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산악회 2020년 5월 산행 결과
- 봉화산 둘레길 -
1. 일 시: 2020년 5월 13일 (두번째 수요일) 10:30 ∼
2. 만남장소: 지하철 7호선 중화역 1번출구
3. 산 행: 봉화산 둘레길 (서울 중랑구)
4. 참 가 자: 14명
강계중, 곽용완, 고귀종(들머리만), 김영근, 김준호, 박경규, 박동원, 손정우, 유인걸, 이수영,
이정균, 이태진, 최종현, 한창희
5. 산행일정:
중화역(10:35) → 법만사(10:45) → 갈림길 체육쉼터(10:59) → 봉화산
봉수대(11:12) → 보현정사 (11:24) → 2차 쉼터(11:43) → 봉화산 근린공원
(12:06) → 유아숲 간식 쉼터(12:23∼13:20) → 법만사(14:24) → 뒷풀이
식당(14:31) (산행거리 약 5.7km, 산행 시간 약 4시간 01분, 이동시간
2시간 8분, 휴식시간 1시간 53분, 평균산행속도 2.7 km/h, 약 11,500보)
6. 경 비:
- 수 입 : 회비 120,000원
- 지 출 : - (중식대 박경규 회원 찬조)
- 차 액 : 120,000원 (기금으로 산입)
- 기금 잔액 : 1,588,000원(1,468,000+120,000)
7. 뒤풀이 : 중랑구 중화로 “가문솥밥” (02-434-9933)
8. 산행낙수
ㅇ 요즘 몇 일 동안 오랜만의 가뭄을 해갈하는 단 봄비가 내렸으나 산행 당일에는 모처럼 쾌청한
봄 날씨를 맞았다. 코로나로 죽어지낸 지난 두어 달 동안 봄은 벌써 멀리 진도를 나가 있었다.
봄 꽃은 거의 낙화하였고 잎새도 연두색을 잃고 진 녹색을 띄운다. 자연 질서는 변함이 없건만
어찌 우리 인간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미세한 바이러스에 함몰 당하여 눈부신 과학발전도
퇴색하고 있는가? 이는 오로지 생태계 지구가 인간이라는 미생물이 저질러온 반 질서에 대해
보여준 지구의 몸살 알이 쯤 될 것이라고 감히 생각해 본다. 앞으로 우리 인간의 어머니인
지구와 같은 배를 타고 서로 이로운 동행만이 인간이 살 길음을 암시해준 것이리라. 아파트
주위에는 계절의 여왕이요 신록의 계절이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짙어진 녹음을 자랑하고
있었다. 정말로 산행에는 최적의 날씨이다.
ㅇ 집에서 상봉을 거쳐 중화역까지 1정거장만 더하여 도착하니 40분 소요되었다. 중화역에
시간 맞춰 도착했으나 대부분 회원님들이 이미 도착했고 고귀종 회원은 들머리 출석하고
출근길을 재촉, 이태진 회원은 6호선 봉화산역에서 하차하여 봉화산에서 만나겠다고 연락.
그 동안 못 뵈었던 두 분이 있었다. 최종현, 김준호 신입회원의 입회원서를 받고 12명의 산우가
출발예정 시간인 10시30분보다 5분 늦게 1번출구를 나섰다.
당초 참여하겠다던 회원의 불참은 없었다. 하지만 코로나의 여파 속에 많은 회원들이 참석하지
못하여 마음이 무거웠다. 김용현 회원이 “귀가 잘 안 들려 인공와우 라는 임플란트 심었는데
지금 재활 중이에요. 병원에서 6개월이상 걸린다는데 재활 열심히 해봐야죠. 완쾌되면 열심히
참석할게요. 회장님 감사합니다.”라고 문자를 주셨다. 다음달 장봉도 섬 산행에는 회원 모두가
참가할 수 있도록 기도해본다.
ㅇ 작년 이맘때에도 걸었던 봉화산(烽火山) 둘레길은 조선시대까지는 아차산의 지산에 포함되어
정상에 아차산 봉수대를 설치 남산으로 봉화를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산이라기 보다는
독립된 하나의 구릉으로 여겨지던 산이다. 그러나 산 입구에 들어서니 오래된 소나무, 참나무류,
물푸레나무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다.
법만사를 들머리로 하여 봉화대가 설치된 정상(160.1m)에 오르니 이태진 회원이 미리 도착하여
우리 본 대를 기다리고 있었다.
뒤돌아 내려와 보현정사 방향으로 방향을 잡아 둘레길 한 바퀴 돌아오는 총 약 6km 코스에
전체적으로 오르내리막이 없는 등산로는 우리 같은 60~80산우들에게는 안성맞춤인 코스이다.
쉬엄쉬엄 걸어 12시가 조금 지나 출발지점 반대편에 위치한 신내체육관 뒤편 유아숲 쉼터에서
각자 가져온 간식을 나누며 시간여를 지체한 후 뒷풀이 장소인 가문솥밥 식당에 도착하였다.
ㅇ 코로나가 여느 때와는 다른 뒤풀이 문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 같다. 하산 뒤풀이를 생략하고
산에서 모두 끝내는(?) 것도 선택사항이다. 그러나 산행 삼락 중 하나인 (하산) 뒤풀이 행사를
생략한다면 무슨 재미로(?) 단체 산행 모임을 할까^^
저녁을 겸한 식사를 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라 한산한데다 각종 봄나물과 육류, 생선을
곁들인 반찬이 20여가지는 됨직한 진수성찬을 설렁탕 한 그릇 값으로 먹을 수 있어 마음껏
떠들며 먹고 마실 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다.
박경규 님이 최근까지 이곳에서 살았다면서 나와바리 턱으로 이번 산행 뒤풀이를 찬조해줬다.
감사합니다.
다음달 섬 산행 때는 우리 광우산악회 모든 회원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9. 광우산악회 2020년 6월 이후 산행계획
첫댓글 오랜만의 산행에 숨이 다소 트이는 것 같았습니다.
곽용완 총무님의 사진 편집 솜씨가 처녀작이기엔 너무 세련되었어요~ 수고하셨고 고마워요~ 아드님 결혼 준비에 바빴을 텐데 그 와중에도 임무를 다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광우산악회 파이팅!!!
예! 총무되고서 첫 작업인데 수고하셨고 고생하셨습니다. 차차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발전하는거 아니겠습니까?
곽총무님 자녀 결혼식과 중복되어 바쁘신데 수고 많으셨습니다.
개인 사정으로 산행에 참여치 못해 죄송한 말씀 드리며 처음 산행에 참여하신 최종현, 김준호 회원님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다음달 장봉도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회원님들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