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민을 심각히 고려중에 있는데요,
이민하여 정착하면(모기지로 집 구입시) 보통 4인 가족의 한달 생활비가 어느 정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모기지로 15만불에서 20만불 정도 대출받고 각종 공과금이며 차량유지비, 식비 등등 모두 포함해서요...
어느 책에선 2500불에서 3000불 정도라고 하던데 여기에 모기지 대출 원리금까지 포함인지...그리고 소득세까지 포함인건지...
물론 가정마다 다르겠지만 그저 평균정도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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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지식입니다.
어느 지역에 정착하느냐에 따라 생활비의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자동차 보험이라던지, 전기값이라던지, 난방비..
지역에 따라 자동차 보험 차이가 많이 나고요, 추운지역이면 난방비가 많이 들겠구요..
- 20만불 몰기지 요즘 6%이자해서 한달에 1200불 정도 매달 은행에 줘야 합니다.
- 집세금 한달에 300-400 불정도 (어떠한 집을 구입하냐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 전기비 200불정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캐나다가 추워서 전기장판을 많이 사용합니다.)
- 겨울 난방비 대략 200-300불정도 겨울은 어디든 춥고, 한국사람들은 추운것에 예민한것 같습니다.
- 물/똥퍼내는것 지역마다 다르겠지만 대략 한달에 50불정도.
- 티비케이블 50불
- 인터넷 케이블 50불
- 유선전화 한달에 28불
- 핸드폰값 25-75불 (어떤 플랜을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 자동차 보험료 대략 1200-3600 (어느지역에 사느냐, 자동차 운전 경력이 어떠하냐에 따라서..)
- 집 보험비 1년에 대략 1200불, 한달에 대략 100불 정도
- 집 유지비: 한국 아파트와는 달라서 하우스엔 생각지도 못하게 손볼때가 많이 있습니다.
정원정리 장비구입/보일러/퍼니스/지붕/가라지/ 등등.. 인건비가 비싸서 사람 불러서 손보는게 돈이 많이 듭니다.
- 음식값 대략 1000-2000불 사이 (보통 집에서 할일이 없어서 엄마들이 음식을 잘 만들어줍이다. 하루에 4끼정도..)
- 외식비 가족마다 다름 (이민온 가족들은 그들끼리 어울리기 때문에 밖에서 외식하는 빈도가 높을수 있습니다.)
- 여가생활 (교회에서 사람만나고 어울리는 돈, 골프치거나, 운동하는데 드는돈..)
- 얘들 학원비나, 과외비는 따로..
쓰기 나름이지만, 그래도 돈으로 나가는 구멍이 뻔하고, 한국에서 살았던 생활 습관이 있기 때문에
사람들과 어울리고, 밖에 나가서 이것저것 하면 생활비 이외에 돈이 적지 않게 들어갈수 있습니다.
아파트 방2개에 생활하는 제가 아는 한국분의 생활비가 한달에 2000-3000불이라고 하셨습니다.
하우스는 그보다 훨씬 더 듭니다. 몰기지 값과 전기,난방비, 집세만 내도 2000입니다.
제가 감히 말하지면, 한달에 4000-5000불이 4인가족 하우스 생활비라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저는 벤쿠버에 생활을 바탕으로 올립니다.
그럼이만~
첫댓글 자세한 답변 정말 감사드립니다.... 캐나다의 하우스 생활비가 정말 만만치 않군여... 첨엔 아파트에서부터 시작해야할 듯 싶네요... 저흰 캘거리쪽으로 정착할까 합니다...
켈거리도 생활비는 저렴하지 않다고 신문에서 읽었습니다. 그리고 캐나다 하우스 생활비가 결코 저렴한건 아닙니다. 처음엔 아파트에서 생활하시다가 캐나다 생활에 어느정도 적응이되고, 견문을 넓히시고 천천히 집을 구입하는것도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캐나다도 잘 모르는 상황에 하우스를 덜컥샀다가 어깨가 무거운 일들이 많이 있을수 있습니다. 처음엔 이곳 생활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고 아파트 생활도 좋은 생각입니다. 저도 추천하는 바 입니다. 어디 가시든 행복한 캐나다 생활 하시길...^^*
캐나다에 아파트는 한국의 아파트생활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될까요? 생활수준및 난방비, 구조등 한국은 굉장히 편하잖아요 캐나다도 그런가요?
아파트에 살면 아파트 렌탈비/전기료/전화료/핸드폰/티비/인터넷/자동차보험료/자동차기름값/음식비/얘들학원비또는학원비/외식값/여가행활비용 등등 이렇게만 들겠지요. 전기료도 싸고, 난방비 낼필요없고, 집세금낼필요없고, 몰기지 이자 낼필요 없고.. 그렇지만 캐나다 아파트는 방3개를 찾기가 조금 어렵습니다. 보통 가족이 이민오면 방2개 화장실1개 이런 아파트를 얻어서 생활하게 되지요. 그렇지만 캐나다에 이민와서 오랫동안 살 계획이면 점차적으로 하우스를 구입하는게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집값은 떨어지지 않고, 랜탈비 낼것 조금 돈 더해서 몰기지내서 내집 만들자는 생각으로요..
그래서 어느정도 캐나다 생활에 감히 잡히고, 어느 지역이 본인들에게 알맞은지 파악하고, 어떻게 살아야겠다 어느정도 파악이 되면 하우스나, 넓은 타운하우스를 구입하는게 좋습니다. 캐나다 당장 들어와서는 아파트 생활을 적극 추천하구요, 그리고 어느정도 정착하면 하우스나 타운하우스를 꼭 구입하시구요.
캐나다는 아파트에 카펫이 깔려 있나요? 아마도 바닥 난방은 아니겠지요? 춥진 않나요?
예전에는 카펫을 많이 깔았었는데 요즘은 나무바닥도 많습니다. 바닥 난방은 그리 많지않고 더운 공기가 나오는 구조가 보편적으로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중앙난방식). 그곳 사시는 분이 더 정확한 해답을 갖고 계실테니 부탁드립니다. 그런데 최근 한국식 온돌이 캐나다의 아파트에도 도입되고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은 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아파트는 카펫이 아직도 대부분이구요, 가격이 살짝 높은 콘도를 렌탈하면 대부분 나무나, 레미넷이 깔려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새로운 콘도는 전기로 난방을 합니다. 그래서 따뜻하게 살려면 전기비가 많이 나옵니다. 옛날 오래된 아파트 렌탈시에는 보통 난방비가 포함됩니다. 왜냐하면 뜨거운 물을 데워서 레디에이터로 때우거든요. 왜 전기난방을 많이 하냐면 콘도나 아파트를 지을때 투자비가 적게 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콘도나 아파트를 렌탈할때 난방비가 포함인지 꼬옥!!!!물어보셔야 합니다. 난방비가 포함안된곳은 전기비가 조금 많이(겨울에) 나올것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
김지식 님의 답글 감사합니다.^^
김지식님의 글은, 글이 아니라 꼭 대화하듯 하시네요...자세하고 정감있고...(저는 주로 여기서 서식하지만, 김지식님의 SK cafe에도 자주 들러 유익한 정보를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전 투룸 아파트에 사는데 월 들어가는 생활비가 정말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나마 아파트 장점이 난방비 지출은 별도로 안해서 걱정안하고 무척 훈훈해서 좋고 정원가드닝 해야하는 의무감이 없어서 편합니다. 근데 매월 1000불넘게 버려지는 렌트비 생각하면 속이 쓰립니다.
요즘 벤쿠버 방2개 화장실2개 콘도 렌탈비가 한달에 1500불-2000불입니다. 방2화장실2개 콘도가 대략 싼것은 4억부터 보통은 5억정도 하는것 같던데 목돈이 있으면 조금 다운하고 몰기지 받아서 매매하는것이 어쩌면 좋겠지요. 단 그 지역에 오래살것이라는 조건아래에겠지요. 캐나다는 부동산이 빨리 안팔려서.., 아니면 투자목적으로.. 암튼 저도 렌탈시절이 있어서 그마음 잘 알고 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