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연도 나들이
세진(둘째)가 형처럼 지내던 “노평우”가 시의원(돌산)후보로 나와 오늘 남면 연도에 홍보차 같이 가기로 부탁이었다. 아들이 바쁜일이 생겨 나를 지목 한겨라 생각하고 전에 초임발령을 받아 6년간 살면서 아들 형제(셋째, 막내)식구를 늘려 여수로(75.4.1)나온 곳으로 내 생에 지울 수 없는 추억이 서려 있다. 여수 연안여객선 터미널에서 06.20시 출항하는 연도(역포)행 “금오고속 페리호“ 에 승선하니 연휴 다음이라 1.2층 초만원이다. 여천항에서 50명과 차량8대가 동시에 내린다.
안도항→종착 역포항(08.20시)에 내렸다. 역포 유지 중 한분은 고인이 되셨고 정석진은 병원에 계신다고 한다. 사람이 없는 가 가호에 들려 명함을 놓고 나오다 노 후보 선배(수산대) 이기용씨가 반기며 도움을 주시고 평도 좋았다. 6년 전에 부친이 작고 하셨다는 아들 김태훈(은행퇴직) 이장을 만나 노 후보에 도움을 요청하고 고개 넘어 내가 살고 떠난 북부 강태종씨를 만나고 경로당에 오니 많은 사람들이 어버이 날 잔치중이라,
열심히 인사하고 서부회관 역시 어버이 날 행사다. 작은 마을 남부에 들려 승용차로 고개 넘어 덕포(소리도등대 가는 곳) 영풍 마을에서도 음식잔치가 한창이다. 어버이 날 축하합니다! 인사하고 눈에 확 들어오는 김만옥 전 등대장이 번쩍 일어난다. 자네가 있어 영풍마을은 더욱 발전되고 있노라 하고 노 후보를 소개하고 북부 해녀민박 강성진(큰 아들 초교동창)하우스에서 여러 가지 해물반찬으로 중식을 하는데 서울 손님(젊은이)들이 5.6명 식사하면서 숙박을 예약하고 침대방을 요구한다. 16.20시 객선 들어올 시간이 있어 처음 못 만난 박봉규 친구를 서부회관에 와서 만나게 되었다.
9년 전 보다 건강이 좋지 않음을 느끼며, 우리가 언제 또 만나려나? 의미 깊고 정에 얽힌 한 마디이다. 내가 43년 전 근무했던 우체국 시설 2층 새 건물 주사 일반국으로 변해있는 연도우체국을 궁금해서 노 후보와 들렸다. 반겨 주는 정귀관(51) 국장과 여수 근무했던 김성언이 반겨준 것은 意外 일이다. 커피를 들고 있는데 풍랑주의보로 객선이 운항 통재되었다고 택배요원이 알려준다.
야단이라 걱정하자 정 국장이 택배직원(지방인)에게 사선을 알선 주도록 해서 황금호 낚싯배가 15시에 풍랑을 피해 3인이 타고 안도에서 2명이 더 타고 선장포함6명이 화태항에 16.30시 화태항에 안착한다. 대절요금 10만원 지불하고 연도 일행이 전화해서 화태항에 부인 승용차가 기다리다 우리를 동승하여 돌산 노 후보 사무실 앞에 내려준다. 노 후보는 오늘 많은 도움이 되어 감사하다며, 형님에게 여수중 앞까지 모시라 한다. 하지만 이 분은 우리 집 앞까지 배웅해 주시고 가셨다.
오늘 어버이 날 행사가 연도 전역 5개 마을 현장을 돌아보며, 만나고 싶던 일부 사람들을 만나 보람 있는 날로 기억에 오래 남기를 감사한 마음으로 기도한다.
2018.5.6. 주촌 조용기
1.연도 해녀민박
2. 민박집 오골계와 공작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