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부터 소화도 잘 안되고 속도 답답.. 결국 위내시경을 받기로 결정~~~! 생애 처음받는 내시경이라 넘 무섭고 떨려서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휴가때 하기로 마음먹고 엊그제 병원을 다녀왔답니다.ㅎㅎ
물론 일반내시경은 생각도 하기 싫으니 비싸더라도 수면내시경을 해야겠다 생각하고 병원으로 ㄱㄱ 병원으로 가는 차 안에서 수면내시경에 대해 미친듯이 검색을 했는데~~
수면내시경 중에 의식이 깨는 바람에 넘 고통스러웠다는 사람. 자기는 기억이 없는데 수면내시경 중에 벌떡일어나서 횡포를 부렸다는 사람. 수면내시경 중에 의사 선생님께 말걸어서 헛소리했다던 사람.
흑.. 윗 내용중에 나도 해당되면 어떡하지.. ㅠㅠ 그 중 가장무서운건 1번.ㅠㅠ
'수면내시경 하다가 깨면 어떡하지..ㅠㅠ 죽기야 하겠어?! 근데 너무 고통스러울것 같아.ㅠㅠ 지금이라도 도망갈까.ㅠㅠ' 별의별 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그래도 어떤사람 글을 보니 자기도 엄청 걱정했는데, 진정제주사를 놓고 10. 9. 8. 7. 6 만에 정신을 잃고 깨어보니 회복실이었다는 글을 보고,, 부럽부럽.ㅠㅠ
병원에 도착해서 접수를 하고 대기하는데, 일반내시경 하는 사람들의 웩웩 소리를 듣자니 넘 괴로워서 쇼파에 베개를 한껏 끌어안고 기도 또 기도 ㅋㅋㅋ (아참, 내시경 받기 전에 약 한모금 마시고 엉덩이 주사 한방 맞는데, 마시는 약은 목구멍 마취제 이고 주사는 위를 편하게 하는 거라네요 ㅎ)
결국 간호사 언니가 내 이름을불렀고.. '올것이 왔구나' 하고 들어가서 누웠는데.. 분명 간호사 언니가 내 팔에 진정제 주사를 놓는건 봤는데.... !!!! 10. 9. 8. 만에 기억 상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깨어보니 회복실에서 널부러져 있는 날 발견.ㅋㅋㅋㅋ
아! 하나님 감사합니다!!! ㅜㅜ 비록 목구멍은 좀 따가웠지만, 수면내시경 중에 깨지않았음에 천만번 감사하며 아직 정신이 몽롱한데 비몽사몽 엄마한테 달려가 안겼다지요 ㅎㅎ
결과도 만족~~ 역류성식도염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큰 병 아니니 얼마나 다행인가요ㅠㅠ
7만원 거금을 지불하고 (일반내시경 2만원) 약국가서 12,000원치 약을 사고 집으로 무사히 귀환 ~ 비록 거금이 지출되었지만.. 수면내시경중에 깨지도 않고 검사 결과도 나쁘지 않았다는 거에 감사 또 감사 ^^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일반내시경이 넘 무서우신분들.. 수면내시경을 추천해드립니다ㅋ 그래도 가장 좋은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컨디션 조절 잘해서 건강한 위를 갖는게 최고지요^^
↑ 위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네요
건강한 위를 위해선 야식 금물! 잠들기 3시간 전에 음식섭취 금물!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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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햇살과 함께 원문보기 글쓴이: 햇살
첫댓글 글 보면서 웃기면서도 나를 보는것 같은 느낌...
저도 무서워서 내시경 못하고 있거든요..
한번 하러 가야하는데..
넘 무서워서리..
수면내시경 추천해드려요~ 근데 사람마다 달라서.. 중간에 깨면.. 저도몰라요 ㅠ
나도 큰맘 먹고 위내시경을..ㅜㅜ
할때가 되어서
한번씩 검사는 받아봐야 하는것 같아요.
모두 건강 잘 챙기세요~
건강이 최고지요 ~~
잘참고 검사하셔서 이상없다니 다행이네요..육에도 미리 아프기전 예방및 점검이 필요하듯 영에도 문제가 생기기전 믿음의 예방과 점검이 필요한거 같아요..
영육간의 건강은 늘 체크해야죠 ^^
저도 역류성 식도염 때문에 고생했었는데 의사의 처방이 옳바른 식습관이더라구요..
밤늦게 먹지않고 자극되는 음식 피하고 등등 잘 실천하니 지금은 멀쩡~~해요 ㅎㅎ
습관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아~~ 전 밤 늦게는 잘 먹지 않는데, 자극되는 건 좀 먹는 거 같아요.
어제도 매운거 먹고 얼마나 속이 쓰리던지..ㅠㅠ
고생 많으셨어요....
저두 예전에 역류성 식도염이 있었는데 지금은 이래저래 괜찮아진 것 같아요...
그래서 정말 병원은 안가고 싶은데.... 아프면 어쩔 수 없이 가야하는 곳이니...
아픔도 고통도 없는 영원한 천국이 더욱더 그리워지네요...
천국은 일단 늙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으니 넘 행복할 것 같아요.^^
저도 해야 되지만 담당의사가 하라고 하기 전까지 안하고 있을거예요. 너무 무서워요ㅜㅜ 검사히신것을 보니 너무 담대하셔요~ 저도 용기가 조금 나네요.
저도 등떠밀려서 했어요..ㅋㅋㅋ
그래도 하고나니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