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며 씨를 뿌릴 수 있음에 감사합시다.
시편 126:1~6
1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2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3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4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려 보내소서 5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 주제 : 구원받은 자로 한 영혼을 위해 울며 씨를 뿌리면 기쁨의 단을 거두게 하십니다.
◈ 시 126편의 배경은 바벨론 포로 70년을 마치고 스룹바벨을 중심으로 1차 귀환자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때입니다.
각기 고향에서 살다가 유대인의 가장 중요한 유월절과 초막절기를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이것은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려는 자발적인 모임이었습니다.
자신들의 연약함을 고백하고, 예배를 드림으로 하나님의 보호를 받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돌아와 보니 이미 살고 있는 다른 민족들의 위협이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 시인은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신 것이 그대로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인 포로귀환을 보면서 감사와 찬양의 시를 올려드립니다.
시인은 유대민족이 돌아온 목적은 성전을 재건하는 일이라는 것을 상기시킵니다.
그리고 약 6개월간 성전 재건을 준비합니다.
그 이듬해 2월에 파괴된 솔로몬 성전의 토대 위에 새 성전의 기초를 놓음으로 성전 재건을 시작합니다.
◈ 제 126편은 두 부분으로 뚜렷하게 구분되어 있습니다.
◈ 1~3절 포로에서 돌아온 남은 자들이 이전의 기쁨을 기억합니다.
◈ 4~6절 아직 포로로 남아 있는 자들에게도 그와 같은 기쁨이 재현되기를 간곡히 바라는 기도입니다.
이것은 마치 구원받은 자의 기쁨을 노래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 구원받지 못한 식구나 이웃을 위해 안타깝게 기도함도 포함합니다.
이것이 구원받은 성도들이 마땅히 감당해야 할 하나님의 뜻이요 중보의 사명입니다.
◈ 1. 과거에 행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여 감사해야 합니다.
◈ 1절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 [시온의 포로] = 바벨론에 사로 잡혀간 70년의 포로 생활을 가리킵니다.
◈ [돌려보내실 때] = 슈브 = 되돌아가다, 회복하다 –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바벨론 70년 포로 생활을 마치고 고레스 왕을 통해 가나안 땅으로 귀향함을 말합니다.
◈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 할람 = 포로 귀환은 예기치 못한 경이로운 일이었기에 몹시 놀라고 기뻐함을 감출 수 없을 만큼 엄청난 사건이었음을 나타냅니다.
이것은 마치 일제 탄압과 민족 말살 정책으로 고통받던 시대와 같은 상황입니다.
대한민국이 [언제나 해방이 될 수 있을까]하고 상심하고 좌절하고 막막하던 차에 일본의 패망 소식을 듣고 거리로 뛰어나와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기뻐함과 같을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보내실 때, 즉 노예 생활에서 해방될 때, 그 사실이 너무나 놀라워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도저히 불가능한 일로 보였던 것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하는 말입니다.
◈ 유대인들이 바벨론에서의 해방은 70년이라는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희박해졌기 때문에 소망이 보이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선지자를 통해서 예언은 되었지만, 현실은 전혀 기미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 그런데 그 누구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께서 행하셨습니다.
◈ 이것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고, 죄에서 구원하사 다시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시는 예표요, 그림자입니다.
꿈만 같았던 일이 현실이라는 사실로 확인되자 기쁨이 찬양으로 저절로 터져 나왔습니다.
저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이 믿음으로 꿈꾸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놀라우신 섭리로 현실이 되어 그 기쁨이 즐거운 찬송이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2절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 [웃음이 가득하고] = 말레 셰호크 = 웃음이 가득차다, 웃음이 충만하다를 의미합니다.
◈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 라쇼나 린나 = 울려 퍼지는 외침, 기쁨의 환성, 소리 질러 노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완전한 행복을 의미하는 표현입니다.
◈ 이 크고 놀라운 일을 만나 기쁨의 환호를 지르며 찬양하는 이스라엘뿐만 아닙니다.
이 사건을 본 이방인들도 이것이 하나님께서 행하신 놀랍고 큰일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는 것입니다.
이 놀라운 일을 하나님께서 행하셨다고 이방인들도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위해 행하시는 일이 이방인들에게도 크고 놀라운 일로 칭송받으며 부러워할 만한 은혜와 복이라는 사실입니다.
저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의 생활 속에서도 이와 같은 감사의 찬양이 많아져서 이웃도 보고 놀라며 부러워 박수하며 함께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 기쁨의 감격은 아직도 시인을 흥분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 3절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 과거에 행하신 하나님의 일이 아직도 기쁨이 되고 있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이방인들의 증언을 다시 복창함으로 하나님의 행하심을 강조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행하심을 기억하고 감사로 찬양 드리는 근거가 됩니다.
◈ 2. 구원받은 자들이 해야 할 가장 큰 일은 영혼 구원을 위해 중보 하는 것입니다.
◈ 4절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려보내소서]
◈ [남방] = 네게브 = 마른 땅, 남쪽 지역 = 팔레스틴 남쪽의 사막 지대를 말합니다.
이 남방 시내는 평상시에는 물이 없어서 말라붙어 있습니다.
그러다가 하늘에서 비가 쏟아지게 되면 이 시내들이 엄청난 물로 채워지면서 격류로 변하며 약 5~6km 강이 이루어지는 와디 지역입니다.
그들이 간절히 기도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구원이 우리에게 나타난 것처럼, 아직 남아 있는 포로들에게도 남방 시내가 물바다가 된 것 같이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달라는 것입니다.
◈ 지금 우리에게 무한정한 성령의 역사가 언약 되어 있습니다.
◈ 우리가 기도하고 복음을 전하기만 하면 남방의 시내가 물바다가 되듯, 온 세상은 큰 구원의 강물이 흐르게 될 것입니다.
- 구원받는 자가 중보 기도를 드리는 것도 참으로 복된 일입니다.
◈ 5~6절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6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 = [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려보내소서]라고 중보 하며 기도하는 먼저 구원받은 자들을 가리킵니다.
전도하는 일, 중보기도하는 일, 섬기는 일, 돌보는 일, 하나님 집을 만드는 일,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우는 일, 일꾼이 되는 일, 일꾼을 세우는 일, 봉사하고 헌신하는 일, 깨끗하게 정수된 삶을 사는 일,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일등 얼마나 힘들고 눈물 빠지는 일입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보고 듣고 알고 계시기에 내려오셔서 건지시고 인도하시며 기쁨의 자리, 소망의 자리, 영화의 자리, 상급의 자리로 데려가실 줄 믿습니다.
◈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 린나 카차르 = 2절 찬양이 찼었도다 - 울려 퍼지는 외침, 기쁨의 환성, 소리 질러 노래하며 추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 =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라고 설명합니다.
◈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로다] =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온다고 설명합니다.
◈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 = 직역 그의 씨주머니를 들고 울면서 나가는 자입니다.
이것은 어떤 동작이 계속 반복됨을 강조할 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울면서 간다]는 말은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동작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한 영혼을 위해 중보 기도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은 계속 되어야 함을 가리킵니다.
이스라엘의 남은 자들에게 바벨론에서 해방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제 폐허가 된 예루살렘의 재건을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눈물이 필요한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의 눈물은 결단코 헛되지 않고 반드시 기쁨으로 단을 거두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복음을 전해야 할 이 땅은 돌밭과 같이 황폐한 땅입니다.
돌밭과 같은 황무지를 개간하려면 얼마나 힘이 드는지 눈물이 쏟아집니다.
그러나 뿌릴 때 힘들었던 것만큼, 기쁨은 100배, 60배, 30배나 더할 줄 믿습니다.
◈ 사 49:8 [여호와께서 이같이 이르시되 은혜의 때에 내가 네게 응답하였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왔도다 내가 장차 너를 보호하여 너를 백성의 언약으로 삼으며 나라를 일으켜 그들에게 그 황무하였던 땅을 기업으로 상속하게 하리라]
◈ [내가 너를 도왔다] = 내가 너를 보호하고, 너를 백성의 언약으로 삼고, 나라를 일으키고, 땅을 기업으로 상속하도록 너와 함께하며 너를 도와 세우시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울면서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에게 기쁨으로 단을 거두고 돌아오는 자로 세우시겠다는 축복의 말씀입니다.
◈ 그러므로 구원받은 우리가 한 영혼을 위해 눈물로 씨를 뿌릴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 말씀을 정리합니다.
구원받은 우리가 해야 할 사역은 가족 구원을 위해, 이웃 구원을 위해, 이 땅 백성들의 구원을 위해 중보 기도하며 눈물로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도우시고 땅을 기업으로 상속하게 하시고 환난에서 건지시고 근심이 없는 복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이 일에 열심히 충성하여 내년에는 풍성한 기쁨의 단을 거둘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저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을 하나님께서 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즐겨 사용해주셔서 하나님의 기쁨을 크게 채워드리며 하나님의 기쁨을 우리에게 충만하게 하시는 은혜가 되어 감사가 넘치는 행복한 예배자, 기도자, 전도자가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