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사 / 전통사찰
- 전남 고흥군 동강면 장덕리
고흥의 관문이라 할 첨산(314m) 아래에 있다.
1929년에 기불대사가 초가로 지어 석로암이라 하다가 1962년 첨산사로 개칭,
1973년에 극락전을 신축하고 사명을 흥덕사라 했다.
(인터넷...대한민국구석구석에서 내용을 가지고 옴)
참 미안한 일이다. 내가 피곤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네비게이션을 이용하여 어렵게 찾아간 절, 주차한 곳에서 눈에 보이는 대로 사진만 찍고 나왔다.
마륜리 가는 길에서 본 풍경, 바위 봉우리가 첨산 정상일까?
고흥군엔 유형문화유산이 많지 않다. 절 외에 있는 문화유산으로 보물은 하나, 정려각뿐이다. 내 취향은 아니지만.....
고흥 여산송씨 쌍충 정려각(礪山宋氏雙忠旌閭閣) / 보물
- 전남 고흥군 동강면 마륜마서길 49-6
정유재란 때 순절한 송대립(宋大立)과 병자호란 때 순절한 송심(宋諶), 이 부자(父子)의 충절을 기리기 위하여 나라에서 세웠다.
1704년(숙종 30) 에 짓고, 1737년 고치고, 1915년, 1946년, 1968년 등 여러 차례 보수를 거쳐 지금에 이른다.
송대립(1550∼1597)은 여산송씨로 1594년 임진왜란 중에 무과에 급제, 아우 희립(希立)과 함께 이순신 장군 휘하에서
많은 전공을 세웠으며, 1597년 정유재란이 일어나자 고향인 고흥에서 의병을 모아 왜군과 싸우다가 전사하였다.
송심(1590∼1637)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1614년 무과에 급제, 홍원(洪原/함경도) 현감으로 재임하던 중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청나라와 맞서 싸우다가 전사하였다.
난이 끝난 뒤 송대립은 병조참의(兵曹參議/정3품)에, 송심은 좌승지(左承旨/정3품)에 추증(追贈) 되었다.
현재 건물은 1996년 정비,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내부에 명정판액과 중수기 등 현판 6매가 있다.
(인터넷 찾아보기, 정려각 안내문 등 편집)
마을 안으로 들어와 쉽게 찾지를 못했다. 정려각 주위에 주차할 공간도 마땅한 곳이 없다. 마을회관 앞에 주차하고 걷는 게 좋다.
문은 잠겼고 안에 있는 현판을 볼 수는 없었다. 정려각으로 규모가 있다.
고흥 용산리 석조보살상(高興 龍山里 石造菩薩坐像) / 전남 유형문화유산
- 전남 고흥군 두원면 용산리
높이 2.7m이며 전체 하나의 바위이다.
모양은 정교하지 않다. 보관을 쓰고 있으며 보관 앞에 화불(化佛)이 있어 관음보살이지만 전체 분위기는 미륵보살이다.
마을 사람들도 미륵보살이라고 부른다. 대형 석불이 유행한 고려 초기에 만든 것으로 여긴다.
(안내판 내용 인용)
바다가 가까운 곳이고 이 지역이 멀고 먼 옛날 바닷가였는지도 모른다. 퇴적암으로 자갈이 듬성듬성 보인다.
질 좋은 화강암과는 다른돌로 자세히 무엇을 표현하기엔 현실적으로 어렵다.
뒷모습을 보면 의자에 앉은 좌상인지 알겠다. 나는 처음 봤을 때 공양상인가 하였다.
고흥향교 / 전남 유형문화유산
- 전남 고흥군 고흥읍 행정리
조선 세종 23년(1441) 처음 이곳에 향교를 세웠다. 문은 잠겨 있고, 좌우 향나무가 인상적이다. 장흥향교와 같은 분위기.
중수비, 세종 때 처음 짓고 임진왜란 때 불 타고, 새로 세우고 수리하고 오늘날까지.
명륜당
고흥 옥하리 홍교(高興玉下里虹橋) / 전남 유형문화유산
- 전남 고흥군 고흥읍 서문리
옥하리 여산마을 가운데로 흐르는 고흥천에 돌로 만든 무지개 모양의 다리이다.
홍교의 서쪽 왼편에 명문이 있다.
同治十年辛未四月日西水口虹蜺刱建(동치10년신미4월일서수구홍예창건), 10행 48자를 새겼다.
1871년(고종 8)에 만들었. 조선 후기에 속한 홍교이나 결구수법과 무지개형의 장엄미가 한층 돋보이는 걸작이다.
높이 4.2m, 길이 8.7m. 흥양(고흥의 옛 지명) 읍성 남쪽, 서벽에서 흐른 물이 남으로 빠지게 만든 수구(水口) 이다.
운암산 수도암(雲巖山修道庵) / 전통사찰
- 전남 고흥군 두원면 운대리
통일신라시대에 비구니의 수도처로 처음 지었고, 1370년(공민왕 19)에 도희(道喜)가 중창하였다.
1517년(중종 12)에는 나한전을 신축, 1617년(광해군 9)과 1673년(현종 14) ·1675년(숙종 1)에 중수, 중건하였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인용)
운암산(487m) 중턱에 절이 있고 수도사이다.
운암산 아래 고흥분청문화박물관이 있어 찾아가는 길은 잘 포장 되었다.
산 계곡 비좁은 곳에 앉았다. 양기보다 음기가 느껴진다.
수도암 무루전(修道庵無漏殿) / 전남 문화유산자료
나한전이다. 안으로 들어가진 않았다. 무루, 나한의 별칭으로 수행으로 경지에 이른 마음이 나쁜 곳으로 새지 않는다는 뜻.
대웅전 안
들어오는 입구, 사천왕문이 되겠다. 사천왕상은 그림이다.
다음에 고흥에 올 때는 이곳도 감상하여야겠다. 박물관 주위는 잘 가꾸어졌다.
조종현/조정래/김초혜 가족문학관이 연계하여 있다. 박관물과 문학관 입장은 유료이지만 65세 이상은 무료.
잠시 정원을 거닐었고 문학관 구경도 하였다.
뒤에 보이는 산이 운암산이고, 전신주가 가는 곳이 수도사(수도암)이다.
오후 4시가 넘었다.
오늘은 고흥 점안면에서 팔영대교를 지나 여수시 화양면 적금리(적금도), 낭도, 둔병도, 조발도 등을 지나서 여수시로 간다.
2024년 10월 11일 오후 / 오전엔 장흥과 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