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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니조아님의 중국황산 산행기행문을 보고
너무나 멋진장면이 많아 사니조아님의 양혜를 얻어
우리카폐에 올리니 심심하시고 한가하실때 한번씩 감상하시고
즐거운 시간 가지시길 바라며..
2006. 5. 8. 산사람.
==================산행기 시작==========================
▶산행 첫째날/4월29일 금요일
▼풍경구를 지나 자장각을 우회하여 산행들머리로...
케이블카 비용은 65 RMB/人, 황산입장료가 200 RMB/人 (우리돈 약 22,000원) 로 너무 비싸다는 생각에
이래저래 물어보았지만 모두들 다 내고 들어간다. 케이블카를 타고 가려면 두가지표를 다 사야...
산행을 다 하고 나서야 이 입장료가 그렇게 비싸게 느껴지질 않았다.
▼우측 들머리에서 약30여분간 계단길을 오르면서 서서히 암릉군락이 나타나고...
▼된비알이 아니라 깍아지른 바위 계단을 아슬아슬하게 오르는 천도봉(1,810m) 가는길...
연휴인파는 많으나 이쪽 천도봉으로 가는 사람은 많지 않아 오붓하게 큰 자형과 걷는다.
▼오름길 좌측방향으로 조망되는 황산...
사진 중앙아래의 철탑은 옥병루로 가는 케이블카 구조물,
오늘 케이블카 타는 사람들 엄청 기다려야 할 듯... 첫 케이블카 출발은 08:00
▼천도봉 가는길의 직벽암릉 지대...
한여름이면 한가닥 물줄기가 곧 쏟아질 듯하다.
▼돌계단을 한시간여 즈음에 황산의 노송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함께 올랐던 중국대학생들...산악회는 아니고 한 클럽이란다.
가져온 쑥떡을 서로 나눠주었고 중국음식을 맛보았다.
▼기암들이 지천이라 다 찍을 수도 없다...
동굴을 들어가고 빠져나오는 즐거움도 해 볼 만하다.
▼우리의 설악산이 그러하듯, 노송과 암릉이 조화롭게 어우러지고...
▼일명 뱀과 거북이 마주본다는 암릉지대.
좌측이 뱀, 우측이 거북이란다....이곳에서는 그 모습이 잘 보이지 않지만 운곡사 방향길에 그리 보인다.
▼오르면 오를수록 산세는 험준해지고 온통 암릉산이다.
▼천도봉 안부, 천도봉에서 옥병루로 가는 내림길이 반대쪽으로 돌계단이 보이고...
▼천도봉 정상에서...1,810m...
케이블카를 타고 옥병루에서 천도봉을 쉽게 오를 수 있어서 이곳 천도봉에 오른 사람이 제법 많이 보인다.
▼천도봉에서의 조망 또한 아름답다.
북해빈관(북해호텔) 뒷쪽으로의 조망권...
▼황산 최고봉인 연화봉(1,870m)의 모습이 눈앞에 선명하고...
오늘 날씨가 구름 한 점 없이 맑아 암릉군락의 모습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사진 중앙 건물이 케이블카 종착지, 그 위로 연화봉...
▼최고봉 연화봉과 우측 광명정 기상관측대 우측 뾰족한 TV방송국중계탑...
중앙 약간 아래가 옥병루와 영객송이 있는 자리...
▼자장각 방향의 모습...
황산에도 봄이 이미 완연하였따.
▼황산을 오를때는 광각카메라를 들고 와야 어느정도 풍경을 담을 수 있을듯...
▼직벽에 수직으로 뿌리박고 자라는 끈질긴 생명력의 노송들...
▼뒤 돌아본 천도봉 정상가는길...
▼천도봉 내림길에서 본 옥병루 가는길...
바위틈 사이로 길이 나 있고 15분여를 오르면 영객송이 반긴다.
▼천도봉을 힘들게 오르고 이곳에서 연화봉을 조망하며 점심을 김치와 C1소주 한잔씩...
풋고추에 된장... 김치맛이 새큼상큼 한 것이 너무 맛있다.(큰누님의 정성이 듬뿍...)
▼약간 내려선 안부이지만 눈 바로 앞의 촛대바위? 모습이 연화봉 옥병루와 어우러져 아름답다.
봄 바람까지 신선하게 불어주고 햇살그윽하니 더 이상 바랄게 없다.
▼당겨본 옥병루 오름길...
▼옥병루 오름길 돌계단에서 지나온 천도봉을 배경으로...
참고로 천도봉이 거의 수직직벽구간이라 가장 힘들게 올랐었던것 같다.
▼돌계단 오름길의 천도봉 조망...
▼손님을 반가이 맞이하는 영객송(迎客松)...
황산의 소나무가 이런 형상이 곳곳에 있다. 운치가 그윽하다.
▼함께 올랐던 대학생연인? 들...
자물통하나를 걸고 열쇠는 던지고... "사랑의 자물통" ...
자물통과 연인과 천도봉....
▼연화봉 가는길...
▼오늘 연화봉 길은 자연휴식년제로 오를 수 없다한다.
아쉬움에 혹시 오르는 사람이 있나 두리번거려 보지만 아무도 없다. 우회한다...
▼비록 우회길이지만 조망은 탁월하다.
▼연화봉 정상의 조망은 최고임에 틀림없을 듯하다... 사방이 툭 터이고 암릉군락이 서로 뽐을 내는 듯하다.
▼우회길도 걷는 운치가 있다.
▼우회길 좌측안부에 서 있는 기암...(이름을 들었는데...??)
바위 이름을 이곳에서 다 기억한다는것은 다소 무리일듯...너무너무 많아서...
▼황산 능선의 실루엣...
바위틈 사이로 올망졸망 가지에 붙어 피어있는 꽃들은 우리네 봄산과 다를 바 없다.
두견화가 유명하다고해서 눈을 뜨고 보았지만 안보인다.(휘주관광지 휘주화원에서 두견화를 보았다.)
우리네 연산홍이나 진달래와 비슷하였지만 다소 잎이 크고 붉은 빛을 띄었음...
▼오르지는 못했지만 가까이서 조망해본 연화봉....
봉우리의 형상이 연꽃처럼 생겼다.
▼연화정 오름길의 직벽에 가까운 돌계단...높이가 약 100여 메터는 되었지 않나 싶다.
이곳을 오르면서 바라다 보는 연화봉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다.
고소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은 우회가 가능하다.
▼사진 좌하에 조그만 구멍은 쓰레기 수거용이다.
황산전체에 바위를 뚫어서 이렇게 만들어 두었고 청소인부들은 수시로 청소를 하므로
황산은 참 깨끗하였다. 버릴곳을 만들어 둠으로서 더 깨끗해 진듯...
▼기상관측대와 산 정상에 위치한 서해저수지...
사진 좌로부터 수전정 해심정 천해빈관
▼맑은 하늘에 역광으로 비친 능선들...사진 좌측이 서해대협곡...
▼멀리 시신봉과 암릉군...
▼연화봉 아래로 길게 뻗은 능선상이지만 조망이 탁월하다.
산정 어디에나 "사랑의 자물통"...
▼산 정상부에는 노송이 우거지고...
▼햇살 머금은 역광의 모습이 흡사 설악의 신선대에서 마등령방향의 공룡능선처럼 하늘을 찌르고...
▼광명정 가는길에...
꽃과 노송과 암릉의 조화...
▼일출일몰의 명소 광명정.
오늘 오른 천도봉과 연화봉의 모습...
참고로 연화봉보다 천도봉의 오름이 무척 힘이 든다. 직벽이다 천도봉은...
▼일몰을 기다리는 사람들...
여느 산이 그러하듯이 날이 너무 맑으면 운해를 볼 수 없고, 아름다운 일몰을 기대하기 힘든다.
오늘은 맑고 푸른 하늘에 감사하며...
▼광명정에서 비래석 가는 길의 일몰광경...
내가 선 이자리에는 많은 카메라맨들이 일몰을 담으려고 장사진을 치고있다.
▼바람이 다소 불고 추위를 느꼈지만, 일몰을 볼 요량으로 담아본 한 컷....
일몰을 본 후, 약간의 어두움과 함께 북해빈관에서 발 마사지(발마사지는 바가지 엄청심함 200RMB/人, 황산시내 30 RMB) 후
서해대협곡을 가기위해 잠을 청한다.
▶산행 둘째날/4월30일 토요일
▼북해빈관을 출발 서해빈관 배운정으로 향하는 길을 따라 서해대협곡을 나선다.
황산은 중국인의 산이면서 대한민국인의 산인가 보다.
얼마나 많은 한국인들이 다녀갔으면 아주 이정표를 한글로 표기해두었다.
"한글의 세계화" 황산에서부터 출발하다!!!???
장가계가 그러하듯 이곳 상인들 역시 간단한 한국어는 기본적으로 한다.(한국화폐도 때론 통용되고...)
▼배운정을 지나 서해협곡 가는길의 동굴터널...
▼협곡의 모습이 서서히 나타나고...
▼하늘을 찌를듯이...
따로 설명이 필요하지 않을듯...그림감상...
▼사진 좌중앙에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배운정이다.
구름을 마중나가는 자리?
배운정자체보다도 직벽 낭떠러지 암릉위 주위의 연록의 봄 기운이 무척 아름다웠던 곳...
내가 사는 뒷동산 금정산 끝자락 쇠미산,백양산에도 며칠간 연록으로 아름다웠거늘,
이곳 배운정의 모습 또한 연록으로 봄의 가장 아름다운 색상이...
▼가을은 하늘에서 오고, 봄은 땅에서 온다고 했던가?
▼서해대협곡의 관문 동굴터널을 빠져나간다....
▼서해대협곡을 감상하매 말과 글이 필요치 않다.
그저 눈으로 바라보고 빠져보는 것이 감상의 포인트이지 싶다.
▼사진 중앙의 노송이 꼭 우리의 정이품송을 닮아서...
▼봄 햇살을 머금은 서해대협곡의 암봉들...
▼가는길은 주로 바위를 뚫어 동굴을 내거나 직벽에 구멍을 횡으로 뚫어 난간을 설치한 형태다.
여름에 더우면 이곳 동굴을 지날 즈음 시원한 휴식처가 될 듯...
▼사진 우하의 솟아오른 암봉의 옆으로 바위를 뚫어 만들어 놓은 하산길..계단...
내려서서 보는 이곳 계단의 모습이 더 장관이다.
▼서해대협곡 속의 등로...
우리 앞에 출발하는 이 젊은 대학생 연인? 은 쩔쩔맨다...ㅎㅎㅎ
몇번 연습하더니 나중에는 사진도 찍고 하는 여유까지...
▼이미 봄이 완연하다.
▼1차 협곡을 내려서서 사방을 둘러보면 이런 모습들이다.
여느 봉우리 할 것 없이 하늘을 찌른다.
▼노송들이 하나 같이 다 살아 숨쉬고...
▼직벽에 다소곳이 자생하는 이름모를 꽃들이 즐비하다.
▼두번째 직벽의 횡으로 설치한 난간 등로의 모습이다.
쬬~~기 중앙아래로 등로가 아련하게 보이고 협곡의 끝은 보이질 않는다.
▼위를 보면...
▼수백 수천년에 걸쳐 닳고 넘어지고 ....
이름이 다 있을진대...그냥 촛대바위라 불러본다...
설경산행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또 와 보고 싶은 코스이다.
이곳에 눈이라도 흠뻑 &$#*&*
(이곳 서해대협곡은 중간중간 차단통로가 설치되어있다. 폭우나 폭설시는 구간별로 통제한다)
▼올려다 보면 봄은 더 완연한 모습이다.
하얀 겨울 설산을 좋아하지만, 봄이 만들어 내는 이 짧은 시간의 색감이 너무좋다.
▼서해대협곡의 모습을 아래에서 위까지 다 담는 다는 것은 카메라로서는 무리다.
▼대협곡 출발 전에서부터 무릎이 좋지 않으신 큰자형...
그러나 자연의 신비로움에 힘을 내시나 보다.
이곳 협곡에서는 풍경감상에 시간가는 줄도, 무릎이 아픔도 잠시 잊을 수 있으시나 보다.
봄향기 가득한 연록아래로 걸어가시는 모습이 아름다워 한 컷!!!
▼이 노랑 꽃은 황산 어디에서나 많이 피어있다.
▼횡하니 몇 계단 내려서면 또 다른 풍경이...
▼오늘 협곡은 연록의 봄과 어우러져 마음마져 상쾌하다.
사진 중앙 촛대바위 제일 상단부에 소나무가 죽지 않고 살아가는 연유가 무엇인고???
▼협곡을 어느 정도 내려서서 바라다 본 내려온 계단길의 모습...
사진 우측 오른쪽 봉우리에 바위를 뚫어 설치한 돌계단의 모습과 아래 난간 설치한 모습들...
전기가 없이 순수한 물리적인 방법으로 설치를...
▼조금 더 진행하면서 본 모습...
▼협곡의 풍경속으로 빠지다...
협곡의 바닥은 어디메쯤..??
▼나라와 국경을 넘어서 자연의 신비로움은 실로 대단하여
보는 나는 넋을 잃는다.
▼한 구비를 돌아서니 천길 낭떠러지 직벽에 가로방향으로 설치한 난간 등로...
▼직벽 암릉엔 아무것도 없을 듯 하지만, 자세히 보면 이름모를 풀과 꽃들이 만발하다.
자연 어디에나 강인한 생명력이 살아 숨쉬고 있었다.
▼직벽 사이사이에는 날짐승들의 보금자리가 곳곳에 있고...새들의 천국? 인가봅니다.
▼이곳에서 영화 ??? 무슨제목인지 몰라도 촬영을 했다나 뭐라나??
절벽으로 뛰어 내려서 날으는....
▼이곳에서 또 한 번 놀랐다.
▼아름다운 노송...
소나무도 아닌것이 주목도 아닌것이...??
그 가지의 뻗음이 묘하고 아름다워서...한 컷!!!
▼서해대협곡을 오르는 길...
죠기 대학생 연인 둘과 함께 간다...
지금 내가 선 자리에 조그만 휴식공간이 만들어져 있고, 이곳에서 간식과 휴식을 취하면서
젊은 학생들과 큰자형과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고... C1 소주 한잔이 들어가니 팔도아리랑 노래가 절로 난다.
이곳에서 떠나고 싶지 않은 생각도 든다...ㅎㅎㅎ
▼그렇게 지나온 서해대협곡...
보선교를 지나면서... 저 바위를 뚫어 통로를 만든곳 내부는 시~~~원 하다. 제일 긴 동굴터널...
▼보선교 올라서면서...
▼보선교 지나 천해가는길의 조망...
노송은 물만 먹고 자라나보다???
▼능선상에 오르자 시원한 바람과 낮은 능선들이 발아래 보이고...
▼긴 서해대협곡을 빠져나온 기념으로 한 컷!!!
▼보선교에서 정면으로 마주보이는 "오어태금구" 쯤 되지 싶다.
▼지나온 서해대협곡을 조망하면서 비탈길을 오르면...
▼그림같은 조망이 나타나고, 우리가 걸었던 사진중앙의 직벽으로 난 등로의 모습도 눈에 선하다.
▼30여분을 걷노라니 어제 지나쳤던 천해빈관과 해심정의 모습도 눈에 들어온다.
▼어떤방법으로 서해대협곡의 등로를 만드는지가 궁금하던차,
해심정 가는길에 인부들이 공사를 하고 있어 기웃거려본다.
전기가 공급되지 않으니 와이어로프에 자재를 끈으로 묶어 위에서 천길 낭떠러지 아래로
도르레를 돌려 내려보내고 소리와 손으로 상호신호를 한다.
속도조절은 물리적인 방법 즉, 나무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하여 로프에 힘을 가하여 브레이크 역활을
하도록 되어 있다.
인부들은 죠~기 아래 동굴내부에 기거할 집을 짖고 그곳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자재는 해심정쪽에서
공급한다한다.
▼해심정 가는길의 오솔길은 지친 몸의 피로를 풀게 해주는 노송들로 운치있는 길이 반긴다.
▼어제 광명정에서 어둠속에 걸었던 길의 모습이 아련했었는데...
밝은 날 다시 보니 이런 모습이다.
▼유명한 비래석...
▼어제 지났던 광명정에 이르러 한 컷!!!
▼시간관계로 시신봉쪽은 아쉽지만 먼 발치에서 바라다 본다...
▼TV방송국중계탑을 지나 운곡사 케이블카 가는길의 백아령쪽 내림길엔 소나무가 울창하고...
▼운곡케이블카 종점에서 우측으로 바라다 본 천도봉과 연화봉 그리고 운곡계곡...
▼뒤로 올려다 본 TV방송국중계탑 ...
▼운곡케이블카 아래로 도보하산 하면서 조망한 쌍묘포서, 천구망월, 피봉..등등...
▼처음에는 케이블카로 하산하려고 했지만, 웬지 걷고 싶어서 긴긴 하산길을 걷기로 하고...
▼큰자형에겐 세곳의 케이블카중 단 한군데도 타 보질 못해 죄송스럽지만, 흔쾌히 걷자고 하신다.
무릎도 좋지 않은데 지금와서 생각하니 너무 무리한 듯 하여 죄송스러웠지만 풍경은 아름다웠다.
▼운곡사 쪽의 계곡지류는 다른곳 보다는 완만하다 하겠으나 그래도 깍아지른 암릉군이 많다.
계곡은 길이가 길어 수량이 제법있고 우리의 계곡처럼 연록의 봄 단장으로 걷는 길이 아름답다.
▼케이블카에서 6.5Km의 길이 지루하고 멀진데,
내려서는 길목에는 이름모를 새들과 다람쥐들이 겁내지 않고 다가서고 계곡의 물소리 새소리를 벗삼아
긴 길을 내려온다...
▼운곡사 방향이 수량이 풍부한지 봄의 색이 돋보인다
▼선인지로, 임승정에 이르러 내려온 계곡을 올려보노라니 흡사 천불동계곡의 봄 모습이다.
▼깊고 깊은 운곡사 골짜기...
사진 좌하와 우중앙으로 뻗어내린 계곡지류...
▼계곡을 내려서니 어둠이 깔리기 직전이고 화창하던 날씨도 희끗희끗 구름이 끼인다.
빗방울이 가끔씩 날리고...황산 저 멀리는 한가닥 운무가 그윽하고...
▼운곡사 내려설 즈음에 2틀간의 황산 무사산행 기념한장 씩을 남기면서...
큰 자형 수고 많으셨습니다.
▶황산산행에서 느낀점:
황산이 그 유명세대로 천하의 빼어난 절경을 자랑할 만 하였다.
천도봉과 연하봉의 빼어남과 온 산을 휘두른 끈질긴 노송의 생명력과 서해대협곡의 산세의 험준함에 놀랐다.
보선교를 지나 지나온 서해대협곡은 하늘을 찌를듯한 기기묘묘한 바위의 운치와 산세는 출중하되,
너무 찌를듯 솟는 바람에 깊은 계곡의 맛은 설악에 미치지 못하는 듯하다.
하나 구룡폭포나 비취계곡쪽의 산세는 서해대협곡과는 또다른 면을 갖추어 수량이 풍부하고 계곡과
폭포와 암릉미가 적당히 조화를 이루고 있는 듯하다.
설악의 암릉미가 출중하나 그 계곡의 깊이는 지리만 못함의 이치와 같다.
능히 사람도 한가지 방면에 출중하면 또 다른 한 가지는 그 출중함에 비추어 부족하게 되듯이...
자연도 인간도 그러고 보면 다 조화로워야 진정 아름다울 수 있지 않나 싶다.
나 자신과 조화되고, 내 가족과 조화되고, 조직과 조화되고, 사회와 조화되고...
하여간 황산은 암릉미와 노송과의 조화로움은 너무도 아름다워 언젠가 눈내리는 겨울설경을 다시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그런 산이었다.
▶황산시내관광:
이틀간의 빡신 산행에 종아리도 풀겸 황산시내에서 맛사지로 피로도풀고 다음날 오전 일찍 일어나
휘주화원, 휘주폐방 그리고 휘주옛성의 오전관광을 마치고 부산행 비행기에 몸을 싫었답니다.
즐거운 산행 이어가시길 빌면서....
첫댓글 등산에 영 소질이 없는 나로서는, 아주 경제적으로 귀경 잘 했습니다~
웅장한 산 잘 보았습네다. 보기만 해도 주눅이 드는 아주 큰 산이네.
즐겁게들 봐주시니 고맙고, 우리도 동네 뒷산부터 연습하여 더 늘기전에 배낭메고 한번 가봅시다.
와~ 멋지네...예전 어릴적에 읽었던 무협지에 등장하는 황산...정말 등장할만 하구먼...잘봣어....구경한번 잘했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