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은 왜 부자동네인가?
2011년 5월18일
상현동 장수대학 강의를 마치고 신봉동을 둘러 보았습니다.
그리고 집에 오는 길에 분당의 홍승혁선생님 사무실에 들렸다가
홍사모님과 함께 운중동 장모집에 가서 저녁을 함께 하였습니다.
운중동은 한국학연구소가 있는 곳이고 운중천이 서에서 동으로 서출동류하는
풍수적 명당마을 입니다. 국사봉을 주산으로 하여 회룡고조형으로 자리한 곳입니다.
주변의 마을들을 돌아보며 풍수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살펴 보았습니다.
그리고 분당의 탄천에 들려 분당이 왜 부자마을인지를 산세와 수세를 보며
함께하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분당은 축복 받은 부자동네입니다.
동으로는 불곡산이 북분당(=동분당)의 주산 역할을 하고
남분당(서분당)은 광교산이 주산의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로 탄천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흘러갑니다.
사방에서 물이 모여 들고 수구는 수구막이 산이 나가는 물길을 잘 막아 줍니다.
들어 오는 물은 많고 나가는 물은 잘 보이지 않는 곳이 분당입니다.
분당을 걸으면서 분당의 풍수적 입지를 관찰함도 아주 재미난 시내답사가 될 것 같습니다.
분당이 왜 부자동네인가는 그 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탄천은 남에서 북으로 흐르고 서쪽에는 남분당이 동쪽에는 북분당이 위치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남분당이라기 보다 서분당이고 북분당이라기 보다 동분당으로 보이는데
분당의 주민들은 서분당, 동분당이라고 하지 않고 남분당, 북분당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물이 나가는 쪽은 능선이 와서 잘 막아주고 있습니다.
들어 오는 물은 잘 보여도 나가는 물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앞에 보이는 산이 그렇고 성남쪽의 산들이 몇 겹으로 수구막 역할을 담당합니다.


맥을 어떻게 받느냐도 살펴보면 매우 재미납니다.
왜 땅값이 더 비싸고 아파트 값이 더 비싼지 산세와 수세를 보면서 비교하여 보아도 좋습니다.

분당의 동쪽과 서쪽, 그리고 남쪽과 북쪽 어떻게 국세가 짜여져 있는지
잘 살펴보시면 누구나 쉽게 형국을 이해 할 수가 있습니다.

갑장 홍승혁 선생님과 홍사모님

언제나 연락하고 만날 수 있는 것도 참으로 행복한 일이지요
일요일 오후에는 가끔씩 남한산성 번개도 칩니다.
그러다가 홍선생님은 논문도 남한산성에 대하여 썼습니다.
한국의 산성입지에 대한 풍수론적 연구,
남한산성을 중심으로
한번 읽어 보시면 남한산성과 산성입지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물이 모이는 곳, 사람이 모이는 곳, 유심히 살펴보면 풍수적 공통인자를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분당은 풍수공부하기에 아주 좋은 실습의 현장입니다.

여기와 아래 사진에 있는 동네를 비교해 보아도 좋습니다.

분당은 가운데 탄천이 있어 너무나 복 받은 동네입니다.
사방에서 물들이 모여들고 이곳에는 분당의 많은 사람들이 산책하고 조깅하며
체력을 단련하는 건강의 공간입니다.
분당에 살면서 이곳에서 운동해 보지 않은 사람들이 아직도 있는가요?
오늘 저녁 늦은 시간이라하더라도 꼭 한번 걸어보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참 살기좋은 곳입니다. 탄천,중앙공원,율동공원 산책을 하면서 행복을 느낌니다. 신도시 형성후 많은 시간이 흘러
나무들이 잘자라서 계절마다 아름다움을 선물합니다.
좋은 자료 잘 보았습니다..
아직 초보라 더욱 공부를 해야겠습니다
풍수원리를 한번 듣고 현장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되리라 봅니다. 풍수원리는 풍수고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청오경, 장경부터 한번 읽어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