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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6시푸른솔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바람소리
지난달 11월8일은 구라청의 비 온다는 일기예보를 순진하게 믿고 푸른솔MTB라이딩은 쉬었고 소래포구에서 회 먹고 놀다 한달을 지났습니다 그러고 보니 두달만에 잔차를 타게 되었네요
아침9시 12월정기 모임을 위해 한양대학교 앞 살곶이 다리가 오늘 모임 장소입니다 오늘 처음 회원으로 가입한 박종두님도 쫄병답게 미리 나와 기다리고 있습니다~~ㅋㅋ 누군가 돌 모형석위에 특이한 인형을 올려 놓았습니다 들여다 보니 얼굴 생김새가 아프리카 "어린천사"들 입니다 춥다고 따뜻한 옷을 입혀 놓은 곳에서 단체사진 한방찍고 오늘 라이딩을 시작합니다
오늘 라이딩 리더는 박대장님이 맡고 우리는 그 뒤를 졸졸 따라갑니다 오늘 이동경로는>>>한양대학교→ 서울숲→ 강변북로→ 토평→ 덕소→ 팔당대교→미사리→ 천호동→ 잠실→ 한남대교→ 반포→ 잠수교를 돌아 아침에 출발한 살곶이다리 앞이 오늘 라이딩 코스입니다 대략 왕복거리는 약 80Km 200리를 달릴예정입니다
살곶이다리에서 서울의숲 방향도 얼마전 새로 길을 개통하여 그 길을 돌아 나가면 성수대교를 지나고, 멀리 청담대교 쪽으로 박종두 회원님이 신나게 페달을 밟습니다
--- 청담대교 ---
아침공기를 가르며 달리는 자전거 전용도로에는 잔차 타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아마 추운겨울 이어서 모두 방콕을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짜아씩들 일찍 일어나 잔차 좀 타지 이불속에서 뭘 하고 있는지...
모두 얼굴 보호를 위해 "안면마스크"를 하고 겨울 복장으로 완전 무장을 했습니다
오랜 경험으로 잔차 젤 잘 타는 박용진 대장님을 선두로 워커힐앞 다리밑을 지나 "구리 코스모스"축제 장소로 달려갑니다 여기도 작년까지만 해도 미개통 구간이였는데 이렇게 길을 잘 만들어 놓았네요
가을 코스모스축제가 열였던 장소에는 "자유의여신상"이 서 있고 조형물 앞에서 또 잘난 얼굴을 자랑합니다
푸른솔 MTB 총무님은 장가 가신분들 하고는 사진을 못 찍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총각 사진만 찍어 올렸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연락주세요 물론 法없이 살 사람이고 돈도 마니많이 법니다~~ㅎㅎ
구리 코스모스 축제장을 지나 한참을 달려 오면 팔당대교 코스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조그만 고개 하나가 나타납니다
절대감속 표지판 앞에서 리더 박용진 대장님이 산속으로 올라갑니다
잔차타는사람들 훈련코스 "초암산 자격증"이 없는 朴모씨 이렇게 좋은 비단길을 "끌바"를 하면서 올라옵니다
산악도로 타는줄 알았더니 뭐 유대장님 배낭에서 어디선가 많이 먹어본 음식이 나옵니다
저 음식은 경북 聞慶지방에서 많이 해 먹는 배추적(경상도 사투리 배차적) 입니다
이렇게 조망이 좋은곳에 큰 무덤이 하나있습니다 조선시대 큰 벼슬을 한 사람의 무덤입니다~아마 그 후손들이 어머어마 한 돈을 들여서 조성 해 놓은 곳, 마치 왕릉을 보는것 같습니다 저 무덤 이면에는 (苛斂誅求) 당시 백성들의 피와 땀이 고스란히 빨려 들어간것 같아 뒷맛이 썩... 介世ㄲ
잠시 휴식을 마치고 오늘 라이딩의 반환점이라고 할 수 있는 팔당대교로 출발합니다
덕소 부근에 이르자 슬슬 잔차 타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 하네요 짜식들 진작 나오지...
덕소 아파트 단지 아래로 자전거길이 조성 돼 있는데 도로 포장상태가 별로 좋지 않네요~~
앞으로 검단산과 팔당대교가 보이고 박영제 푸른솔 총대장님은 여기서부터 무릎 관절 이상으로 걸어갑니다
강건너 미사리가 가깝게 시야에 들어오고 겨울 철이지만 한강물이 바다처럼 흘러갑니다
워커힐에서 연결된 자전거길은 일단 팔당대교앞에서 끝이 나는군요 여기서 팔당대교 다리로 진입한 다음 하남시로 들어 갑니다
팔당대교 디리를 건너오면 하남시에서 조성 해놓은 자전거 전용도로와 다시 연결됩니다
마음이 삐딱한 사람이 모여서 그런지 자세도 삐딱하고...
여기서 부터는 하남시 구간입니다~~
아~~ 이 잔차들 중고차 가격은 얼마일까???
이제 며칠 있으면 2010년이다~ 연식이 바뀌면 잔차값이 떨어질텐데 모두들 걱정입니다~~ㅎㅎ
하남에 있는 더우개 설렁탕집에서 점심을 먹고, 이집 김치만 죽입니다~`
이제부터 하남에서 서울 시계구간으로 나갑니다
희뿌연 박무 속에 뒤로보이는 검단산이 점점 멀어져 갑니다
비행장 활주로를 연상시키는 쭉뻗은 길이 질주본능을 느끼게 합니다
새로 포장된 길을 따라 달리면서 건너다 보는 덕소 방향이 그림같이 예쁜길입니다
손 처들고 찍는다고 박대장님한테 주의를 받았는데 또 손을 높이 처들고 말았습니다~~ 용서 하이소~~~!!!
한강 물에 비친 아파트 반영이 한폭의 멋진 그림으로 다가오는 곳에서 사진 담기에 바쁜 박용진 대장님~~
--- 덕소아파트---
일방통행 구간을 지나면 서울~하남 시계 구간이 나타나고~~
이 구간이 최근 개통된 구간이며 도로 평탄성이 좋아 달리기 좋은 길입니다 멀리 우측으로 용마산 아차산이 보이기 시작하는군요
푸른솔MTB김선진 총무님~~산악회는 늘 후미를 보면서 묵묵히 산악회를 돌보는 숨은 일꾼입니다~~
개인적으로 박용진 대장님과 사비를 들여서 이 길을 만들려고 했는데 다행히 청와대에서 이 길을 만들어 주었네요~~감사드립니다~~ㅋㅋ
우리푸른솔 산악회 물방개님 집도 이 부근인데 오늘은 그냥 지나가야 됩니다 이렇게 이쁘고 좋은 자전거 길이 있는데... 왜??? 그냥 내버려 두는지 안타까울 뿐입니다~~ㅎㅎ
이 고개를 넘어가면 암사동 그리고 천호대교가 가까워집니다
山 사진은 서서 찍어서 흔들림은 크게 신경쓰이지 않지만, 자전거 사진은 노면이 고르게 보여도 실제 노면은 거친곳이 많아 흔들림이 심하고 , 전후좌우를 살피면서 한손으로 구도잡고 같이 달리면서 찍기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바디에 손 떨림 보정이 있어 다소 도움이 되지만... 그나마 비포장 산악사진 찍는것 보다는 훨씬 덜 위험한것 같습니다
암사동 토끼굴 앞에 도착합니다~~ 여기는 작년에 총무님과 왔을땐 공사중이라 진입을 통제 했는데 그동안 이렇게 공사를 해서 팔당대교까지 자전거 길이 완공되었습니다
옆으로 가는 자전거, 뒤로가는 자전거, 특이한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바이크 랜드" 에 휴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52Km지점부터 체력이 바닥난 전병윤 , 박영제, 김선진, 후미 그룹으로 뒤 떨어지고 앞서 간 박용진 선두그룹은 반환점 잠수교로 사라졌습니다~~
한참을 기다린 후 박영제 후미팀~~ 올림픽 경기장 부근 탄천에 도착 하고 똑딱이 카메라 밧데리도 여기서 바닥이 나 더이상 사진은 찍을 수 없게 되었네요~~ㅎㅎ
아름다운 한강에서 오늘 라이딩에 함께한 푸른솔MTB 회원님께 감사드리면서 이번 모임에 개인 사정으로 참석을 못하신 나대현, 김승구 회장님께도 안부를 전합니다 빠른 쾌유를 바라면서 다음 모임 때 뵙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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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전거 타면서 저런사진을 찍는다는것이 참 대단하네..아무튼 열심히 취미생활을 하는 친구의 모습이 좋다..난 산에 간지가 언제인지도 모르네..
열정 ! 이거없인 못하지 ...
팔당대교도 보이고 멀리 예봉산도 보이네 능내의 정약용 묘소와 하남에서 바라본 덕소의 경치는 운치가 있어보여 양평에서 팔당댐 까지의 강변 도로는 우리나라 아름다운 강변 도로의 3곳중의 하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