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부신중(야차)
3. 야차(夜叉, Yakasa)
약샤(Yaksa)는 인도신화에 나오는 계급이 낮은 신으로 용건(勇健), 신(神), 혼신(魂神), 상자(傷者), 위덕(威德),
포악(暴惡), 귀인(貴人), 사제귀(祠祭鬼)라고하며, 야차(夜叉), 약차(藥叉), 열차(閱叉)라고 합니다.
인도신화에서는 초자연적인 힘을 지니고 있어 두려워할 귀신적(鬼神的) 성격을 가졌는데, 공양(供養)을 잘하는
사람에게는 재보(財寶)나 아이를 갖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야차는 주신(主神)이 아닌 신과 나무, 강, 바다,바위산, 우주철학적 관점으로 가득찬 인도의 신성한 장소에 주재하는 반신반인(半神半人)들과 같이 낮은 계급을 가진 신들의 연합체라고 하며, 때로는 마법사이거나 인간 살을 먹는 식인종으로 취급됩니다.
불교에서는 다문천왕의 권속으로서 사람을 도와 이익을 주며 불법을 수호하는 신으로 간주됩니다.
그러므로 야차는 가장 계급이 낮은 천인(天人)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들은 공중을 날아다니는 용감한 귀신으로, 사람도 잡아먹기 때문에 담귀라고 하며,
사람을 상해하는 포악한 무리라고 해서 포악귀(暴惡鬼), 신통(神通)을 잘 부리며, 빠르게 몸을 숨기며,
입으로 표현할 수 없이 빠른 존재라는 뜻에서 첩질귀(捷疾鬼)라고도 합니다.
경주 석굴암 석굴 중 좌측 금강역사
이 인도의 야차신에서 유래한 것으로는 인왕상이 있습니다.
이 인왕상은 금강역사(金剛力士)라고도 불리며 반나체의 몸에 천의를 두르고 팔을 들어 왕성한 힘을 강조하는
역사의 모습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손은 권법을 짓거나 금강저를 들고 있는 톡특한 모습으로 보통 사찰의 문을 지키는 수문장 역할을 하고 있으며 보통 두 신이 마주보게 배치되어 있는데 왼쪽에는 밀적금강, 오른쪽은 나라연금강이라고 합니다. 나라연금강은 천상계의 역사로서 힘의 세기가 코끼리의 백만 배나 된다고 하며, 밀적금강은 손에 금강저(金剛杵)라는 무기를 쥐고 항상 부처님을 호위하는 야차신의 우두머리로서, 부처님의 비밀스런 사적은 모두 듣겠다는 서원(誓願)을 세웠으므로 ‘밀적’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밀적금강이 들고있는 금강저는 이 세상에 가장 단단한 물체를 파괴할 수 있다고 하는데 수행자의 정신력을 무장하는 상징적인 의미로 많이 쓰입니다. 따라서 금강저는 불가에서는 사람을 죽이는 무기로서가 아니라 번뇌를 부수는 무기, 즉 보리심을 얻기 위해 번뇌망상을 부수는 상징적인 무기로 수행할 때 쓰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나라연(那羅延) 묘음 보살품 24에 등장, 금강역사(金剛力士)·견고역사(堅固力士)·역사(力士)라 번역.
큰 힘을 지닌 신. 나라야나의 음역. 나라연천(那羅延天),나라야나(那羅野拏), 나라연나(那羅延那), 생본(生本),
인생본(人生本), 견고역사(堅固力士),구쇄역사(鉤鎖力士),금강역사(金剛力士), 역사(力士).
* 집금강신(執金剛神) : 관세음보살보문품 25에 등장, 금강역사(金剛力士)라고도 하며 부처님을 호위하고,
비법(非法)의 무리가 있을 때는 금강저(金剛杵)로 친다고 합니다.
출처 : 인덕원(불교 교리)http://www.indeocwon.or.kr/bbs_noti/board_view.asp?b_id=photo&id=20&page=15
“금강역사 기원은 헤라클레스”
기사승인 2009.04.21 13:29:17
도상이 텍스트에 영향 끼쳐 바즈라빠니 등장
심재관 교수, 금강대 5차 콜로키움에서 주장
▲ 아프가니스탄 핫타 타파쇼토르 사원에 있는 바즈라빠니. 부처님 오른쪽에서 왼쪽 어깨에 사자가죽을 걸치고 오른손으로 몽둥이를 잡고 있다.
바즈라(vajra, 몽둥이)를 지니고 부처님을 수호하는 존재들을 불교 신중의 하나의 바즈라빠니(vajrapani, 금강역사)라고 부른다. 다수의 학자들은 경전 속에 바즈라빠니(곤봉이나 몽둥이를 든 자)가 존재했고, 그 모습을 조각으로 재현했다고 봤다. 그러나 금강역사 기원은 헤라클레스이고, 도상이 텍스트에 영향을 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심재관 금강대HK 연구교수에 의해서다.
심 교수는 천태종립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소장 안성두) 인문한국(HK)연구센터가 4월 22일 개최할 5차 콜로키움에서 ‘헤라클레스, 인드라 그리고 바즈라빠니 재고찰’이라는 논문을 발표한다.
그는 기원전 2세기 경 박트리아 주화에 등장한 헤라클레스의 모습에 주목한다. 주화의 헤라클레스는 손에 곤봉을 들고 사자껍질을 착용하거나 지니고 있다. 심 교수는 당시 인도인들도 헤라클레스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자신들에게 친숙한 바즈라빠니를 사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바즈라빠니 역시 왼쪽 어깨에 사자가죽을 걸치고 오른손으로 바즈라를 잡고 있다는 것 등에서 착안한 것이다.
심 교수는 불경 속에 바즈라빠니가 존재했고 그 모습을 조각으로 재현했다는 이전의 견해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한다. 근거로 삼는 경전들이 쿠샨 왕조 이후 성립된 것으로 보이는 《보요경》 《대사》 《근본설일체유부비나야》 《불소행찬》 등 대승불전류이기 때문이다. 불교 이전의 힌두교(베다) 문헌들에서도 바즈라빠니라는 명칭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도 논거로 삼고 있다.
그는 바즈라빠니가 힌두교의 전투신인 인드라 자리를 대체한 것이라는 학자들의 견해에 대해서도 “‘바즈라’가 인드라의 소유물이라는 일반화된 통념을 쉽게 떨치지 못했기 때문”에 생긴 “무비판적인 전제”라고 비판한다. 즉 헤라클레스가 인드라의 속성에 매우 가까운 존재이기 때문에 인드라 같은 매개 없이 그대로 불교 속으로 흡수돼 바즈라빠니라는 신격을 탄생시킨 것으로 봤다.
심 교수는 “‘곤봉’을 들고 있는 헤라클레스의 명칭은 당연히 인도식 표현법으로 ‘바즈라빠니’가 되는 것이고, 그 이름이 고유명사가 된 것”이라며 “이와 같이 조성된 조각들이 점차 스님들에게 영향을 줘 후대의 불전문학에 바즈라빠니를 등장시켰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콜로키움에서 △중국의 티베트학 현황과 전망(조석효) △진송(晋宋)시기 중국불교 이제설의 수용-유무 개념과 관련하여(하유진) △경량부의 ‘인식 대상’ 개념에 대한 소고 등의 논문도 발표된다.
남동우 기자 ndw6310@hanmail.net
http://m.ggbn.co.kr/news/articleView.html?idxno=9948
“금강역사 기원은 헤라클레스”
도상이 텍스트에 영향 끼쳐 바즈라빠니 등장심재관 교수, 금강대 5차 콜로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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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영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부처님과 금강역사 불전(佛傳)의 모습. 사진제공=금강대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출처] 팔부신중(야차)|작성자 수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