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경 강설 419 /10, 향적불품 /3, 감로 맛의 밥 2
時에 毘耶離婆羅門居士等이 聞是香氣하고
身意快然하야 歎未曾有러라 於是에 長者主月蓋가
從八萬四千人하야 來入維摩詰舍러니 見其室中에
菩薩이 甚多하며 諸獅子座가 高廣嚴好하고
皆大歡喜하야 禮衆菩薩과 及大弟子하고 却住一面하며
諸地神과 虛空神과 及欲色界諸天이 聞此香氣하고
亦皆來入維摩詰舍러라
그때에 비야리성에 있던 바라문과 거사들이 이 향기를 맡고는
몸과 마음이 상쾌하여져서 미증유를 얻었다.
이에 장자중의 주장인 월개가 8만 4천 사람들을 거느리고
유마힐의 집에 들어왔다.
그 방 안에 있는 보살들도 대단히 많고 또 모든 사자좌도 높고
넓고 장엄하고 아름다운 것을 보고는 모두 다 크게 환희하여
여러 보살과 큰 제자들에게 예배하고 물러나 한 쪽에 머물렀다.
또 모든 지신과 허공신과 욕계와 색계의 모든 하늘에서도
이 향기를 맡고는 또한 모두 유마힐의 집에 들어왔다.
강설 ; 밥의 향기가 삼천대천세계에 두루 퍼져서
그 향기를 맡은 사람들은 모두 모두 유마거사의 집으로 몰려왔다.
특히 장자들 중에 주장격인 월개(月蓋)라는 장자가
8만 4천이나 되는 사람들을 데리고 유마거사의 집에 들어와서
한쪽 자리를 차지하고 앉았다.
월개장자는 뒤에 많은 이야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함께 온 사람들도 그와 같이 많았다.
향기는 한 번 퍼지기 시작하면 공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지신과 허공신과 온갖 하늘에서 이 향기를 맡을 수 있었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