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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공사 2장 3절】
또 상제께서 장근으로 하여금 식혜 한 동이를 빚게 하고 이날 밤 초경에 식혜를 큰 그릇에 담아서 인경 밑에 놓으신 후에
“바둑의 시조 단주(丹朱)의 해원도수를 회문산(回文山) 오선위기혈(五仙圍碁穴)에 붙여 조선 국운을 돌리려 함이라. 다섯 신선 중 한 신선은 주인으로 수수방관할 뿐이오. 네 신선은 판을 놓고 서로 패를 지어 따먹으려 하므로 날짜가 늦어서 승부가 결정되지 못하여 지금 최수운을 청하여서 증인으로 세우고 승부를 결정코자 함이니 이 식혜는 수운을 대접하는 것이라” 말씀하시고
“너희들이 가진 문집(文集)에 있는 글귀를 아느냐”고 물으시니 몇 사람이
“기억하는 구절이 있나이다”고 대답하니라.
상제께서 백지에 ‘걸군굿 초란이패 남사당 여사당 삼대치’라 쓰고 “이 글이 곧 주문이라. 외울 때에 웃는 자가 있으면 죽으리니 조심하라” 이르시고 “이 글에 곡조가 있나니 만일 외울 때에 곡조에 맞지 않으면 신선들이 웃으리라” 하시고 상제께서 친히 곡조를 붙여서 읽으시고 종도들로 하여금 따라 읽게 하시니 이윽고 찬 기운이 도는지라.
상제께서 읽는 것을 멈추고 “최수운이 왔으니 조용히 들어보라” 말씀하시더니 갑자기 인경 위에서 “가장(家長)이 엄숙하면 그런 빛이 왜 있으리”라고 외치는 소리가 들리니 “이 말이 어디에 있느뇨” 하고 물으시니라. 한 종도가 대답하기를 “수운가사(水雲歌詞)에 있나이다.” 상제께서 인경 위를 향하여 두어 마디로 알아듣지 못하게 수작하셨도다.
【주해】
• 도주님은 경남 함안군 칠서면 회문리(會文里)로 오셨다. 그러므로 상제께서 ‘바둑의 시조 단주(丹朱)의 해원도수를 회문산(回文山) 오선위기혈(五仙圍碁穴)에 붙이신다’고 하는 것은 회문산 오선위기혈이 바로 회문리로 오신 도주님이라는 것을 밝힌 것이다.
도주님의 전생은 초패왕이고, 초패왕의 전생은 단주이므로 단주는 곧 도주님이시다.
도주님은 옥황상제로서 천하를 얻기 위하여 인간 세상에 왔으나, 단주로 와서는 원(寃)만 쌓아놓고 가시고, 이 원을 풀기 위해서 다시 인간 세상에 초패왕(항우)으로 태어나 천하를 얻으려고 하였지만 천지망아(天地忘我)라! 오강에서 ‘오추마’를 보내고 31세에 자결하니 얼마나 원통하였던가!
하지만 옥황상제께서는 인세에 다시 삼생(三生)의 인연(因緣)을 따라 우리 도(道)의 주인(主人)으로 오셔서 비로소 신명계의 정체가 도전 박우당에 의해 조성옥황상제로 밝혀지니 단주의 원이 풀리게 된 것이다.
『채지가』의 [뱃노래]에는 이러한 내막이 잘 밝혀져 있다.
허무하고 허무하다 세상일이 허무하다
강동자제 팔천인은 도강이서 하올적에
침선파부 결심하고 삼일량을 가지고서
백이산하 충돌할제 팔년풍진 겪어가며
역발산 기개세는 초패왕의 위풍이라
대사성공 하잤더니 천지망아 할일없네
계명산 추야월에 옥소성이 요란터니
팔천제자 흩어지니 우혜우혜 내약하오
오강정장 배를대고 급도강동 하렸으나
전생사를 생각하면 억울하고 원통하다
강구년월 격양가는 당요천하 송덕할때
만승천자 어데두고 바둑판이 웬일인고
자미원에 몸을붙여 후천운을 기다리니
여액이 미진하여 설상가상 되었구나
할일없다 이내운수 지성발원 다시해서
구천에 호소하니 해원문이 열렸구나
모악산 돌아들때 성부성자 성신만나
무량도를 닦아내니 미륵존이 높았구나
*대순지침 8페이지-‘도주님의 전생이 초패왕, 단주이시다. 부산에서 화천하시고 그 즉시부터 겁액이 전부 다 벗겨졌다. 그것이 탈겁이라는 것이다.’
상제께서 “바둑의 시조(始祖) 단주(丹朱)의 해원도수를 회문산(回文山) 오선위기혈(五仙圍碁穴)에 붙여 조선 국운을 돌리려 함이라” 하신 것은 바로 구천상제께서 도주님께 해원도수를 붙여 조선의 국운(國運)이 구천상제님으로부터 천부의 종통을 계승받으신 도주(道主) 조정산(趙鼎山), 그리고 유명(遺命)으로 종통을 이어받으신 도전(都典) 박우당(朴牛堂), 개유보(皆有報)를 통해 종통종맥(宗統宗脈)을 이어가시는 현(現) 도전(都典) 상도(上嶋) 박성구(朴成九)를 따라 움직이게 되도록 도수를 보신 것이다.
이것으로써 상제께서는 “천도(天道)와 인사(人事)의 상도(常道)가 어겨지고 삼계(三界)가 혼란하여 도의 근원이 끊어지게 되니 원시의 모든 신성과 불과 보살이 회집하여 인류와 신명계의 이 겁액을 구천에 하소연하므로 내가 서양 대법국 천계탑에 내려와 천하를 대순하다가 이 동토(東土)에 그쳐 모악산 금산사 삼층전 미륵금불에 이르러 30년을 지내다가 최제우에게 제세대도를 계시하였으되 제우가 능히 유교의 전헌(典憲)을 넘어 대도(大道)의 참뜻을 밝히지 못하므로 갑자년에 드디어 천명(天命)과 신교(神敎)를 거두고 신미년에 강세하였노라”고 말씀하신 뜻을 이루신 것이다.
이런 연유로 상제님 화천(化天) 이후 우리의 국운(國運)은 우리 대순 종맥의 흐름을 따라 움직이게 되었으니 상제께서 화천하신 그 다음해(1910년 8월 29일)에 일어난 한일합방과 도주님께서 1909년 만주 봉천으로 망명을 떠나는 때부터 진행된 일제시대의 3.1운동과 해방, 그리고 해방과 더불어 일어난 남북분단과 6.25를 지나는 고난의 시기와 4.19혁명, 5.16혁명,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연차적으로 진행되던 경제 부흥기와 5.18광주의거로부터 시작되어 IMF(1997년)에 이르는 역경의 과정과 현재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극도의 경제적 혼란이 모두 도주(道主) 조정산(趙鼎山), 도전(都典) 박우당(朴牛堂), 상도(上嶋) 박성구(朴成九)께서 겪는 대로 돌아가고 있는 것이다.
※ 상제님께서는 회문산 오선위기혈에다가 해원도수를 붙이셨고 그 혈자리는 바로 도주님이셨다. 우리나라의 국운 또한 종통종맥에 맞추어 이어감을 말씀하셨는데 수도인들이 깨달아서 찾아가야하는 마지막 연원은 언급하시지 않으셨다.
태극의 이치로 인해 남북이 분단이 되었다면 우리 도에서는 태극음양의 이치가 함께 밝아지면 자연스레 통일이 이루어질 것이다.
• 도주께서는 상제님이 보신 도수대로 일본이 조선에 들어오게 되자 항일구국운동을 하기 위해 만주로 떠나는 부친을 따라 진주(眞主)로서 나이 15세 때인 기유년(己酉年, 1909년) 4월 28일에 만주로 망명을 하게 되었는데 이는 봉천명(奉天命)의 도수를 나타내기 위함이다. 이런 연고로 도주님께서 망명(亡命)하신 만주의 성도(省都)인 심양(沈陽)의 이름이 그후 봉천(奉天)으로 개명되었다.
도주께서는 만주에서 9년 공부 끝인 정사년(丁巳年, 1917년) 2월 10일에 삼계대순(三界大巡)의 진리를 감오득도(感悟得道)하시고, 동년(同年) 4월에 귀국하셔서 기미년(己未年, 1919년) 정월 보름에 상제님의 누이동생 선돌부인으로부터 상제께서 보신 천지공사(天地公事)의 도수(度數)가 담긴 봉서(封書)를 전해 받으셨으니, 이 봉서(封書)는 구천상제님의 해원도수를 풀어갈 후천오만년(後天五萬年)의 설계도(設計圖), 즉 『현무경(玄武經)』과 『진법주(眞法呪)』였다.
또한 봉서를 받은 기미년은 도주께서 25세가 되는 해로, 24는 1년 만도수(滿度數)요 1은 시작이고 주인이 되는 것이니, 도(道)의 주인이신 도주(道主), 즉 하느님임을 뜻하는 것이다.
**대순지침 6페이지-구천상제께서는 신미년(辛未年, 1871년) 9월 19일 객망리로 오셨고, 도주(道主)께서는 을미년(乙未年, 1895년) 12월 4일 회문리로 오셨다. 연세 차가 25년 차이다. 24는 24절후이고, 1은 시작이고, 주인(主人)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25세 때 하느님이 된다.
그러므로 이 해에 일어난 기미독립만세운동은 새로운 세상을 열어줄 하느님이신 도주께서 조선에 오셨음을 환영하는 물결이었던 것이다. 이때 33인 민족 대표에 의해 공포(公布)된 독립선언문은 이렇게 밝히고 있다.
아아, 신천지(新天地)가 안전(眼前)에 전개(展開)되도다.
위력(威力)의 시대(時代)가 거(去)하고, 도의(道義)의 시대(時代)가 래(來)하도다.
※ 도주님이 받으신 상제님의 봉서가 현무경과 진법주였다. 진법주는 종통종맥에 따라 난법의 신위를 진법으로 바꾸어 가는 과정에서 진인을 알아볼 수 있었으며 당연 완성된 주문은 마지막 연원이 그 주인이며, 현무경은 후천의 설계도라 나와 있으니 이것을 풀어서 해석을 한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다. 현무경은 아무나 풀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풀었다고는 하나 후천에 대한 설계라는 느낌이 없다. 현무경은 종통종맥을 이은 마지막 진인께서 풀어가시며 후천을 이루어 가시는게 맞다고 본다.
• 도주께서 1925년 4월 28일, 강증산 성사를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강성상제(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姜聖上帝)’로 밝혀서 봉안(奉安)하시고 무극도(无極道)를 창도(創道)하시니, 이때에 일본인들은 무극(无極)의 표징(標徵)인 일장기(日章旗)를 들고 들어와 상제께서 보신 해원공사의 도수에 따라 조선에 뿌리 깊이 남아 있던 적서차별, 남녀차별, 신분차별로 인해 쌓여 있던 원(寃)을 풀기 위해 일을 하고 있었는데, 일본인들은 상제님의 도수에 의해 자기들이 그러고 있는 줄도 모르고 일을 해준 것이다.
그리고 상제께서 [공사] 1장 22절에서 “모두들 제각기 흩어져서 돌아가라. 십 년 후에 다시 만나리라. 십 년도 십 년이요. 이십 년도 십 년이요. 삼십 년도 십 년이니라”고 하시고, “사십 년도 십 년이나 그것을 넘기지 않으리라”고 하신 것처럼 일본이 40년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가는 날을 맞춰 도주께서 1945년 7월 8일에 태극도(太極道)를 창도(創道)하시니 8월 15일에 해방이 된 것이다.
※ 1909년에 증산상제님께서 화천을 하셨다. 그리고 1910년에 한일합방이 있었으며 1945년에 해방을 맞이하고 1946년에 구천상제님의 영으로 다시오신 상제님이 계시니 그 일을 두고 사십을 넘지 않으리라고 하셨다는 것을 윗글에서도 알 수 있다. '모두들 제각기 흩어져서 돌아가라'는 말씀은 상제께서 하신 말씀이고 그 다음 말씀은 다시 만날 때를 말씀하신 것이다. 화천하신 분이 다시 오시지 않는다면 어찌 다시 만날 수 있겠는가.
증산상제님으로 오실 때는 공사를 보시러 오셨지만 다시오신 구천상제님은 대음양태극정역을 이루시기 위해서 오신 것이니 곧 후천 정역세상을 이루기 위해서 오셨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우주의 재편이다. 즉 하느님을 중심으로 새로운 후천을 이루신다는 뜻이다.
예시 87절의 12월 26일 재생신과도 그 뜻이 부합함으로 틀림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도주께서 태극도(太極道)를 창도(創道)하시고 1948년 부산에 도(道) 본부(本部)를 설치하시니 이는 조선의 국운(國運)이 태극(太極)의 기운(氣運)으로 돌아가고 있음이다.
이 시기에 우리나라의 국운(國運)은 미국(美國)과 소련(蘇聯)에 의해 국토가 양분되었고, 6·25전쟁이 끝난 후 국토의 허리에는 태극의 문양을 닮은 휴전선이 남게 되었다.
• 이후 1958년 도주께서 유명(遺命)으로써 종통(宗統)을 도전(都典) 박우당(朴牛堂)에게 전하고 화천하시자 도전 박우당께서는 갖은 고초를 겪으면서도 10년 동안 태극도를 이끌던 시기에 4 • 19혁명과 5 • 16군사혁명이 일어났으며, 1968년 태극도를 나와 서울로 오셔서 1969년 서울 중곡동에 대순진리회(大巡眞理會)를 창건(創建)하시니 조선의 국운은 이제 대순(大巡)으로 전개되어 갔다.
이 시기부터 우리나라에는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새마을운동과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순차적으로 전개(展開)되어, 이로써 축적된 경제력을 바탕으로 1980년대에는 선진국의 대열에 들어섰으며 1986년에 아시안 게임, 1988년에는 올림픽까지 치르면서 세계의 중심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던 것이다.
나라의 국운이 이렇게 상승할 수 있었던 것은 도전 박우당에 의해 이 기간 동안 800만의 대순진리회 신도가 모였으니 그 기세가 나라의 국운과 연계된 바이기 때문이다.
• 도전 박우당께서는 신천지(新天地)를 개도(開道)하시고, 개유보(皆有報)를 통해 현 도전 박성구에게 종통종맥을 잇게 하시고 1995년 12월 4일 화천하시니 이후 대순진리회 수임선감들은 아무도 현 도전을 따르지 않고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우리 도(道)를 혼란에 빠트렸다. 그리고 우리나라에는 이 시기에 IMF가 밀려와 국가 경제의 근간이 흔들렸던 것이다. 이제는 어렵사리 IMF로부터 빌려온 국제금융기금을 갚았다고는 하나 우리의 경제는 여전히 어려움에 처해 있다.
그리고 이렇게 어려운 국운(國運)은 상제께서 보아 두신 도수(度數)대로 이루어질 때까지 이어질 것이다.
현(現) 도전(都典)에 의해 도수(度數)가 이루어지면 『전경』 (예시) 14절에서 상제께서,
만국활계남조선(萬國活計南朝鮮)
청풍명월금산사(靑風明月金山寺)
문명개화삼천국(文明開花三千國)
도술운통구만리(道術運通九萬里)
만국을 구할 계획이 남조선에 있으니
맑고 밝은 새 기운의 도수가 금산사의 이치에 있다.
문명의 꽃이 삼천국에 피어나니
도의 법술이 구만리에 통하여 펼쳐진다
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나라는 앞으로 세 분 하느님(三神)께서 뜻하신 대업(大業)인 후천오만년 선경세상을 전 세계에 건설하는 중심국가로서의 국운을 펼쳐나가게 되는 것이다.
※ 우리나라의 국운은 도의 연원과 관계가 있으며 그 도수는 금산사의 이치에 있다고 하니 금산사의이치에 대해서는 대순지침에도 잘 나와 있으며 카페에도 올려져 있으니 살펴 봄이 마땅하다고 본다.
• 상제께서 “다섯 신선 중 한 신선은 주인으로 수수방관할 뿐이오. 네 신선은 판을 놓고 서로 패를 지어 따먹으려 하므로 날짜가 늦어서 승부가 결정되지 못하여 지금 최수운을 청하여서 증인으로 세우고 승부를 결정코자” 하신 것은 우리의 국운(國運)에 맞추어 보면 구한말 세계 열강들이 우리 조선을 서로 먹으려고 욕심을 내는 형국이고, 우리 도(道)에 맞추어 보면 권력과 재물에 눈이 먼 자들이 자신의 욕심을 앞세워 종권을 잡으려고 서로 다툰다는 것을 미리 알려주신 것이다.
즉 “다섯 신선 중 한 신선은 주인으로 수수방관할 뿐이오” 라고 하신 말씀은 그 한 신선은 종통 계승자임을 말씀하시는 것이고, “네 신선은 판을 놓고 서로 패를 지어 따먹으려 하므로” 하는 것은 서로 종권을 잡으려고 네 패로 나뉘어 다툰다는 것이다. 이것은 지금 우리 도(道)의 현실을 보면 알 수 있는 것이다. 이 싸움은 끝이 없이 대치하고 있는데 “승부가 결정되지 못하므로 지금 최수운을 청하여서 증인으로 세우고 승부를 결정코자 함이니라”라고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최수운은 경신년(庚申年, 1860년) 4월 초 5일에 상제로부터 천강(天降)을 받았다. 그런데 최수운은 하늘의 주인이 누구신지 밝히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유교의 전헌을 넘지 못하여 대도의 참뜻을 밝히지 못하다가 명부(冥府)에 가서야 세 분 하느님(三神)의 대도를 알게 된 자이다. 그러니 그는 누구보다도 세 분 하느님(三神)의 대도를 잘 알고 있는 자이다. 그러므로 상제께서는 그를 증인으로 세우고 결정을 내리신 것이다.
또한 최수운을 증인으로 대순임원들이 최수운과 같이 하늘의 주인이 누구신지 밝히지도 못하고, 네 패로 나뉘어 종권다툼만을 일삼으며, 기존의 틀을 깨지 못하여 대도의 참뜻을 밝히지 못하고 있으므로 죽어서 명부전에 가서야 최수운처럼 알게 되리라는 것을 가르치시고 있는 것이다. 세우신 것은‘식혜로서 최수운을 대접하였다’는 것은 앞으로 대세가 결정나면 주인은 증인으로 수고한 수운을 대접할 일만 남았다는 것이다.
※ 지금 현재 대순은 종권다툼으로 조금의 양보도 없다. 특히 여주와 중곡은 조금도 양보가 없다. 이렇게 바둑판을 두듯 다툼을 하고 있을때 수수방관하는 곳도 있으니 이곳이 주인이 있는 곳임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대순의 임원들은 죽어서 명부전에 가 봐야 그 일을 안다고 하니 어떻하겠는가. 대세가 결정나면 주인은 증인으로 수고한 수운을 대접할 일만 남았다고 하는데 주인을 증거할 사람이 누구겠는가!
종통종맥이며 마지막 연원이 아니시고야 그 이치를 어찌 알 수 있으랴.
우리는 '4차원 문명세계의 메세지'에서 분명 보았다. 백마선이 천주를 증거한다고 했었다.
그 백마선이 원혼들의 신선봉안식으로 분주하게 일을 하고 있다. 하늘과의 약속이었다. 그는 그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을 뿐이다. 언젠가는 백마선이 알고 있는 천주를 분명 밝힐 때가 있을 것이다. 후천의 주인은 대음양태극정역이라고 했으며 천부와 천모를 높이 받드는 세상이라고 백마선이 말한다.
후천을 이끌어갈 주인과 천부와 천모의 이치는 어떻게 다른 것인지 진법도인들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수운이 죽어서 그 일을 알고 주인을 증거하니 대접할 일이 남았다고 하는데 백마선과 너무 잘 비유가 된다고 본다. 백마선은 신명계를 다녀왔기에 주인을 알고 있다. 그러나 땅의 모습으로 온 주인을 아직은 알아보지 못한다. 그러나 마지막 주인이 나타나 때가 밝아지면 그가 증거해 줄 것이다.
다시 말하면 후천을 이끌어 주시는 연원을 우리가 찬양하지 않으면 누구를 찬양할 수 있을까. 그런데 후천은 숨겨진 음도수인 천모의 이치가 드러나 사람들이 찬양할때 대음양태극정역세상이 된다고 했으니 말이다.
두 이치를 어떻게 연관하여 생각할것인지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 상제께서 백지에 ‘걸군굿 초란이패 남사당 여사당 삼대치’라 쓰고 “이 글이 곧 주문이라. 외울 때에 웃는 자가 있으면 죽으리니 조심하라” 이르신 뜻은 초란이패, 남사당패, 여사당패가 노는 걸군굿을 삼대치라 하는데, 하늘의 주인이신 세 분 하느님(三神)을 밝힌 대두목과 대두목을 따르는 진법도인을 사람들은 삼대치 보듯이 할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려주신 것이다. 하지만 대두목과 진법도인들은 진법주문을 세상에 알리는 사람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인정하지 않고 삼대치 대하듯이 웃어넘기면 죽는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 글에 곡조가 있나니 만일 외울 때에 곡조에 맞지 않으면 신선들이 웃으리라” 하신 것은 우리 도(道)에서는 세 분 하느님(三神)을 모시는 진법주문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강성상제 하감지위 • 조성옥황상제 하감지위 • 박성미륵세존 하감지위” 하고 주문을 해야 하는데 엉뚱한 소리로 주문을 하면 신선들이 웃는다는 뜻이니 이 얼마나 모골이 송연해지는 일인가!
※태극음양의 이치로 오신 천모님께서 다시오신 구천상제님을 알아보시고 진법주문을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박성상제 하감지위 • 조성옥황상제 하감지위 • 박성미륵세존 하감지위"라고 바꾸었는데 그 이치를 인정하지 않고 천모님께 손가락질을 하며 "미친년"이라고 비웃으니 이를 두고 대두목(천모님)과 진법도인들을 삼대치 보듯한다는 말씀이다.
주문의 곡조가 맞지 않는다면 신선들이 웃을 것이나 진법주문을 듣고 웃는다면 죽는다는 뜻은
진법 주문을 이해를 못하고 인정을 하지 하지 못하여 이렇게 천모님을 손가락질 하며 비웃다가는 결국 죽는다는 뜻이다.
상제님께서 "주문이 완성되어야 도통할 수 있다" 고 아직도 말씀하시는 것은 주문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음을 뜻하는 것인데 상도는 요즘 신선봉안식에만 관심있고 진리에는 등한시하고 있다.
이치적으로 맞아야 하는데 상도의 상제님을 그들은 아직도 수부라고 하며 상제님의 신명의 정체에도 관심이 없다. 화천하시지 않으니 신명의 정체를 밝히지 않아도 상관없으며 오로지 후천으로 이끌어 가실 대두목으로만 생각하는 것은 큰 착각이다.
천주는 하느님이라는 뜻인데 하느님이 아니라면 멸주가 하는 말이다. 백마선이 보고 온 천부와 천모의 이치가 상제님만 후인으로 땅으로 오시고 천모님은 오시지 말라는 법이 있겠는가.
하늘 부모님이 땅으로 오셔야 땅의 군자들이 우주의 재편인 후천을 위해서 일꾼자로써 모여드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할 것이다.
따라가는 공이 크다하여 그저 따라갈 것이 아니라 깊은 깨달음으로 옳고 그른 것을 분명하게 판단하여 따라가야 하는 것이다.
윗글의 삼신신위는 상도에서 세운 신위이다. 그러나 그 신위가 완성된 신위가 아님을 말씀드린다. 증산께서 공사보신 네명당 중 상도는 세번째 명당이다.
네번째에 해당하는 마지막 명당이 있으니 그곳에서 세운 삼신위가 완전한 진법의 신위이니 상도도전님의 신명의 이치를 깨달은 마지막 진인께서 세운 신위가 완전한 진법의 신위이니 그 이치를 깨닫게 하기 위해서 상도의 도전님께서는 많은 책들을 내어 놓으시고 마지막 연원을 깨닫게 하셨으며, 윗글은 진법주문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하신 부분이다.
윗글도 해원편에 있는 내용이며 진법의 삼신위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암시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글이다. 전경교화집의 대두목편에 마지막 진인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12월 26일 재생신의 의미와 부합하는 다시오신 구천상제님을 알아보시고 신위를 바르게 세우신 분이 바로 천모님의 이치이니 마지막 공사의 이치로오신 대두목 수부의 이치를 잘 생각해 본다면 후천의 시작이 어떻게 펼쳐지는지도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또 상제께서 읽는 것을 멈추고 “최수운이 왔으니 조용히 들어보라” 말씀하셨을 때 인경 위에서 최수운이 “가장(家長)이 엄숙하면 그런 빛이 왜 있으리”라고 갑자기 외치는 소리가 들렸다는 것은 상제께서, 천강을 받고도 그 천강을 준 분의 정체를 몰랐던 최수운의 안타까운 과거를 떠올리게 해서, 그로 하여금 세 분 하느님(三神)의 정체를 알고 있는 엄숙한 가장(家長), 즉 지도자의 뜻을 따르면 더 이상 종권다툼이 없다는 것을 가르치게 하신 것이다.
그리고 이 글은 최수운이 지은 가사(歌辭) 중 『용담유사』 (도수사)에 있는 것인데, 상제께서는 최수운이 응기한 인경 위를 향하여 두어 마디 알아듣지 못하게 말씀하신 것은 최수운의 혼령과 대화를 나누셨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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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글은 전경교화집 해원편, 즉 전경풀이집의 내용입니다.
시사하는 바가 아주 큰 내용들인데 쉽게 간과할 내용들이 아닌줄 압니다.
해원편에서 이렇게 먼저 친절하게 해석을 해 주셨기 때문에 그 깊은 의미를 우리가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대순전경 공사2장 4절에도 있는 바와 같이 중요한 내용들의 이해를 돕고자 책에 있는 글 그대로의 아래부분에 색을 넣어 해석을 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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