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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파도 당신의 주소를 남겨주세요 - 김양순
김진수 추천 0 조회 162 11.09.30 17:58 댓글 3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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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1.09.30 19:45

    첫댓글 올리자마자 1분도 채 안 되어 '당장 내려 달라'는 폰메시지를 받고 오간 바둑알 세 수만에 겨우 백기를 받아냈습니다. '어차피 우리는 그곳에서 만날테니까요'라는 한 줄의 애간장을 위해 '당신의 주소를 남겨주세요'가 팥이며 돈부와 깨 더불어 항아리 가득 수북히 차오르지 않았습니까?

  • 11.09.30 20:27

    올 가을은 방황의 이유를 잊거나 지워도 될 것 같습니다. 따사로운 햇쌀, 가을 들녘, 짱뚱어가족과 참게이웃들의 하모니는 노을색으로 물드는 교향악입니다.오늘은 들녘을 보며 고흥 나로도 우주과학관으로 체험학습을 다녀왔는데..하루 하루가 참으로 풍성하기만 합니다. 올려주신 양순님의 시는 시가 곧 노래인것만 같습니다. ( 내가 만난 시인의 시인 Jin su Kim님 !! 시가 곧 노래 Yang Sun Kim님 !! ) 양순님!!의 시는 내가 만난 "올 가을의 시와 노래"가 되었습니다.

  • 11.09.30 20:23

    아따메~~~ 회장님은 진짜... !
    뭔 시도 뭣도 아닌 걸... 그냥 그런 느낌이었다 이건데...
    시란 이런 것이다 한 수 갈쳐주신 담에 올리시던가 하시지...
    암튼 저 시도 뭣도 아닌 것은 암것도 아닌데,
    회장님이 밑에 그려주신 주둥이 없는 백자가 값나가보이는 거라 더 말씀 안 드린겁니다.
    요즘 계속 제 얼굴에 화롯불을 들이밀고 계시는데
    심심하신 거라면 오징어 한 축 보내드린다고요.

  • 작성자 11.10.17 09:47

    사람의 깊이를 또 넓이를 주둥이도 없는 작은 항아리에 구겨 담는 것 옳지 않아요. 언제 친구 시인이 '시집 한권에 단 한편의 (좋은)시만 있어도 성공한 시집이'라 하더군요. 그만큼 시가 어려운 건데, 첫 시가 저만 하면 양순씨, 몇 편 더 써보시죠?

  • 11.10.17 10:54

    기사글, 수필, 시나리오, 소설... 말로 씨부렁거리는 거는 되든 안 되든 덤벼보겠는데 시는 언감생심 쳐다보지 못할 나무라는 생각을 진즉 해버렸습니다. 내 마음을 콕 찝어 그려준 시를 오물오물 입에 넣고 그 단맛을 즐기면서, 그 시인의 눈빛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족합니다. 엊그제 함께 답사를 가는 일행중에 한명이 말 한마디, 한마디가 어찌나 유려하고 고운지 "시인이세요?" 했더니 뭐라한 줄 아십니까? "나이가 중년쯤 되면 다 시인 아닌가요?" 아~~~ 나도 중년의 문턱 넘어선 지 한참 됐는데...

  • 작성자 11.10.17 14:10

    내 글에 댓글이 붙으면 핸드폰으로 띵똥하고 날아오는 거 어떻게 하나요? 난 여태 그걸 몰라서 모처럼 글을 내신 분께 서운한 적이 많았을 거예요. 시일이 많이 지나고 알게 된 글에 댓글을 쓸 때도 이 글을 그 분이 볼 수 있을까? 하면서 감이 뚝 떨어진 글을 쓰지요. 건 그렇고, 중년이 되면 농익은 삶에 대한 깨달음이 절로 나서 뭔 말이든 녹아 있는 체험이 있으며(육화 내지 회화) 비유하는 버릇에, 향유하고 싶은 평화가 시를 쓰게도 하고 시 같은 언어를 즐기기도 하면서 시적 삶을 꿈꾸겠지요. 그러고보면 억지로 써놓고 시(인이)다 우기는 웃기는 경우도 허다하니!!... 어쨌든 위 시는 참 잘썼어요.

  • 11.10.17 16:11

    PC에서 바로바로 메일, 댓글, 쪽지 소식을 받으려면 <다음 알리미> 또는 <다음 마이피플>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하시고(공짜), 핸드폰으로 소식을 받으려면 일단 회장님의 지금 구닥다리폰으로는 안되니 스마트폰으로 갈아타셔야 합니다. 그것에 대한 정보는 아들, 딸과 상의하시면 빠삭하게 가르쳐드릴 겁니다. 다만, 그거로 바꾸고 나서 아무데서나 부르르 떠는 신호때문에 상당히 귀찮을 수도 있다는 사실 유념하소서!

  • 11.10.18 14:42

    구닥다리폰이라하면 언짢으시려나? 이미 언짢으시겠지! 그 오랜 세월을 볼을 부비며 입을 맞춘 연인 같은 폰일텐데...으흑ㅠㅠ

  • 작성자 11.10.18 15:37

    딱 하나, 찬 바람에 옷깃을 세우고 주막에 들어 막걸리 한사발에 부르르 떠는 것 말고는 아무데서나 부르르 떠는 것 딱 질색이니 포기 했시유^^ 스마트폰으로 바꿔도 그건 안 할래요.

  • 11.10.18 15:41

    방금 또 부르르 떨어서 쪼르르 달려왔어요.
    강의 스킬 결여된 재미없는 강의시간에.

  • 11.09.30 20:25

    아이고~~~조르바님은 또 뭐하시는 겁니까?
    동시다발로 이러시면 쥐구멍 파고 들어갑니다 저...

  • 11.09.30 23:24

    축하축하~~이 시의 탄생은 저에게 보낸 댓글였던 거 맞죠?^^ 기억하겠습니당~~~ㅎ

  • 11.10.01 00:50

    당신의 주소를 남겨주세요~~
    주둥이 없는 항아리에 무얼 그리 많이 담으셨습니까~~
    짱뚱어 가족과 참게 이웃의 하모니는 시가되고 ~`
    댓글의 기억은 축하객이 되어 가을을 물들입니다~
    저도 커튼뒤에서 한발짝 내밀어 볼까요~~?~~~~~!!!!! 멋지십니다 모두 모두~~와우

  • 작성자 11.10.17 08:53

    덧글이 늦었군요. 주둥이가 아조 없는 것은 아니고 '현 나주뉴스'를 꼭지와 뚜껑으로 보시면 좋겠네요.ㅎㅎ

  • 11.10.01 19:56

    두 분 이 가을 멋지고 아름다워요, 더불어 행복하오, 양순님 부끄러워하는 모습 눈에 선하오

  • 작성자 11.10.17 09:52

    두 분? 해빈과 조르바? 조르바와 양순씨? 대간과 양순씨? 대간과 해빈? 혹 나와 양순씨?? 멋지고 아름답다는 말 행복해요 그린...

  • 11.10.17 23:25

    ㅋㅋ 해빈과 조르바, 조르바와 양순, 진수님과 양순, 다 남녀인데...어이하여 전 여자들끼리만 묶나이까? ㅋㅋ

  • 작성자 11.10.18 12:15

    섭섭해쪄 대간? 먄먄...

  • 11.10.18 14:44

    대간ㅡ블랙이 있잖아요ㅋ^^

  • 11.10.17 13:28

    꽃회장님!! 그것 아십니까? 두모리가는 길을 지나 송지중으로 가는 길이 비단길이 되었습니다. 한주 시작하는 출근길은 어머니의 모습이요 연인의 모습이요 오누이의 모습입니다. 해가 질 때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며 사랑하는 사람에게로 산그늘처럼 걸어가는 일만큼 아름다운 일은 세상에 없다.는 김용택님의 시는 차이콥스키의 피아노협주곡과 만나 올 가을 중년의 멋이 되었습니다. 소중하기만 한 벗님들을 생각하면서 조르바의 속내를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모두 오래오래 건강해야할텐데..를 가끔씩 생각하곤 하지요.최소 일년에 한번씩은 맑은바람의 띠로 만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걸어갔으면 좋겠습니다.

  • 작성자 11.10.17 20:56

    일년에 한번씩의 바람의 띠는 늘 우리들의 그리움으로 존재할 거네. 이년에 한번이든 삼년에 한번이든 그 날을 위해 조금씩 또는 끈끈히 이어가는 노력이 더 중요하겠지. 준비하고, 기르고, 꽃 피우는, 말일세... 야튼 말만 들어도 들뜨고 행복하네...

  • 11.10.17 14:25

    이런~이런~
    참깨, 들깨의 고소한 향기가 두말~서말~
    아니~줄줄이 새는 줄도 모르고 살아 가는 머슴의 일상에~
    짠한~ 생각들이 안~드시나요?

    주욱~ 보아허니...
    그래도 행복남은 누가 뭐라~혀도 이 머슴이 아닌가 싶네요~
    꽃보다 더 사람이 아름다워!
    진허디 진헌~ 사람향기를 뿜어 주시는 분(형님, 누이, 친구, 동상들~ㅎㅎ)들의 곁에서~
    호흡하고 있음이니 말~입니다.

    [늘~
    이렇듯~행복! 하십시요]

    이가을, 어차피 우리는 그곳에서 만날테니까요~*^^*

  • 11.10.17 16:28

    블랙앤드화이트님,
    얼매나 바쁘시길래 이렇게나 뜸하셨어요?
    얼매나 궁금했는지 모르시죠?
    산사나이 블랙앤드화이트님의 걸음걸음이 대한민국 산야를
    오색단풍으로 물들이고 있다는 소문이던데
    어차피 이 가을 우리가 만날 곳은 단풍 물드는 남도의 산골짝 거기가 맞지요?
    그린님, 대간님, 해빈님, 그리고 화이트님과도 짬을 내보시기를...
    남도 오라버니들은 제가 책임질랍니다ㅋㅋ

  • 11.10.17 20:36

    낙엽들이 차 바퀴를 따라가던 모습을 백양사 어디메쯤에서 보았던가?? 참 신기하기도 하다는 생각에 ..내가 잘못보았나? 하며 뒤 돌아보던 그곳 그 어디쯤에서? 마음이 아름다운 분들과 한 길을 채워 걷고 있을 자신을 생각하니..벌써부터 긴장이 되네요.중절모를 쓰고 낙엽을 밟으며..아름다운 이들의 소네트를 들으며^^..익어가는 가을이야기에 취할 마음보따리나 준비해 두어야겠습니다.

  • 11.10.18 14:52

    아직 삼각단풍 낙엽들이 차 따라가는 거 못봤어요.그 장비와 군사들,미군 짚차 따라가며 "기브 미 검"을 외치던 전쟁고아들, 한여름 연막소독차를 따라가며 연기를 즐기던 아이들...
    아흠~ 세시간째 지역문화콘텐츠와 브랜드전략 강연 듣고 있습니다!

  • 11.10.18 23:44

    조르바님은 확실하게 뵐수 있을것같고(와~떨려요 처녀상봉 이잖아요 우리)
    진수님 일정은 안녕하신가요~~?
    양순님이 장비의 권력으로 남도 오라버님들 책임지고 따라오시게 하세요~~
    서울에선 화이트님 팔뚝잡고 몰려갑니다~^^

  • 작성자 11.10.19 09:25

    이번 제 모임의 날짜가 조정이 안 되면 그냥 해빈 오시는 곳으로 결정할게요.

  • 11.10.19 14:20

    백양사 대웅전 앞에서 망부석 되는일 없겠네요~ㅋ

  • 11.10.19 09:56

    ㅎㅎ 해빈님께서도..^^ 조르바란 사람 안테나만 어수선하고 까탈스럽기만 한이랍니다. 복잡하고 까탈스러운 성격에서 모든이들에게 편하고 시원시원한 중년신사로 거듭나는 법^^ 없을까요? 고흥 나로도 삼치 우주선택배로 주문해서..중절모에 싼그라스 쓰고 나타난 사람이 그날 조르바일거란 예상해 주세요. ㅋㅋ

  • 11.10.19 14:19

    조르바님~~어수선한 안테나...11월 2째주 주파수 포커스는 백양사입니다~~^^
    걱정마세요~~시원시원한 중년신사 역할 조연역할 학실히 해드리겠습니다~~^^
    소품에는 중절모와 썬그라스 그리고 막걸리가 있겠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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