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직업적인 자부심(?) 때문에 늘 생활한복을 입거든요.
사서 입었는데.. 다른 선배네를 갔는데 거기 와이프가 만들어 입힌다고 너는 미싱으로 내 옷만 안만들어준다며 서운해 하길래~~
없는 솜씨에 만들려고 준비를 했죠. ^^
19개월 된 아들에 내년 2월에 나오는 둘째의 엄마여서 조금 힘들더군요. ^^
게다가 왕 초짜가 ㅋㅋ
원단 부터가..
두꺼운것을 찾다가 끝내는 자연염색원단에 누빔을 해버렸죠.ㅋㅋ
그리고 입던 바지중 가장 오래된거 튿어서 재단하구요.
하다가 모르겠어서 뒤지고 뒤져서 이곳을 알아냈네요.
도움을 받으면서..
그런데... 중간에 또 이사를 했어요. ^^
(애기 엄마 난리났죠. ^^)
여하튼 우여 곡절끝에 만들었는데..
누벼져서 부~~ 해보이는 바지.
다른 것 들 처럼 발목을 조이면 원단이 아래로 흐르는 듯이 되지 않잖아요.
처음 입은거라.. ㅋㅋ
신랑이 " 나~ 소방차야? " 그러는거네요. -.-;
잘은 만들었는데.. 소방차 바지랍니다.
그러면서 소방차를 흉내내는 신랑.
한번 입고 안입네요 -.-
자주 입어야 솜이 가라앉아 조금 더 자연스러워 질텐데......
여하튼 자존심(?) 을 걸고 다른 원단을 찾아 꼭 더 멋찌게 만들어 보여야 겠습니다.
^^
그래도~~ 나름대로 노력했는데 ^^
여하튼.. 가르침 너무 감사했구요.
앞으로도 많은 두드림은 아니겠지만 들러서 문의도 드리고 할께요. ^^
모두들 감기 조심하세요.
첫댓글 따랑쟁이님 화이팅!! 대단하십니다..그래도 기존 손재주가 있었나 봅니다..ㅎㅎㅎ
몸도 무거운데 힘든일 하셨네요.... 원단 선택도 중요하긴 하죠... 따뜻하게 누빔 바지 입으면 그옷만 찾을것 같아요...암튼 수고 많이 하셨어요...*^^*
날씨가 더 추워기길 기다려보세여 ㅎㅎㅎ 수고하셨네여
장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