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 환경개선공사가 한창입니다.
어제(10/29) 미사 가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주변 나무가 파헤쳐져 있고, 성가정상이 옮겨져 있는 것이었습니다....
아! 지금 우리가 공사중이었지!!! 새삼 알게 되었네요.....
(다목적실과 구 사제관 공사는 눈에 잘 안띠니 몰랐었나봐요. 아니 관심이, 마음이 없었던 것이겠지요?ㅠㅠ 반성합니다!!!)
모쪼록 공사가 잘 되어 더 좋은 환경에서 더 열심히 신앙생활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상이 '한줄메모'에 적은 나의 글입니다....
이것을 왜 다시 또 여기 가지고나왔나 하면....?
우리를 위하여,
우리 본당을 위하여,
우리 성당에서 하고 있는데....
시작한지도 꽤나 되는데....
내가 실감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자괴감입니다....
공사가 잘 되라고 기도 한번 하지 못했고
수고 하시는 분 고맙다고 물 한잔 갖다드리지 못했고....
신부님이 다 알아서 하시겠지 등 떼밀고는
내가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다는 죄송함입니다....
미처 알지 못했던 나의 꼬라지(?)를 비로서 알아보게 되었다는.....
이렇게 고해성사하는 심정으로 이 글을 적는 것은
혹시 나만이 아니라
우리에게 이런 모습이 조금씩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때문입니다.
우리의 일입니다.
우리가 흙 파고, 나무 옮기고, 벽돌 쌓지는 않더라고
도와주고,
기도해주고,
마음 모아주는 일은 해야하지 않을까 해서....
한 번쯤 생각해 봅시다....
첫댓글 이 글을 읽고서 저도 100% 공감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