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달리기를 시작한 초보자입니다. 기록단축을 목표로 속도훈련을 하니 몸에 무리가 오는 것
같습니다. 페이스를 어떻게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합니까.
△답=달리는 것이 어느정도 몸에 익숙해질 때까지는
`기록단축' 보다 `거리늘리기'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시간을 정해 놓고 그 시간 동안 달리는 것을 시간주라고 하는데, 일단 거리를 채워야
한다는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처음 달리기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알맞습니다. 힘이 들면 속도를 줄여서 천천히 달리면 되니까 꾸준히 계속하는 데에도
부담이 적습니다.
5㎞나 10㎞를 목표로 훈련하는 초보자들의 경우 기록단축을 목표로 속도훈련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끝까지
쉬지않고 달릴 수 있도록 지구력을 키우는 거리훈련이 먼저 이뤄져야 합니다. 처음에는 기대 만큼 오래, 그리고 먼곳까지 달릴 수 없겠지만 절대
조급해 하거나 실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구력은 달리는 거리에 비례해서 향상되는 것이기 때문에 초보자는 훈련의 주안점을 달리는 속도가 아니라
달리는 시간 혹은 거리에 두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무리하게 너무 멀리까지 달릴 필요는 없습니다. 편안한 속도로 30~60분 정도
중간에 멈추지 않고 달릴 수 있을때까지만 달리면 됩니다. 특히 5㎞나 10㎞에 도전하는 초보자들은 아직 몸이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여서 기본기를
다지는데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와 달리기를 반복하면서 올바는 자세를 익히는등 기본기를 다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