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해(如海.허종) 족형(族兄)께서 오늘 이회서당 강회때 “和氣致祥”이라고 쓴 원단첩(元旦帖)을 참강하신 제현(諸賢)께 드렸다.
옛말에 ‘화기(和氣)는 상서를 불러 들이고 화기를 어기면 재이(災異)를 부른다 [和氣致祥 乖氣致異/화기치상 괴기치이]’ 고 했다. 화기(和氣)란 온화한 기색,화락하고 평화로운 마음을 뜻하고 치상(致祥)은 상서로움이 이른다는 말이다. 즉,화기치상(和氣致祥)이란 화평한 기운이 일어나 상서로운 복록(福祿) 즉 행복을 불러오게 한다는 뜻이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중요한 것이 복(福)과 녹(祿)으로서 이 두 가지를 합쳐 복록이라 하고 복되고 영화로운 삶을 의미한다. 복(福)이란 모든 것을 이울 수 있는 근원적인 힘이고, 녹(祿)이란 부(富)나 재물(財物)을 의미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에는 양(陽)과 음(陰)이 있는데 이 두 가지가 화합(和合)하면 그 기운(氣運)이 서로 어울려져서 상서(祥瑞)를 이루며, 화목한 기운이 있는 곳에는 좋은 일이 생긴다는것이 바로 동양적 사유(思惟)이다.
출처; 양천허씨고성참의공종중 카페
첫댓글 엄청 뛰어난 서예이네요 행서 예술의 아름다움이 퍼지네요. 글자 한자 쓰면서 손 떼지 안하고 그렸네요..
송구영신, 을미년에는 온화하고 부드러운 기운이 온 집안에 가득히...새해 복 믾이 받읍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