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주는 신비로움은 그 산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에 있다'
1> 대상산 : 대종천 천렵과 봉길 해수욕장
2> 일시 : 2016년 8월 14일~15일(1박2일)
3> 교통편 : 자가용 이용
4> 참가자(존칭 생략) : 늑대 외 12명
토요일 오후 5시...
선발대 겸 1박 팀은
먼저 대종천으로 들어가 베이스 캠프를 차렸다.
토요일 근무 관계로 늑대는 밤 10시 감포행 버스로 뒤늦게 합류하여
시원한 하천 바람을 맞으며 가볍게(?) 한 잔
오랜만의 캠핑 기분을 느껴본다.
선발대들은 미리 통발을 설치하고
일차 반두질로 한 끼의 매운탕 거리를 준비하였다.
이번 대종천 야유회의 세프는 영화가 맡았다.
단순한 매운탕이 아닌 어죽을 준비한다고....
일일이 비닐을 벗기는게 쉽지 않다며
반두를 이용한 비닐 벗기기 신공을 보이는 영화 세프!
배를 따고 내장을 발라내는 수고로움은 당연한 것~~(^^*)
2012년 8월 대종천 천렵 때의 손질 방법은 이랬었다...(^^*)
더운 날씨에 혹시나 잡아 둔 고기가 상할까 염려되어
한 번 삶아 아이스 박스에 넣어 냉장 보관해 둔 후~~
봉길 해수욕장의 야경
늦은 시간이라 해수욕장은 깊은 잠에 빠져 들어있다.
다른 사람들의 수면에 방해되지 않으려
조용히 해변 한쪽에 자리 잡아
시원한 바닷 바람을 안주삼아 맥주를 들이킨다.
이런 기분 얼마만인가?(^^*)
다시 베이스 캠프로 돌아 와 2차 반두 몰이를 한 결과물...ㅋㅋㅋ
장어 3마리와 오늘 친구들과 함께 할 어탕 거리들~~~(^^*)
또 다시 고기 손질
손질이 다 된 탕거리는 또 다시 삶아 냉장 보관하고....(^^*)
한 밤 중에 쇼 아니 쇼 타임~~ㅋㅋㅋ
동틀 무렵...
새벽 4시가 되어서야 잠시 눈을 봍인다.
시원함을 넘어 약간은 느껴지는 쌀쌀한 날씨
친구들과 함께하는 오랜만의 캠핑
까까머리 고다꾜 시절의 기분을 느끼며 잠자리에 들 시간...
매트에 가볍게 덮을 수 있는 이불까지~~
늑대의 잠자리가 굉장히 럭셔리하다....ㅋㅋㅋ
한기(?)를 이기려 비닐을 덮고 자는 영화와 수곤~~~(ㅠㅠ)
6시 20분 대종천 풍경
벌써부터 햇살이 따갑다.
어제 밤의 쌀씰함은 온데 간데 없다.
오늘 더위도 장난이 아니겠구나~~(^^*)
장어 탈출 사건~~(ㅠㅠ)
밤에 잡아 놓은 장어가 아침에 일어나 보니 그릇이 엎어져 있고
제일 큰 장어 한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다행히 2마리는 베이스 캠프의 샘에 갇혀 있어 주워 담았는데,
제일 큰 한 마리는 보이지 않는다.
밤에 고양이가 물어 간 것이 아닐까?
아님 놈들이 집단 탈출을 시도한 것일까?
갖은 추측을 해 보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이다...(ㅠㅠ)
그런데 샘에는 어제 밤엔 없었던 고기 한 마리가~~~
이 놈 뭐이미?
장어의 무한 변신인가? ㅋㅋㅋ
아침은 베이스 캠프 식당에서~~ㅋㅋ
어제 잡아 둔 탕거리는
잠시 후 합류할 친구들을 위해 아껴 두기로...
의리파 선발 대원들~~~(^^*)
아침 밥을 먹으며 온두라스와의 축구 경기를 시청
그렇게 응원을 하였건만
결정적 한 방 부족으로 진한 아쉬움을....(ㅠㅠ)
본격적인 어탕 만들기...
어제 삶아 둔 고기를 꺼내 소쿠리에 담아 으깨어
뼈와 살을 분리 후 작은 뼈 하나까지 발라내어 준다.
이것이 어탕죽의 핵심 포인트...ㅋㅋㅋ
갖은 양념으로 맛을 내기 시작하는 영화 세프~~
그런데 보조를 하는 한시기 총무의 일그러진 얼굴은 뭐이미?
세프의 음식 솜씨를 영 못미더워하는겨? ㅋㅋㅋ
그렇게 요리를 하고 있는데 기덕 친구가 먼저 도착하고~~~
푹 우려 낸 어탕~~
비쥬얼 갑이다....ㅋㅋㅋ
신중하게 간을 보는 영화 세프~~~
아~~영화한테 이런 면이 있는 줄 오늘 처음 알았네...(^^*)
어탕 끓인다고 욕 본 영화에세 먼저 소주 한 잔 권하는 기더기~~(^^*)
일차 손질한 어탕으로 한 잔 하고 있노라니
하나 둘 친구들이 합류하기 시작한다.
구수한 어탕~~~
어찌 한 잔의 술이 빠질 수 있을꼬? (^^*)
신선 놀음이 따로 없구만...ㅋㅋㅋ
어탕으로 배 불리 한 그릇 뚝딱 해치운 후
잠시 망중한을 줄기는 친구들....
반두 들고 봉길 해수욕장으로 나선다.
모두가 함께하는 천렵을 위하여.....
벌써 다리 밑은 많은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늑대의 셀카 놀이...
햇빛 차단 마스크와 고글은 멋이 아닌 필수
소중한 늑대의 피부를 위해~~
어떻게 찍다보니 몽환적이라는~~~ㅋㅋㅋ
천렵을 하기 전 잠시 해수욕을 즐겨 보기로 한다.
한시기 총무는 바다에서 장어 잡을 기세~~ㅋㅋㅋ
좋구나 좋아~~
이런 맛을 위해 따가운 햇살도 마다하지 않는게지...(^^*)
2부에서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