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중 브레인 스토밍 짓기에서 최고득점을 하더니 졸업한 뒤에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닌데 잘하고 있군. 보통 녀석들은 멍석 깔아놓으면 안하다가 거두면 잘하는데 고은주는 멍석 깔아도 잘하고 거둬도 잘하네. 그야말로 <혼자서도 잘해요>로군. 앞글 태양 이야기가 직관이 번쩍이니 하는 말이지.
반갑구나 은주야. 위 74번 글은 정말 칭찬이니까 속상해하지 말아라. 네가 겉으로 얌전하고 속은 엉뚱한 생각으로 가득차 있다고 한 말은 그야말로 직관적 상상력이 분방하다고 한 뜻이니까. 내가 지금도 네 녀석을 금처럼 소중히 여기는 것도 바로 그것 때문이지. 장래에 대해 더큰 기대를 갖는 것도 그 때문이고.
학교에 오려면 미리 연락을 다오. 그리고 소설 진척된 게 없으면 야단 맞을 것을 각오하고.
첫댓글 네, 선생님^^ 실은 저도 제 세포들 중에 엉뚱함이 제일 맘에 들어요^^ 비가 촉촉하게 내리는데,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