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개인적으로 사이버 포뮬러 팬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줄곧 봐온 만화니까...
그런데 국내판 사이버 포뮬러 시리즈 캐스팅은 그렇게 내키는건 없더군요.
그나마 KBS하고 비디오판이 제일 낳았다는...
SBS는 팬들한테 굉장한 지지를 받는듯하지만 KBS, 비디오판 캐스팅에 익숙해진 저한텐 개인적으로 '이건 정말 아니다'라는 캐스팅도 굉장히 눈에 띄었습니다(ex. 강수진님의 하야토, 김환진님의 신죠, 최원형님의 필 등...).
전 강수진님이 하야토 하셔서 솔직히 싫었습니다. 별로 와닿지 않았다고나 할까요? KBS에서 맡으셨던 카가 쪽이 더 친숙했기 때문에...
그 감정도 SBS에서 SAGA 최종회와 함께 사라졌습니다. '이제 다 끝났겠지'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근데 모르는 사이에 투니버스에서 SIN이 했다더군요(이때 이사한 지 얼마 안되서 투니버스 없었습니다.). 나중에야 안보길 잘한거같다고 생각한적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한달전에 애니박스에서 사이버 포뮬러 OVA 한다고 했죠. 재더빙일거라고는 생각 했지만 이게 웬일...
......................하나도 안어울려......................
나오시는 성우분들 원망하진 않습니다. 어떤 역을 맡으신다 한들 열심히 하시겠지만
'왜 PD들은 팬들의 바램을 저버리는 캐스팅만 하는가!'가 가장 화나는 현실입니다.
그래요, 캐스팅은 PD님 맘입니다. 그치만 이게 뭡니까...
팬들이 그렇게 기대를 했는데 조금만 들어주면 안됩니까 안그래도 애니박스는 가오가이거 FINAL 때문에 엄청나게 욕먹은 걸로 알고있는데...
얼마전에 애니박스에서 재더빙한 엑스 극장판은 나름 호평을 받은것 같더군요.
이걸 발판삼아서 애니박스도 몇층 개선된 캐스팅을 선보여서 팬들의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었구요, 문제되면 자삭합니다.
첫댓글 포스와 열정이 묻어나는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중요한 애니메이션인데 보지 않아서 딱 말할 순 없지만 성우진에서의 힘이 빠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긴장감 넘치고 서로와의 싸움, 자신과의 싸움을 잘 표현해주시길 바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