곡의 폭포와 물소리에 용문산에 온 보람을 느끼며 주변을 사진 찍으며 계속 계곡길을 오른다. 중간 중간 군인들이 내려오는데 젊은이들이라 인사를 계속하며 내려간다. 어디까지 올랐다 내려 가냐고 하니 용문산 부대에서 내려가는 중이라고 하였고 제일 나중에는 대위계급을 단 장교가 내려간 후 그 뒤로는 군인들은 보이지 않았다. 마당바위 1.2km, 용각바위 0.6km 이정표를 지나며 마당바위는 지금까지 모두 보았지만 용각바위는 한번도 보지 못하여 이번에는 신경 쓰며 용각바위를 보겠다는 각오로 오른다. 동행인 장대표님이 힘들다고 하신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매우 힘들다고 하신다. 지금까지 여러번 같이 등반했지만 나보다 훨씬 등반에 뛰어나신 분인데, 조금 오르다보면 워밍업이 되어 좋아지겠지 하며 천천히 오르며 계곡 사진을 찍으며 오른다. 대략 0.6km 정도 왔지만 용각바위 이정표나 비슷한 모양의 바위를 찾기가 어렵다. 오르며 계속 용각바위를 찾아보았으나 그럴듯한 바위모습은 보이지 않았는데 12시쯤 오른쪽을 보니 산사태가 난 것처럼 바위들이 무너져 내린 흔적이 보였고 지나가며 절개지 위를 보니 용머리에 눈과 입이 보이고 목 아래는 가슴부분이 있는데 옆모습의 상반신 형태의 바위가 보여 용각바위가 아닐까 생각하며 오른다. 오늘 비가 온다는 예보를 듣고 우비를 준비하였지만 날씨는 구름이 많았고 간간이 햇빛도 비춰주지만 어젯밤 비가 왔는지 바위위에는 눈이 쌓여있었다. 올해 들어(3월 이후) 눈 구경을 못했는데 용문산에서 보게 된 것이다. 얼마를 오르니 저 멀리 마당바위가 보이는 것 같아 저것이 마당바위라며 오르니 아니었고 얼마를 오르다 마당바위가 보여 저것이 마당바위라고 하며 올랐는데 가보니 또 아니다. 작년, 재작년 연속 3년째 마당바위를 보았는데 이렇게 기억이 없나라며 오르니 저멀리 보이는 것은 정말 마당바위라 웃으며 장대표님에게 틀림없다며 마당바위위에서 과일이라도 먹고 가자고하였다. 지금도 많이 힘들다며 왜 이런지를 모르겠다고 하신다. 마당바위위에는 눈이 모두 녹아있어 올라가 앉아 과일과 물을 마시고 기념사진을 찍은 후 다시 오른다. 계곡은 계속되고 작은 폭포와 물소리는 계속되어 기분은 매우 좋은 상태다. 12시 41분 계곡이 끝나고 능선으로 오른다. 여기서부터는 눈이 많이 쌓여있어 약간은 미끄러우나 어제 밤에 온 눈이 얼지 않아 오를만 하다. 만약을 위해 아이젠을 가져왔지만 착용할 정도는 아니다. 능선 오르는 코스도 가파르고 계단도 많은데 여전히 장대표님은 힘들어하신다. 장대표님은 현직에 있을 때 용문산을 왔었는데 용문산 주차장에서 정상까지 1시간에 주파한 경험이 있다고 하셨는데 오늘 상태로는 3시간도 더 걸릴 것 같은 느낌이다. 올라올수록 눈이 많이 쌓여있어 천천히 올라 능선에 도착하니 13시 13분이다. 어려운 코스를 올라온 것 같지만 아직도 0.9km가 남았고 남은 코스도 만만한 길은 아니다. 장대표님은 아직도 몸이 좋지 않은 상태다. 식사를 할까생각했지만 장대표님이 정상에서 하자고하여 다시 오른다. 줄을 잡고 올라야하는 코스도 있고 가파른 계단도 올랐다. 바위와 바위사이를 오르니 저 멀리 정상이 보인다. 정상이 보이니 빨리 올라가고 싶어진다. 조금 더 오르다 장대표님에게 여기서는 30분이면 오르겠다고 하니 힘들다며 1시간은 걸려야 오를 수 있겠다고 하신다. 얼마를 오르다 먼저 오른다고 하며 앞서 올라가니 여성 2명이 내려오며 혼자 오르냐고 하여 일행이 뒤에 온다고 하니 미끄러우니 조심하라고 하신다. 더디어 전망대에 올랐다. 이지점은 장군봉으로 가는 길과 정상으로 가는 갈림길이도 하다.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고 14시 07분 정상입구에 도착한다. 용문사 정문에서 3시간 10분 거리인데 3시간 08분이 걸린 것이다. 그런데 정상 바로 아래에는 철문이 있는데 닫혀있었다. 그 옆의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고 어떻게 하면 정상의 표석이 보이게 사진을 찍을까 생각하며 철문 앞으로 내려오니 철문에는「본 정상은 공군 제 8145부대 군보안 및 안전관리상 08:30 ~ 17:00까지 개방되오니 이점 양해해주시길 바라며 무단출입을 금합니다. 공군 제 8145 부대장」이란 철판이 있어 읽으며 자세히 보니 문이 닫혀있었지 잠겨있는 것은 아니라 문을 열어보니 열려 안심을 하고 정상으로 올랐다. 우선 넓은 전망대가 나오고 바로 위에 용문산표석과 옆에는 철구조물로 은행나무를 만들어 놓았고 용문산 가섭봉이라고 쓰여 있다. 핸드폰 셀카봉을 이용하여 사진을 찍었지만 바람이 많이 불고 블랙야크 타올을 들어야하니 제대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 대충 찍고 전망대로 내려가 기다리니 장대표님이 14시 25분 전망대에 도착하셨다. 시간이 많이 지났기에 누각에서 점심식사를 하는데 나는 오늘 춥다고 하였지만 긴팔T, 베스트, 아웃도어를 입고 왔는데 점심을 먹는데 매우 추웠다. 장대표님은 6개 옷을 입고 오셔서 견딜만하다고 하신다. 더 추우면 우의라도 입고 싶었지만 참고 식사를 마친 후 정상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후 14시 58분 하산을 시작한다. 장대표님도 아이젠을 가지고 오셔서 착용하나 나는 그냥하산을 하다 엉덩방아를 찧으니 장대표님이 아이젠을 착용하라고 하여 착용하고 하산을 한다. 사진은 찍지 않고 하산을 하니 15시 37분 삼거리(계곡길과 능선길)에 도착하고 능선길로 향한다. 능선길도 험하고 미끄러웠다. 장대표님은 아직도 몸이 불편하신데 나보다 빨리 하산을 하신다. 용문사 1.5km 지점을 통과하고 1.3km 지점을 통과하니 앞에 남자등산객이 내려가고 있었고 만나니 어디까지 다녀오냐고하여 정상까지 갔다 온다고 하니 자기는 정상 1.2km를 남겨두고 내려왔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냐고 하여 눈이 와서 2시간 잡아야 할 것 같다고 하니 자기보다 나이가 훨씬 많아 보이는데 정상까지 다녀왔다고 한다. 그분은 천천히 내려와 먼저 내려오는데 용문사 0,9km 지점에 도착하니 주변이 온통 당단풍나무인데 단풍철에 왔다면 정말 멋진 광경이었을 텐데, 지금도 나뭇잎이 그대로 남아 있어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 후에도 계속 당단풍나무는 계속되었고 16시 36분 올라올 때 만났던 삼거리(계곡길과 능선길)에 도착하였다. 아이젠을 풀고 용문사에 도착하여 사진을 찍었고 장대표님이 慈悲無敵 이란 글귀를 보고 인자무적이란 말을 들어보았으나 자비무적이란 말은 처음이라고 하신다. 용문산주차장으로 향하다보니 당신의 건강은 안녕하십니까? 난 홀쭉(18cm), 난 날씬(20cm), 난 표준(23cm), 난 통통(25cm), 난 뚱뚱(27cm), 이러시면 안 됩니다!(29cm), 당신은 외계인!(32cm)이라는 곳에서 장대표님이 통과해보니 표준에 알맞아 매우 말랐기에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할 줄 알았는데 의외였다. 작년 내가 통과해보니 표준에서 통과하였었다. 17시 10분 주차장에 도착하고 용문역에서 18시 14분 전철을 타고 집으로 향했다. 오늘 산행 거리는 9.89km이고 시간은 5시간 40분이다.
용문산 주차장에 도착
용문사로 향하고
용문사로 향하며
용문산 용문사 일주문 앞 용문산 등산 안내도
용문산 용문사 일주문
용문산 용문사 앞 은행나무(1,100~1,500)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삼거리 이정표(계곡길과 능선길)
계곡길로 향하며
계곡길로 향하며(이정표)
계곡길로 향하며
계곡길로 향하며
계곡길로 향하며
계곡길로 향하며
계곡길로 향하며(용각바위?)
계곡길로 향하며
계곡길로 향하며(멀리서 마당바위로 착각한 바위)
계곡길로 향하며(마당바위 도착)
계곡길로 향하며(마당바위 설명서)
계곡길로 향하며(마당바위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계곡길로 향하며(마당바위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계곡길로 향하며(마당바위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계곡길로 향하며(마당바위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계곡길로 향하며(마당바위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계곡길이 끝난다는 이정표
계곡길에서 능선으로 향하고(눈이 제법 쌓여있다)
계곡길에서 능선으로 향하며
계곡길에서 능선으로 향하며
삼거리 도착(능선길과 만나고)
용문산 가섭봉으로 향하고
용문산 가섭봉으로 향하고
용문산 가섭봉으로 향하며(용문산 정상으로 오르는 관문같은 곳/정상이보이고)
용문산 가섭봉으로 향하며
용문산 가섭봉으로 향하며
용문산정상과 장군봉으로 향하는 삼거리 전망대 도착
용문산정상 입구의 철문
용문산정상 철문에서 바라본 정상
용문산정상 입구의 철문앞(전망이 좋다)
용문산정상의 용문산 표석과 철제품의 은행나무 용문산 가섭봉
용문산정상 전망대 정자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용문산 정상 표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용문산 정상 표석에서 블랙야크 100명산 9회 인증샷
용문산 정상 표석에서 블랙야크 100명산 인증샷
용문사 0.6km 지점의 당단풍 나무 군락지
용문사 도착
용문사 전경
당신의 건강은 안녕하십니까?(장대표님은 3번째 관문인 표준을 통과함)
산길샘 앱으로 측정한 거리 및 시간
첫댓글 100대 명산 도전 축하합니다.
예, 감사합니다.
이번에 9회 인증샷에요.
3개월간 다녔는데 앞으로 91개가 남아있어 더욱 희망이 많아요.
모두 마스터하면 무엇을 하겠어요.
많이 남아 있다면 갈곳도 많다는 이야기 이기에 기분이 좋습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