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불이 깨지면, 빛은 먼지 속으로 사라지네. 구름이 흩어지면, 어딘가에 무지개가 피어나네. 류트가 부서지면, 침묵만이 애도하네. 입술이 사랑을 멈추면, 그 감미로운 음절들은 잊혀지네.
류트 없이는 음악이 없고, 등불 없이는 빛이 없네. 마음은 버려진 신전과 같고, 영혼이 묶여 침묵한다면. 노래하지 않고 신음한다면, 폐허 속 밤바람처럼, 기울어져 가라앉는 배처럼, 파도 위 종소리처럼.
두 마음이 함께 둥지를 짓기 시작하면, 사랑은 갑자기 불필요해지고, 멈출 수 없이 사라져 버리네. 오 사랑이여, 당신은 연약하고 덧없는 운명의 회오리바람을 슬퍼하는군요. 하지만 당신 마음의 배, 그 껍데기는— 어떻게 떠 있을 수 있을까요?
그 열정은 당신을 흔들어 놓을 겁니다. 폭풍이 등불을 흔들듯. 그리고 마음은 당신을 조롱으로 맞이할 겁니다. 겨울 새벽의 맑은 얼굴처럼. 당신의 새집은 눈 속에서 썩어 없어질 겁니다. 날개는 둥지를 지켜주지 못할 겁니다. 벌거벗은 당신은 조롱의 대상이 될 겁니다. 그리고 추위가 뒤따를 겁니다.
https://youtu.be/8XyoLdUTBT0 퍼시 비시 셸리. 시: '등불이 산산조각 날 때'를 노래한 "램프"라는 러시아 노래인데 가사가 참 좋습니다. 7년전 쯤 글을 위한 배경음악으로 설정하려 했었는데 그 동안 주무시다가 지금은 다음측 아니 카카오측에서 HTML소스를 이용한 글을 배제하므로 이미 예비로 올려진 HTML소스를 이용한 글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수정하여 이동해서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그 양이 500건(?) 정도 되지 않나 여겨지므로 몇 년간 계속 기존의 방식을 유지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2019년이니 뭐니 하는 야릇한 날짜이긴 하지만요. 글 제목에 실제 올린 날짜를 곁들이긴 했습니다.
첫댓글 퍼시 비시 셸리. 시: '등불이 산산조각 날 때'
등불이 깨지면,
빛은 먼지 속으로 사라지네.
구름이 흩어지면,
어딘가에 무지개가 피어나네.
류트가 부서지면,
침묵만이 애도하네.
입술이 사랑을 멈추면,
그 감미로운 음절들은 잊혀지네.
류트 없이는 음악이 없고,
등불 없이는 빛이 없네.
마음은 버려진 신전과 같고,
영혼이 묶여 침묵한다면.
노래하지 않고 신음한다면,
폐허 속 밤바람처럼,
기울어져 가라앉는 배처럼,
파도 위 종소리처럼.
두 마음이 함께 둥지를 짓기 시작하면,
사랑은 갑자기 불필요해지고,
멈출 수 없이 사라져 버리네. 오 사랑이여, 당신은 연약하고 덧없는 운명의 회오리바람을 슬퍼하는군요.
하지만 당신 마음의 배, 그 껍데기는—
어떻게 떠 있을 수 있을까요?
그 열정은 당신을 흔들어 놓을 겁니다.
폭풍이 등불을 흔들듯.
그리고 마음은 당신을 조롱으로 맞이할 겁니다.
겨울 새벽의 맑은 얼굴처럼.
당신의 새집은 눈 속에서 썩어 없어질 겁니다.
날개는 둥지를 지켜주지 못할 겁니다.
벌거벗은 당신은 조롱의 대상이 될 겁니다.
그리고 추위가 뒤따를 겁니다.
https://youtu.be/8XyoLdUTBT0
퍼시 비시 셸리. 시: '등불이 산산조각 날 때'를 노래한 "램프"라는 러시아 노래인데 가사가 참 좋습니다.
7년전 쯤 글을 위한 배경음악으로 설정하려 했었는데 그 동안 주무시다가 지금은 다음측 아니 카카오측에서 HTML소스를 이용한 글을 배제하므로 이미 예비로 올려진 HTML소스를 이용한 글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므로 수정하여 이동해서 사용할 수는 있습니다. 그 양이 500건(?) 정도 되지 않나 여겨지므로 몇 년간 계속 기존의 방식을 유지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2019년이니 뭐니 하는 야릇한 날짜이긴 하지만요. 글 제목에 실제 올린 날짜를 곁들이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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