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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리로 본 육체 3 (수 10:12-15)
12.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 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하매 13. 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기까지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고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14.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 15.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길갈 진영으로 돌아왔더라
이 시간에도 "아모리로 본 육체"라는 제목입니다. 성경 본문은 설교 진행과 관계가 없이 차근차근 읽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몸의 존재는 무엇이고 육체의 문제점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럼, 몸의 문제점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요?
1. 소용이 몸의 지배자가 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3절에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이" 그랬습니다. 여기 아도니세덱은아모리족의 다섯 나라를 움직여 기브온을 쳤습니다. 그들은 함께 동일한 아모리족이었기 때문에 도운 것입니다. 그런 논리이기 때문에 꼭 아도니세덱만이 아니라 헤브론왕 호함이 요구하면 다른 동맹국들이 도와야 하고, 야르뭇왕 비람과 라기스왕 야비아와 에글론왕 드빌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이것이 육신이 지배하는 모습입니다. 어떤 때는 식욕이 우리를 지배합니다. 그 때는 식욕이 몸의 전부인 것 같습니다. 어떤 때는 성욕이 지배하고 혹은 명예욕 권세욕 물질욕이 지배하기도 합니다. 모두 다 강한 소욕들입니다.
이 때 소욕은 한 몸의 소속이다보니 문제가 됩니다.
이처럼 소욕이 우리를 지배해서는 안 됩니다. 육체의 열매가 무엇입니까? 갈5:19-21에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성령의 열매가 열려야 합니다. 성령의 열매는 갈5:22-23에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했습니다.
육이 지배하면 그 사람은 육에 속한 사람이나 육신에 속한 사람입니다. 고전 2-3장에 사람은 약 3종류로 구분합니다. 첫째는 육에 속한 사람입니다. 고전2:14에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이 사람은 불신자입니다.
비슷한 표현이지만 육신에 속한 사람이 있습니다. 육신에 속한 사람은 예수 믿어 거듭나긴 했지만 아직도 육신을 따라 사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고전3:1-3에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 너희는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 했습니다.
그리고 신령한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성령의 은혜로 사는 사람입니다. 영이 다스리는 사람입니다. 우리 믿는 자의 과거는 육에 속한 자였습니다. 그래서 엡2:3에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했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일이 있어도 육에 속한 사람이 되면 안 됩니다. 육의 본능대로 산다면 짐승과 다를 바 없습니다. 정확히 표현한다면 짐승보다 못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지능이 높아서 더 악하게 행동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몸은 영혼을 돕고 보좌하는 종이지 지배자가 아니므로 육신의 소욕을 방임하지 말고 적절히 다스리시기 바랍니다.
2. 범죄할 기회를 제공해서는 안 됩니다.
9절에 "여호수아가 길갈에서 밤새도록 올라가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니" 했습니다. 기브온의 긴급 구조 요청을 받은 이스라엘이 아모리족을 치기 위해 밤새토록 올라가서 아모리족을 기습공격합니다. 그런데 여기 “갑자기”의 원문의 뜻은 '눈을 깜박거리다'는 동사에서 유래한 말로 눈 깜짝할 사이를 가리키는 것입니다. 대항할 틈을 주지 않는 기습공격을 의미합니다.
당시의 군대들은 전쟁이 일어나면 그 때마다 군인을 징발하여 군대를 편성했습니다. 이런 훈련 없는 군인들이 많은데다 연합군이라서 작전계획이나 지휘체제가 일원화되지 못하여 우왕좌왕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적을 공략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기습공격이었습니다.
여기에 귀한 교훈이 있습니다. 그것은 육체를 다스리려면 몸에게 기회를 주지 말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우리 심령이 은혜를 받아도 육은 육이기 때문에 육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육신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것입니다.
가령 우리 눈에게 최대한 해로운 것을 멀리하고 좋은 것만 보게 하고, 우리 귀도 늘 찬양과 말씀을 듣게 하고, 나쁜 친구들을 멀리하고 좋은 친구들을 사귀고, 항상 좋은 분위기 속에 살게 해야 합니다. 이걸 모르고 육체에게 자주 기회를 주게 되면 육체는 욕망으로 치우쳐 실족하게 됩니다.
'맹모삼천지교'라는 말과 같습니다. 맹자 어머니가 맹자를 바로 교육시키기 위해서 이사를 세 번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죄악의 도성 소돔을 택한 롯을 보세요. 자기는 믿음을 겨우 지켰지만 가족들은 신앙 다 잃고 얼마나 비참한 신세가 되었습니까? 참신앙이란 어떤 환경 속에서도 범죄하지 않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죄의 환경에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출21:33-34에 구덩이를 단속하지 않아 짐승이 그곳에 빠지면 구덩이를 판 자가 그 값을 배상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고의 원인을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재산에 대한 법률도 되지만 재산만을 위한 말씀이 아닙니다. 고전9:9에 “모세의 율법에 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 기록하였으니 하나님께서 어찌 소들을 위하여 염려하심이냐” 하셨듯이 거기에 담긴 신령한 교훈이 있습니다. 우리 몸이 바로 짐승입니다.
그러므로 위험한 구덩이나 낭떠러지 만들면 안 됩니다. 죄의 환경을 만들지 마시기 바랍니다. 텔레비전도 가려서 보시기 바랍니다. 친구도 잘 사귀어야 합니다. 고전7:1에 남녀 간에도 가까이 아니함이 좋다 했습니다. 독서해야 하나 아무 책이나 보다가는 큰 일납니다. 누가 썼느냐에 따라 우리 논리구조 자체를 바꾸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적사고 헬라적사고 로마적사고 다 다릅니다. 그래서 학교선택도 중요합니다.
혼자 여행을 떠나는 사람에게 무엇을 먹이지 말라. 먼 길 떠나는 남자에게는 무엇을 주면 안 된다. 먼 길을 떠나는 남편에게 무슨 약초를 먹이지 말라. 등등의 말이 있는데 음식도 지혜로우면 육체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포악해지는 음식이나 정욕을 일으키는 음식이나 방탕하게 하는 술을 마시면 거룩하게 살기 어렵습니다. 식사 자체가 사람을 신령하게 하지는 못하지만 실족하지 않게 돕고 신앙생활이 힘겹지 않도록 돕습니다. 우리 몸에게 범죄할 기회를 제공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3. 몸을 다스리려면 절제의 은사가 필요합니다.
수10:18을 보면 아모리의 다섯 왕을 굴에 가두고 돌로 입구를 막았습니다. 그래서 나오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 때 그들은 동굴에 갇힌 것을 깨닫고 탈출할 온갖 궁리와 노력을 다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올 수 없었습니다.
이처럼 육의 본능은 언제고 기회를 노립니다. 언제 그 인격을 지배할까?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본능은 죄가 아닙니다. 본능 자체는 하나님이 내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본능은 허락된 범위 안에서 사용하고 충족하는 것은 축복입니다.
그래서 전9:7-9에 “너는 가서 기쁨으로 네 음식물을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네 포도주를 마실지어다 이는 하나님이 네가 하는 일들을 벌써 기쁘게 받으셨음이니라 네 의복을 항상 희게 하며 네 머리에 향 기름을 그치지 아니하도록 할지니라 네 헛된 평생의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그것이 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네 몫이니라” 했습니다.
그러나 본능이 범주를 넘어서 사람을 지배해서는 안 됩니다. 그래서 굴의 입구를 돌로 막았는데 돌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절제의 은사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마음의 강직함이 절제의 은사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고전9:27에서 내가 내 몸을 쳐서 복종하게 했다고 고백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아모리를 통해서 몸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해서 배웠습니다. 첫째, 몸을 인격의 지배자로 두지 말라. 둘째, 육체가 범죄 할 기회를 제공하지 말라. 셋째, 절제의 은사를 가져라. 다 말씀드리지 못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성전 된 육체를 잘 다스려 실족하지 말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여러분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모리로 본 육체 4 (수 10:16-21)
16. 그 다섯 왕들이 도망하여 막게다의 굴에 숨었더니 17. 어떤 사람이 여호수아에게 고하여 이르되 막게다의 굴에 그 다섯 왕들이 숨은 것을 발견하였나이다 하니 18. 여호수아가 이르되 굴 어귀에 큰 돌을 굴려 막고 사람을 그 곁에 두어 그들을 지키게 하고 19. 너희는 지체하지 말고 너희 대적의 뒤를 따라가 그 후군을 쳐서 그들이 자기들의 성읍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너희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 하고 20.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크게 살륙하여 거의 멸하였고 그 남은 몇 사람은 견고한 성들로 들어간 고로 21. 모든 백성이 평안히 막게다 진영으로 돌아와 여호수아에게 이르렀더니 혀를 놀려 이스라엘 자손을 대적하는 자가 없었더라
이 시간에도 "아모리로 본 육체"라는 제목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풍성한 은혜를 누리려면 육체를 잘 다스려야 합니다. 육체 관리를 잘못하여 사고 치면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갈5:19-21에 “육체의 일은 분명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 했습니다.
계속하여 육체를 어떻게 다스릴까요?
4. 하나님의 밝은 은혜가 필요합니다.
이 아모리와의 전쟁에서 해와 달이 지지 아니하고 머무는 신비한 이적이 나타났습니다. 12-13절에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 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하매 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기까지 하였느니라” 전후후무한 특별한 은총이었습니다.
이처럼 범죄하지 않으려면 밝아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치안이 안정된 것도 밤이 밝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곳곳마다 CCTV가 돌아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낮보다 밤이 더 범죄의 시간입니다. 어두워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롬13:13-14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의 밝음입니다. 마음이 밝으면 죄를 짓지 않습니다. 마음에 밝은 해가 떠야 합니다. 성경에서 해는 하나님이나 하나님의 은혜를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경외하시기 바랍니다. 말4:2에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했습니다.
마음이 밝아지면 죄를 짓지 않습니다. 그래서 잠16:6에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인하여 악에서 떠나게 되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히 양심이 밝아지면 죄를 짓지 않습니다. 양심의 소리가 죽으면 안 됩니다. 잠8:1-6에 "지혜가 부르지 아니하느냐 명철이 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느냐 그가 길 가의 높은 곳과 네거리에 서며 성문 곁과 문 어귀와 여러 출입하는 문에서 불러 이르되 사람들아 내가 너희를 부르며 내가 인자들에게 소리를 높이노라 어리석은 자들아 너희는 명철할지니라 미련한 자들아 너희는 마음이 밝을지니라 너희는 들을지어다 내가 가장 선한 것을 말하리라 내 입술을 열어 정직을 내리라"
어둠은 사탄이 줍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어두워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엡4:17-19에 “이제부터 너희는 이방인이 그 마음의 허망한 것으로 행함 같이 행하지 말라 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 했습니다.
5. 좋은 환경의 자연은총도 구하시기 바랍니다.
해만 머문 것이 아니라 달도 머물렀습니다. 계 12장에 해를 옷 입은 한 여자가 달을 밟고 있었습니다. 해 입은 여자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받는 교회인데 달을 밟았으니 여기서 달은 나쁜 의미로 세상을 가리킵니다. 세상에게 지지 말고 밟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본문의 달은 좋은 의미입니다. 하늘에 떠 있고 전쟁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달은 정서 사랑 평화 분위기 환경 교육 도덕 양심 관습 풍습 친구와 같은 좋은 환경을 가리킵니다. 가장 좋은 환경은 하나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시기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나라가 나라와 교회와 우리들에게 임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자유롭게 하고 사람다운 권리를 갖기 위해서는 먼저 좋은 나라를 만나야 하고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딤전2:1-2에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했습니다.
세속주의나 무신론공산독재나 이슬람원리주의가 오면 되면 육신의 삶은 물론 신앙생활도 엉망이 되버립니다. 그러므로 좋은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면 좋은 나라가 됩니다. 반면 사탄의 나라가 임하면 악인들이 득세하여 살기 어렵게 됩니다.
달이 아얄론 골짜기에 머물렀습니다. 아얄론은 ‘사슴의 들판’이라는 뜻입니다. 언덕이 있고 평탄한 목초지가 펼쳐져 있는 사슴들의 낙원입니다. 사슴은 잡혀먹기만 하는 약한 동물입니다. 사슴에게는 맹수가 활동하는 어둠 밤이 가장 두려운 시간입니다. 그런데 달이 떴다는 것은 달이 지켜주는 형국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우리는 육신이라는 맹수 앞에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도우시는 은혜가 있다면 우리는 육신을 가졌지만 영원히 안전할 것입니다.
6. 늘 말씀의 감화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11절에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호론의 비탈에서 내려갈 때에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우박 덩이를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았더라” 먼저 아모리족들은 칼에 죽었습니다.
칼은 여호와의 말씀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은 운동력이 있어서 말씀에서 은혜를 받게 되면 우리의 악을 제해줍니다. 제사장의 칼이 더러운 것을 다 제하고 제물을 온전하게 준비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시119:9에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말씀에서 감화를 받고 일생을 독신하기로 약속하기도 합니다. 건강한 사람이 함부로 해서는 안 되지만 그만큼 감화의 위력이 크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을 사는 동안 성경책을 가까이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늘 감화를 받으세요. 신17:18-19에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이 율법서의 등사본을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서 책에 기록하여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 그의 하나님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며 이 율법의 모든 말과 이 규례를 지켜 행할 것이라” 했습니다. 신령한 의미에서 우리에게도 하신 말씀입니다.
7. 몸을 다스리려면 하나님을 두려워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그들은 우박으로 죽었는데 '우박'은 원문에 '큰 돌들'이라는 뜻입니다. 우박이 단단하고 크다는 뜻입니다. 우박은 원래는 물인데 하늘에서 얼어서 얼음이라는 형태가 되어 떨어진 것입니다. 이처럼 징계란 말씀의 다른 형태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무언의 메시지가 징계입니다. 말씀으로 할 때 듣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그런데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 많았습니다. 이처럼 인간은 완악해서 말씀보다는 징계 앞에서 회개하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단12:10에 "많은 사람이 연단을 받아 스스로 희게"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꼭 징계를 받아야 하는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 뜻대로 살면 받지 않습니다. 받지 않을 뿐 아니라 거룩한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므로 세상 사는 날 동안에는 하나님 두려운 줄 알고 사시기 바랍니다.
8. 몸으로 영광 돌리기를 힘쓰시기 바랍니다.
20-21절에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크게 살륙하여 거의 멸하였고 그 남은 몇 사람은 견고한 성들로 들어간 고로 모든 백성이 평안히 막게다 진영으로 돌아와 여호수아에게 이르렀더니 혀를 놀려 이스라엘 자손을 대적하는 자가 없었더라”
아모리족의 몇 사람이 견고한 성에 들어가 끝까지 생존합니다. 거기서 그들은 번성하여 나중에 이스라엘과 평화적으로 공존하다가 솔로몬 시대에는 완전히 이스라엘의 노예가 됩니다. 이처럼 몸은 적절히 통제 되어 거듭난 생명과 보조를 함께 하며 성령의 도구가 되어져야 함을 보여줍니다. 사도의 축복과 같이 이 온전한 모습으로 우리 영혼과 육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보존되기를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보존이라는 말을 쓰는 것은 또 다시 육체대로 행한다든지 실족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몸을 입으셨지만 한 번도 몸으로 인해 실수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몸으로 인류를 구원하시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육신대로 살면 필경 죽을 것이요, 영으로 육을 죽이면 삽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몸을 은혜로 잘 다스려 이 몸으로 예배하고 이 몸으로 충성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온갖 아름다운 복으로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