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 영성 제87차 기도모임
(2014년 7월 20일 – 26일)
- 주간 기도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의 시간들」을 기도하시고 기도하십니다.
2. 독서와 묵상
2) 하느님 뜻의 나라의 동정 마리아 (p100-104)
제13일
성전을 향해 집을 떠나게 되신
하느님 뜻의 나라의 천상 여왕.
희생에 있어서 완전한 승리의 모범.
승리의 여왕님께 바치는 기도
1 천상 엄마, 저는 오늘 어머니 앞에 꿇어 엎드려 있으려고 왔습니다. 제가 겪은 모든 고통 중에서, 패배를 모르는 어머니의 막강한 힘을 청하기 위해서입니다.
아시다시피 제 마음에는 고통이 가득합니다. 밖으로 넘쳐흘러 그것에 잠길 지경입니다.
2 어머니께서 제 어머니가 되시는 것을 그토록 좋아하시니, 오, 부디 어머니의 손으로 제 심장을 잡으시고, 이 안에 사랑과 은총과 힘을 쏟아 부어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제 고통들 안에서 승리를 거두며, 이들을 전부 하느님의 뜻으로 바꿀 수 있겠습니다.
승리의 여왕님의 훈화
3 얘야, 용기를 내어라. 두려워하지 마라. 네 엄마는 온전히 네 것이다. 더욱이, 오늘 나는 희생에서 거둔 나의 장한 승리로 네 안에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려고 너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 아기가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사랑으로 장하게 고통을 견디며 승리를 거두는 모습을 보려는 것이다.
4 그러니 얘야, 내 말을 들어 보아라. 부모님께서 성전에서 나를 주님께 봉헌하시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알려 주셨을 때 내 나이는 갓 세 살이었다.
이를 알고 내 마음은 기뻐 뛰놀았다. 그것은 내가 봉헌되어 하느님의 집에서 여러 해를 지내게 된다는 소식이었기 때문이다.
5 그러나 그 기쁨 밑에는 세상에서 가질 수 있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을, 곧 내 부모님을 앗기는 고통이 있었다. 아직 어려서 부모님의 돌보심이 필요한 내가 위대한 성인들인 그 두 분과 결별해야 했기 때문이다.
6 더구나 나는, 부모님과 헤어져야 할 날이 다가오고 있었을 무렵, 나로 말미암아 기쁨과 행복이 가득한 생활을 해 오신 그분들도 죽음에 이를 정도로 큰 고통을 겪고 계심을 알았다.
그러나 그분들은 그 큰 괴로움에도 불구하고 나를 주님께 데려가실 만큼 영웅적인 희생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었다.
7 내 부모님의 나에 대한 사랑은 하느님과 연결되어 있었으니, 나를 주님께서 당신들에게 주신 위대한 선물로 받아들이셨기 때문에 그 고통스러운 희생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힘도 얻으신 것이다.
그러므로, 얘야, 네가 더없이 힘든 고통을 참아 받을 수 있는 불굴의 힘을 원한다면, 모든 것을 하느님과 연결시키고 그것을 하느님의 귀한 선물로 받아들여야 한다.
8 또 네가 알아 두어야 할 것은, 내가 용감하게 성전을 향해 떠날 준비를 했다는 사실이다. 내 뜻을 거룩하신 분께 바치자 ‘지극히 높으신 피앗’이 나의 온 존재를 소유하셨고, 그래서 나는 온갖 덕행을 나의 본성처럼 얻어 가지게 되었다.
9 나 자신에 대한 완전한 지배력을 가지고 있었고, 모든 덕행들이 흡사 그 수만큼 많은 고귀한 왕녀들처럼 내 안에 있어서 내 삶의 정황에 따라 즉각 그들 자신을 나타내 보이며 아무런 저항 없이 그들의 임무를 수행했던 것이다.
10 만일 내가 나 자신을 지배하는 여왕이 아니었다면, 그들이 나를 여왕이라고 부른들 실속 없는 빈말에 불과하지 않았겠느냐?
나는 그러나 완전한 애덕과 불굴의 인내와 매우 큰 기쁨을 주는 친절과 깊은 겸손 및 다른 모든 덕행들도 완전히 장악하고 있었다. 하느님의 뜻이 내 인성의 작은 땅을 언제나 꽃이 만발하고 악습의 가시들이 없는 상서로운 땅으로 만드신 것이다.
11 사랑하는 얘야, 하느님 뜻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제 알아듣겠느냐? 하느님 뜻의 빛과 거룩함과 능력은 모든 덕행을 인간의 본성이 되도록 바꾸어 주신다.
이 뜻은 반항적인 본성을 지닌 영혼 속에는 다스리러 내려오지 않으신다. 아니고말고! 하느님의 뜻은 거룩함 자체이시기 때문에 본성이 잘 정돈되고 거룩한 사람을 찾아 다스리시기 마련이다.
12 그러므로 성전으로 가는 희생에 의하여 내가 이룩한 것은 하느님 뜻의 승리였다. 그 희생을 발판으로 하느님 뜻의 승리가 내 안에 이루어진 것이다.
이 승리가 은총과 성덕과 빛의 새로운 바다들을 내 안에 가져왔기에, 나는 고통 중에서도 행복을 느끼면서 새로운 승리를 장악할 수 있었다.
13 얘야, 이제 네 가슴에 손을 얹고 이 엄마에게 말해 보아라. 네 본성이 덕행으로 바뀐 느낌이 드느냐, 아니면 인내 부족의 가시덤불, 마음의 뒤흔들림이라는 해로운 풀, 거룩하지 못한 애정에서 오는 불쾌한 기분을 느끼느냐?
14 잘 듣고, 네 엄마가 원하는 대로 맡기고 있어라. 네 뜻을 내 손에 올려놓고, 다시는 그것을 원하지 마라.
내가 하느님 뜻으로 하여금 너를 차지하시게 하고, 네게서 모든 것을 몰아내시게 하겠다. 그러면 네가 오랜 세월에 걸쳐 이루지 못한 일을 하루 만에 이루게 되리니, 그것이 참 생명과 행복과 성화의 시작이 될 것이다.
영혼의 응답
15 거룩하신 엄마, 이 아이를 도와주십시오. 오셔서, 엄마가 보시기에 하느님 뜻이 아닌 것은 모조리 뽑아내 주십시오. 가시덤불과 해로운 풀은 태워 없애시고, 엄마가 친히 하느님 뜻을 부르시어 제 영혼 안에서 다스리시게 해 주십시오.
작은 희생 : 오늘 나를 공경하려면, 세 번 나를 불러 네 영혼에 와달라고 청하여라. 그리고 내 마음대로 너를 다룰 수 있는 완전한 자유를 다오.
- 잠시 성찰의 시간을 가진 후 느낌을 댓글에 남기셔도 됩니다.
- '환호'를 바칩니다.
환호 : 지고하신 여왕님, 제 영혼을 당신 손으로 잡으시고 온전히 하느님의 뜻으로 바꾸어 주소서.
- 주간 기도 : 「하느님 뜻의 역사 안에서의 영적 순례」로 가시어 기도하시겠습니다.
첫댓글 “14 잘 듣고, 네 엄마가 원하는 대로 맡기고 있어라. 네 뜻을 내 손에 올려놓고, 다시는 그것을 원하지 마라.
내가 하느님 뜻으로 하여금 너를 차지하시게 하고, 네게서 모든 것을 몰아내시게 하겠다. 그러면 네가 오랜 세월에 걸쳐 이루지 못한 일을 하루 만에 이루게 되리니, 그것이 참 생명과 행복과 성화의 시작이 될 것이다.”
엄마, 저는 아무것도 아니고 하느님은 모든 것이옵니다.
저는 너무나 의지가 부족하여 하느님 뜻에서 자꾸 벗어나려고 하오니 엄마가 원하시는 대로 저를 온전히 맡겨드리고 제 뜻을 어머니 손에 올려놓겠습니다.
제게서 모든 것을 몰아내주시고 하느님 뜻이 차지할 수 있도록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천상엄마. 온전히 엄마 마음대로 저를 다루소서. 하느님 뜻의 승리가 제 안에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7 내 부모님의 나에 대한 사랑은 하느님과 연결되어 있었으니, 나를 주님께서 당신들에게 주신 위대한 선물로 받아들이셨기 때문에 그 고통스러운 희생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힘도 얻으신 것이다.
그러므로, 얘야, 네가 더없이 힘든 고통을 참아 받을 수 있는 불굴의 힘을 원한다면, 모든 것을 하느님과 연결시키고 그것을 하느님의 귀한 선물로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들이 하느님 뜻을 따르려고 한다면 우리들에게 주어지는 십자가의 고통을 하느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시는 귀한 선물로 우리들에게 다가오는데, 이 고통을 기쁘게 받아 안을 수 있는 힘을 주시고 모든 사람들도 하느님 뜻에 온전히 봉헌하면서 생활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