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평균 수명이 지난 1971년에는 57세(여성 66세)였으나 2011년은 77세(84세), 2031년에는 94세(98세)로 전망되고 있다. UN은 지난 2009년 보고서에 100세 시대를 맞아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라 지칭했다. 우리나라 100세 인구는 지난 2011년 11월 기준 1,836명이었다. 그리고 인구 10만명당 100세 인구 비율이 지난 2005년 2명에서 지난해는 3.8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현재 인구비율로 봤을 때 제주시가 3.2%로 100세 인구가 가장 많이 사는 장수지역이다. 우리나라도 100세 시대를 맞아 모든 법규와 제도 등을 준비하는 동시에 우리 각자도 그에 맞는 인생 계획을 리모델링해야 한다.
이러한 100세 인구는 늘어나고 있지만 노인 중 2.4%만이 배우자가 생존해 있고 가족이 함께
사는 경우는 1048명으로 68.5%로에 지나지 않는다.
나머지 23%는 노인 복지시설에서 거주하고 있다.
장수 어르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채소류이고 그다음으로 육류, 어패류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100세 이상 어르신은 70%가 술을 전혀 마시지 않고 있고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경우도
71%에 해당한다.
현재 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60%에 이르는 것을 보면 행복한 삶이 곧 장수의 비결임을
알 수 있다. 낙천적인 성격과 규칙적인 생활을 꼽은 어르신들도 많았다.
#성공 노화의 필요 조건
노인의학회에서는 인체의 자체 능력이 감퇴되고 있는 사람을 노인이라 정의한다.
노화의 원인은 세포가 자가포식 기능이 떨어져 손상된 세포가 축적된 현상으로
순수하게 나이가 들어감으로써 진행되는 것으로 부적응하는 일은 거의 없다.
하지만 질병으로 인해 생기는 노화나 우울증을 동반한 심리적인 증상 등은 심각한
부적응을 유발시킨다.
또한 노인에 대한 편견이 사회적 격리 및 부적응을 유발시키는 한 요인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다. 늙는 것은 병드는 것이고 노인은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없다는 편견 등이다.
이러한 편견에 맞설 수 있는 성공적인 노화의 필요조건은 무엇인가.
우선 건강과 신체적 기능의 총체적 능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친구 등 관계와 다른 사회적 관계에 적극적인 참여, 교육 수준과 삶의 도전을 대처할 능력에
대한 믿음과 개성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그리고 긍정적인 가정환경, 최적의 건강, 여유있는 금전상태, 활발한 생활양식, 긍정적인
사고관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노년기의 특성
노년이 되면 남에게 의지하려는 경향이 짙다.
수동적이며 내성적 성향은 우울증에 빠지는 지름길이다.
진보적이지 못함에 따라 과거 지향적 사고를 지니면서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데 느리다.
이 같은 경향은 사회적 기능의 변화를 가져온다.
은퇴로 인해 경제적 생활 수준이 하락을 가져오면서 이는 사회적 이탈을 말한다.
또한 배우자가 먼저 죽으면 상실감이 몰려오고 사회적 참여할 기회가 많이 줄어든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은 자원 봉사를 통해 자긍심과 자부심을 심어가는 것이다.
#한국노인의 문화
한국의 어르신들은 가족관계 안에서 자기 완성을 지향해 왔다.
특히 자녀를 통해 자신의 삶을 완성하고 노력해 자식에게 모든 것을 투자했다.
이는 전통적 가부장적 사회 속에서 가족의 성공과 자신의 성공을 동일시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근현대 들어 한국의 어르신들은 일제 강점기와 한국전쟁, 산업화의 격동기를
겪으면서 문화적 콤플렉스를 갖고 있다.
한국 어르신들이 지향하는 노후생활은 노년기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 대두되는 것이
건강이다. 점차 자식들에게 기대기가 어려워지면서 성공적인 노후생활을 위해서는
최소한의 품위를 유지할 수 있는 경제적 여유가 필수적이다.
또한 여가 활동을 통해 생산적이고 활동적인 노후를 보내려 하는 어르신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 같은 바람을 지니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노후준비가 늦고,
노후에 대한 인식이 미흡한 현실이다.
충분치 못한 경제 상황으로 노인 빈곤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이상과 현실의 격차는 늘어나고 있다.
기존의 가족 개념이 깨지면서 자녀들에 대한 원망이 늘어나고 현실을 부정하고
비관하면서 경제적 어려움 등이 가중되면서 노인 자살율 또한 높아지고 있다.
#성공적 노후생활 실천과제
노후생활 계획에 대한 확고한 의식이 강화돼야 한다.
노인세대를 대상으로 한 소득보장제도 강화가 점차 필요조건이 되고 있다.
현재 은퇴 후 적정 생활비가 월 150만원에서 200만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현 노인세대 뿐 아니라 예비 노인세대들고 노후생활에 대한 설계가 필수적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노화에 대한 있는 그대로 받아들임이다.
현대 과학으로 수명은 어느 정도 연장시킬 수 있지만 노화를 직접적으로 막을 수는 없다.
자신이 살아있다는 것을 감사하며 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한다.
축적된 경험과 지혜를 삶에 반영하면서 노년을 멋지게 나이 들어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건강관리가 필수다.
평균수명이 80세를 넘었지만 건강수명은 71세다.
상당수 노인들이 인생말기를 6~12년 간 병들어 보내고 있다.
#건강관리 핵심 요소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적절한 신체운동과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면서 자신만의 건강프로그램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최근 노인대학 등 평생 교육프로그램들에 참여한다든지, 컴퓨터와
스마트폰, 제2언어 배우기 등 새로운 배움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신앙생활을 통해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삶의 태도를 유지할
수 있고, 심지가 굳은 내세관을 가질 수 있다.
웰다잉을 위해서는 죽음을 수용하는 긍정적인 마음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즉, 노년은 자신의 태도 여하에 따라 행복할 수도 불행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