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을 다스리는 침

<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1483E164C64BA3D35" class="tx-daum-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401"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401" id="A_11483E164C64BA3D35DA0C"/>     침은 어깨통증이라는 고정된 대상을 두고 볼 때는 기계적 자극을 주어 해당 근육을 풀어주는   물리 요법이나, 그 외에도 내과, 소아과, 부인과, 오관과 등 그 활용 범위가 매우 광범위한   한의학의 기본 치료 도구이다.   一鍼二灸三藥(일침이구삼약)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오래되지 않고 가벼운 어깨통증은 침만으로   도 완치가 가능하다.   침은 외사의 침습과 기체 등으로 어깨 주변에 단단하게 응체되어 있는 기와 혈을 소통시켜   通則不痛(통즉불통)의 치료 원리를 구현하는 한방 치료의 가장 기본적 접근 수단이다.   아울러, 補虛瀉實(보허사실)하는 기능이 있어 어깨통증 뿐만 아니라, 오장육부의 불균형으로   흐트러진 상태를 바로잡는 것을 도와주는 기능이 있다. 즉, 허할 때는 강화시키고, 실할 때는   사하는 調氣(조기) 작용을 통하여 항상성을 유지시키는 기능이 있다.   그러나, 아무리 오래되지 않은 어깨통증이라도 회전근개 심층파열이나 석회성 건염, 오십견,   충돌증후군 등을 침만으로는 치료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침은 어깨결림으로 단단하게 굳어있는 어깨에 자침 후 바로 효과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치료   효과가 신속하고 우수하다.   침은 환자와 의사간에 기의 교감을 나누는 상호작용의 도구이기도 하다. 시술자와 피시술자의   마음이 편안한 상태에서 시술을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상태에서 시술을 하는 경우, 환자가   느끼는 치료 만족도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그러기에, 한의사는 침을 놓기 전에 환자의 마음을   안정시키고, 한의사 본인도 침을 놓기 전 마음을 차분히 추스려 환자와의 상호 교감에 대비해야   한다. 내 몸 안의 바른 기가 환자에 전해져야 환자의 어깨통증도 빠른 시간 안에 가라앉는다.   침 치료는 값비싼 시술 도구를 사용하지 않기에 시술비용도 저렴하며,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매우 안전해서 어깨통증 뿐만 아니라, 팔꿈치, 팔목 통증의 제어에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한방 치료에 없어서는 안 될 가장 소중한 도구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