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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재능시낭송여름학교 성황리 개최
전국에서 모인 160명의 뜨거웠던 2박3일
시낭송에 대한 알찬 강의로 시낭송 애호가들에게 실질 적인 도움을 주어온 ‘재능시낭송여름학교’가 올해도 통영 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되었다. 재능교육(회장 박성훈)과 한국시인협회(회장 이건청)가 공동 주최하고 통영시, 재능시낭송협회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160여 명의 참가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
2011년 재능시낭송여름학교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시인협회장인 이건청 시인을 비롯해 이 외에 시 암송 경연대회인 ‘누가누가 시를 많이 외우나’에서는 경남지회 배 찬효 씨가 우승을 차지했고, 둘째 날인 15일 에는 조별 시 과제를 짧은 공연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시낭송퍼레이드를 펼쳐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마지막 날 펼쳐진 특별 시낭송경연대회에서는 윤정희 씨와 김혜숙 씨가 최우수상을 받아 전국시낭 송경연 본선대회 이번 참가자들은 행사 진행에 높은 만족도(만족 92%)를 나타냈으며 시인과 특별 강사의 알찬 강의(66%)와 문학관(18%), |
<2011 재능 여름 시낭송학교 참가 소감> |
시낭송의 향기에 흠뻑 빠진 시낭송여름학교 고종원(중국 요녕대 객좌교수) |
올 여름은 유난히 덥고 맑은 날이 거의 없을 정도로 지루한 장마가 계속되었다. 게다가 전국적 으로 극심한 피해를 준 폭우로 인해 한동안 우울하게 보냈다. 그런데 전국시낭송대회 대상 수상자 중 한 분인 김정환 시인의 권유로 시낭송여름학교에 참석했다 가 기분을 말끔히 털어내고 기쁜 마음으로 돌아왔다. 한 마디로 말해 여름학교는 알차게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운 보람된 기간이었다. 교수진은 이건청, 허영자, 이근배 시인 등 한국시인협회 전·현직 회장이 세 분이나 참여하여 명 강의를 해주셨고 한국 톱 탈렌트와 성우인 임동진, 양지운씨 등이 가세하여 힘을 더욱 실어 주었다. 게다가 한국시낭송의 제창자로서 20여 년간 온갖 정렬을 다 쏟아 오신 김성우 고문께서 감명 깊은 특강을 해주셨을 뿐만 아니라, 시종일관 교육생들과 자리를 함께하는 모습을 통해 그 분의 시낭송에 대한 열정을 읽을 수 있었다. 통영은 동양의 나폴리로 통하는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한국 문화 예술사에 빛나는 기라성 같 은 인사들을 많이 탄생시킨 고장이다. 그분들 가운데는 유치진, 유치환, 김춘수, 주평, 박경리 선생 등 훌륭한 문인들이 많은데다가 김성우 고문 같은 분이 있으니 통영 은 자연스럽게 한국시낭송의 메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육생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20대부터 86세 노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가 한데 어울려 격의 없이 오로지 시 사랑에 취해 있었다. 기본적으로 시 50편 이상 암송리 스트를 적어내야만 출전이 가능한 시 많이 외우기 경진대회에 십 수 명이 나오고, 그 중 고희를 목전에 둔 노인도 있어 큰 감명을 주었다. 짧은 기간 동안에 조 편성을 하여 훌륭한 시낭송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회원들을 보며 우리민족 의 잠재적인 끼를 새삼스럽게 느낄 수 있었다. 시 낭송대회 때는 70세가 넘은 노인도 아들 딸 같은 젊은이들과 어울려 입상을 하려 고 애쓰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이 모든 것들이 나에게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었다. 훌륭한 교수진의 강의는 물론 분위 기 자체를 통해 느끼고 배우고 깨닫는 것이 많았다. 오선숙 회장 을 중심한 현 집행부는 물론 전직 회장들이 보이지 않게 헌신적으로 수고하는 모습이 아름답게 느 껴졌다. 교무주임을 맡아 행사 전체를 매끄럽게 진행하는 유자효 시인의 활동도 돋보였다. 내년에는 많은 사람에게 권고하여 같이 가고 싶 다. |
어여쁜 것이야 어찌 꽃 뿐이랴... 정지원(재능시낭송협회 전북지회) |
광복절 연휴를 맞아 2011년 재능시 낭송여름학교가 통영에서 치러졌다. 이건청 한국시인협회장님을 비롯 대시인이시며 원로이신 허영자시인, 이근배시인, 유자효시인 그리고 방송인 양지운님과 임동진님, 지극한 애정과 헌신으로 재 능시낭송협회의 산 역사가 되시는 김성우 고문님, 20여년의 역사 속에서 배출해낸 자랑스러운 시낭송가들... 그리고 시낭송을 아끼고 사랑하는 200여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어우러져 꾸며지는 아름다운 소통과 교류의 장이었다. 이른 아침부터 시작되어진 프로그램은 밤 시간이 되어서야 끝나곤 했으나 촌각마저 아까울 만큼 벅차고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산고의 아픔으로 탄생하는 詩의 행간까지 문장부호까지 읽어내라는, 거짓되게 표현하지 말라는, 모국어에 대한 깊이 있는 자각과 소명 을 가지고 말을 낭비하지 말라는, 40년 50년을 오롯이 외길을 걸 어온 대시인의 준엄한 육성은 죽비처럼 서늘하게 온 정신을 일깨웠다. 각 지역의 참가자들을 한조로 묶어 10개조로 편성된 조별 시극 퍼포먼스는 여름밤의 축제였다. 에어컨도 꺼진 더운 버스 안에 시극 대본연습으로 남은 우리를 향해 팀장님께서 말씀하셨다. 마지막 날 낭송대회가 있었다. 40명 가까운 참가자 모두 갈고 닦은 자신만의 기량으로 훌륭했다. 대상을 수상하신 윤정희님은 눈물을 흘리셨 다. 상은 당연히 받아야 할 분이 받으셨고 상의 의미와 가치는 빛났다. 상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성장하는 이에게 가야하는 것이다. 벌써 내년의 여름캠프를 기다리며... 허 영자 시인께서 수줍게 내민 노트에 친히 적어주신 말씀으로 2박3일의 감상을 대신해 본다. “어여쁨이야 어찌 꽃 뿐이랴...” |
2011 재능 시낭송 여름학교 시낭송경연대회 최우수 수상자 소감 |
윤정희(56세/전업 주부)
중학교 때 부터 시작한 시 암송. 그때는 용돈을 받기 위해 필사적으로 외울 수밖에 없었다. 그때부터 시 암송이 취미가 되었으며 3년 전 신문에 난 시낭송 강좌 소식을 보고 본격적으로 시낭송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시낭송을 하다 보니 학창시절의 추억이 떠오르면서 진짜 멋있는 낭송을 하고 싶은 욕심이 조금씩 생겨났다. 그때부터 시에 빠 져서 살았다. 뒤늦게라도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특히 올해는 중앙회에서 개최했 던 재능시낭송아카데미를 통해 실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다. 내 실력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었고 녹음해서 들으면서 입에 단내 나도록 연습했다. 특히 시낭송가들을 보면서 나도 죽도록 연습하면 저렇게 할 수 있을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연습한 덕분에 좋은 상을 받을수 있게 된 것 같다.
김혜숙(38세/독서지도사)
남편의 권유로 우연히 시낭송 모임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시낭송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특히 이번 재능시 낭송여름학교의 특별 대회에 참가할 때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진심으로 격려해줘서 큰 힘이 되었다. 대회 나오기 전에는 항상 내 목소리를 녹음해서 듣고 또 동영상 찍은 것을 모니터링 하면서 부분을 보완하는 식으로 연습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이 참가시가 너무 약한 것 같다는 조언을 해 주셨지만 내 마음에 와 닿은 시를 해야 시낭송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소신을 갖고 연습했다. 그래서인지 사실 큰 기대는 안 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
수상자 |
낭송시 |
윤정희 |
아지랑이 -유치환 |
김혜숙 |
흰 바람벽이 있어 - 백석 |
본 협회 회원은 다른 시낭송단체회원을 겸할 수 없다 |
재능 시낭송협회는 지난 8월 16일 통영청소년수련관에서 회장단과 10개 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협회 회원으 |
<협회활동 소식> |
8월 목요시낭송회 |
구분 |
일시 |
장소 |
초청인 |
중앙회 |
8.25(목) 18:00~ |
재능교육 소극장 |
황학주 교수 |
대구지회 |
8.25(목) 19:00~ |
반월당 메트로상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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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회 |
8.25(목) 19:00~ |
소리아트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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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회 |
8.25(목) 17:30~ |
남광주 지하철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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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회 |
8.25(목) 19:00~ |
<피아노>카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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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회 |
8.25(목) 18:30~ |
창원 대구백화점 갤러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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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회 |
8.25(목) 19:00~ |
산지천의 해상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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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회 |
8.25(목) 20:00~ |
모두모두 농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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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회 |
8.25(목) 19:00~ |
행복한 모루 |
경남지회 |
- 7월 22일(금) 노연숙 |
광주지회 |
- 국악어울림 행사 : 김미혜 여는 시 낭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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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김혜숙 낭송가님의 전국 여름시낭송학교 시낭송대회 최우수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활동 기대합니다.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